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KBS 프로그램 「냄비받침」에 대한 생각

Ore_hand 2017. 8. 9. 15:44

최근에 우연히 KBS에서 대선후보였던 정치인들의 인터뷰를 하는 방송이 있어 관심을 가지고 다운을 받아봐야겠다라고 생각만하다가 결국에는 몇주간 잋어버렸고, 어제야 되서 방송을 1회부터 9회까지 전부 다운받았다.


그리고 1회를 이제서야 보고 느낀 첫 소감은 왜 이렇게 정신이 없을까였다.

첫회부터 아이돌이 나오고 정신없는터라 무슨 주제인지 모르겠다.

그래서 중간부터 거의 마지막까지 전부 스킵하고, 이경규의 인터뷰에 대한 기획를 짜는 부분부터만 시청했다.




프로그램 자체 목적은 출연진들의 관심사를 책으로 옮기는 내용이 주된 내용인듯하다.

그리고 제목에서 느꼈지만 독자들의 관심에서 벗어난 책들의 운명은 '냄비받침'으로 전락한다는 것을 알리기위한 목적의 제목선정일까

아니면 본인들의 프로그램이 실제로 그 '냄비받침' 신세가 될까는 좀 더 두고 볼일이긴 하다.


이 포스트를 쓰면서 2화도 정주행해봤지만, 앞부분의 정치부 기자들과의 내용은 흥미로웠지만 후반부의 육아관련 내용과 캠퍼스 내용은 별로 관심이 없는 장면이라 빠르게 스킵해버렸다.

본인의 관심사와 스킵을 하는 패턴으로 미루어 볼때 이 프로그램의 관심도는 극히 떨어지며, 관심이 있는 주제가 끝나면 아마 잊어버리고 몇달 뒤 우연히 텔레비전을 틀었는데, '냄비받침'이 하고 있으면 "이 방송 아직도 하고있네."라고 할만한 그런 정도의 흔하디 흔한 그런 방송프로그램으로 느껴진다.


솔직히 이경규가 기획한 <대선주자와의 인터뷰>를 제외하고는 주제가 그렇게 신선하지도 않으며 기대감도 크지 않으며 그나마 관심을 가져볼까하는 느낌이 들지도 않는게 조금 산만하다.

특히 이번 대통령선거는 다른 여느 선거때와 다른 특수한 조건이 추가가 되었기 때문에 나 또한 후보였던 그들의 뒷이야기가 궁금했었던 모양이다.


아무튼 이 프로그램은 한마디로 정리해보자면 정규프로그램이라기보다는 이제 첫 출발하는 연습용 프로그램보다는 조금 투자를 해보려는 그런 모호한 포지션을 가진 프로그램으로 보인다.

아마 이 프로그램이 망한다면 이경규를 제외한 나머지 출연진과 스태프 전체가 아닐까 하는데...

일단은 2회까지의 평가이며 다운로드 받은 나머지 시리즈를 모두 시청한 뒤에 최종적인 평가를 한번 더 해봐야할 프로그램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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