노무현 정부와 문재인 정부
그리고 차기 정부가 다시금 도전해야 할 그 문제
부동산에 대한 기본 뿌리부터 바꿔야 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과거 노무현, 문재인 정부처럼 물리적인 방법은 추천하지 않는다
지금의 가장 큰 문제는 부동산을 스스로 가격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믿는 '세력'들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과거 '폰지사기'의 연장선과 같다.
이들은 더 교묘하게 데이터를 이용하며 통계를 들먹이고 장기계획을 주장하지만 결론적으로 단기적인 시세차익으로 투자를 끌어내려는 꽤 혼란스러운 전략을 내민다
시선은 멀리 숲을 보라고 하면서 발, 스텝은 짧게 가져가라며 매수를 부추긴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침착한 대응을 강조하면서 침착하지 못하게 시장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긴장감을 계속 조성한다
불과 3~4일마다 이 결과값이 바뀐다
짤게는 2~3일마다도 이 결론과 주장이 뒤집히기도 한다
이 사람들의 궁극적인 목표는 뭘까
자기가 해당한 아파트나 물건을 가지고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전문적으로 브로커 행위를 하려고 하는 것 같지도 않다
단순히 자신이 연구하는 결과를 토대로 한다고 보기에도 무언가 주장 속에서 묘한 기류가 느껴진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남을 속여서 내 이익을 채우는 것보다도 더 무서운 것이 이유없는 호의라고 했다
내 지식을 아무런 대가없이 그리고 정확한 지점을 점 찍어주는 사람들이 있다면
지금 시대에서는 가장 훌륭한 사람일 것이다
하지만 그 지점을 정확하게 알고 있다는 이야기는
그 지점이 가장 고점이거나 저점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이고
그점을 목표로 삼고 사람들을 모집하고 있는 지점일 수도 있다
'작전주'라고 일부러 투자자들을 끌어모은 다음에 어느 시점까지 가격을 끌어올린 뒤
가격을 후려쳐서 팔아버리거나 아니면 과도하게 가격을 끌어올려 폭리를 취하고 빠져버리는 일이 주식시장에만 존재하지 않는다
모든 가격이 있는 현물자산은 그런 가능성이 항상 존재하며
정보의 비대칭이 심한 공간일수록 그 수준은 매우 왜곡되기 쉽다
결국 자신이 가진 지식을 대가로 자신은 시장에 들어가지도 않으면서
시장을 움직일 수 있는 조건을 완성시키고 자신의 이론대로 시장을 구축해보려는 위험한 상상을 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한국부동산은 규모가 작고 관심도는 높으니 이런 '장난'에 쉽게 시장이 유린되는 시장이라는 것이다
마치 봉이 김선달이 대동강 물을 갖다 파는 시대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이다
지금부터 미래에 부동산을 대해야 하는 태도는 하나 뿐이다
실거주 목적의 부동산 취득이 전제로 되어야 하고 부득이하게 상급지로 이동할 목적이 있다면 많은 부동산을 매매할게 아니라 하급지라고 해도 스스로에게 맞는 전략으로 성장과정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가격은 선제조건이 아니다
은행을 어차피 이용해야 하고 은행 역시 내가 설득할 수만 있다면 얼마든지 자금은 만들 수 있다
다른 사람의 얄팍한 전략과 이론으로 불안정한 나의 이상을 만들지 말자는 것이다
언제는 망한다고 했다가 흥한다고 했다가
나라가 어떻게 하루 이틀마다 흥망성쇠가 그렇게 쉽게 오락가락 할 수 있을까
그게 더 신기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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