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제품 사용기

[이어폰] 젠하이저(Sennheiser) CX 2.00G

Ore_hand 2017. 10. 19. 16:01


젠하이저(Sennheiser) CX 2.00G



오랜만에 바깥으로 나가 여기저기 목적지없이 돌아다니던 찰나에 근처 대학가에 있는 오디오 매장을 들렀다.

생긴지는 꽤 되었지만, 밖에서 매장을 봤을 뿐 직접 가본것은 처음이었다.

왠지 오디오 매장이라 고가의 상품만 있을것 같은 느낌이 들었던 것도 그 이유중에 하나였다.


처음으로 용기를 내어 들어가보니 청음도 할 수 있게끔 상품들이 진열되있었다.

마치 시음을 할 수 있는 카페같은 분위기가 느껴지는 내부 모습이었다.

최근에 본 영화 존윅에서 총기를 시음하는 공간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물론 취급하는 상품은 다르다.



내부사진은 따로 찍지 않아서 구글에서 검색한 사진을 사용합니다.

(해운대점 내부 이미지)

 http://www.earlyadopter.co.kr/64414


다양한 이어폰과 헤드폰이 진열되있었는데, 가격도 엄청나게 다양했다. 2만원에서부터 백만원대의 상품들도 있었고 다양함 음향장비들도 진열 되어 있었다. 매장 직원이 청음만 해봐도 된다고 이야기 했지만 망설여졌다.

진열된 이어폰을 보다가 젠하이저 이어폰 3가지가 진열되어 있는 것을 보고 이 제품들을 청음해보기로 했다.


원래 쓰던 이어폰은 코원에서 만든 EM1이었고, 최근에는 코원의 다른 이어폰을 쓰고 있었다.

코원도 그 가격대의 이어폰 중에서는 꽤 괜찮은 음질을 가지고 있었기 떄문에 여태 쓰던것이었다.

이어폰도 함부로 바꿀수가 없는것이 음질도 가지각색이고 종류도 워낙 다양하기 때문이었다.

고등학교 다니던 시절에는 크레신 이어폰을 좋아했었는데, 삼성 이어폰 중에서도 비슷한 형태가 있어서 병행해서 쓰기도 했던 기억이 있다.


젠하이저 세가지 모델중에 두가지는 같은 모델이었는데 마이크가 있는 버전과 없는 버전으로 나뉘어 있어서 음질에 차이는 없었다.

음질도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평소에 영화BGM을 자주 들어서 그런지 그런 목적에는 좋은 이어폰이었다. 일반 가요도 들어봤는데 그 부분도 나쁘지 않았다. 아니 원래 쓰던 이어폰들에 비해 차이가 나는 것을 느꼈다.


음향기기는 돈을 들이는 것에 비해 차이를 실감하기 어렵다는 말을 들은적이 있다.

왜 그런지에 대해서도 이해가 되었다. 원래 쓰던 2~4만원대 이어폰과 지금 리뷰하고자하는 이어폰의 가격차이는 약 2~3만원 차이인데 음악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크게 와닿겠지만 보편적인 사람이라면 나와 같은 생각일것이다.


젠하이저를 사용해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어서 왜 그렇게 추천했는지도 이해가 갔다.


 

청음을 해보고 빈손으로 나가기가 내키지가 않아서 청음해본 느낌대로 사버렸다.

결제를 하고나서 몇가지 안내를 받고나서 결함이 있는지 현장에서 바로 검수를 해보라고 씰을 뜯어 줬는데 포장을 너무 잘 해놔서 그런지 집에와서보니 엉망이다.


음질은 괜찮았는데 마이크를 테스트 해봤더니 썩 좋지는 않다. 어차피 통화용으로 산건 아니었기 때문에 큰 실망은 하지 않지만 좀 아쉬운 감은 있다.



이어폰이야 내부에 크게 들어가는게 별로 없긴하지만 이어캡이 엄청 많이 들어있다.




원래 이렇게 세트였던가?


두군데에 이어캡이 다 있어서 그랬는지 좀 많게 느껴진다.



글을 쓰다가 궁금해서 네이버에 검색을 해보니 2016년에 처음 글이 있는걸보니 생각보다는 최근에 생겼다는 걸 알았다.

왜 기분상 몇년된 가게라고 생각했는지 모르겠다.


이어폰이나 헤드폰에 관심이 있다면 이렇게 청음을 해보고 구매 해 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물론 청음만 해보고 인터넷으로 구매 하는것 또한 선택사항이지만 이렇게 청음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은 소비자들에게 직접 경험 할 수 있게 해주는 방법이니 더 유리하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고가의 음향기기도 체험해 볼 수도 있으니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것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




이상으로 이번 이어폰 소개글을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728x90
SMALL

'IT > 제품 사용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기노트] HSP85  (0) 2018.05.17
스팀 할인시즌 또 왔다!  (0) 2017.12.23
[마우스] 로지텍 G402 간단한 사용기  (0) 2017.10.16
SKT 포켓파이 간단한 사용기  (0) 2017.09.06
SKT 포켓파이 하나 개통해왔다.  (0) 2017.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