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카페] 무명
집근처 어떤 가게가 없어지고 언제부터인가 이런 무인카페가 만들어지고 있었다 재미있는건 처음부터 뭔가 한까번에 이런 인테리어가 조성되는게 아니라 날마다 지나가면 새로운 무언가가 하나씩 추가가 되는 것이었다 가장 최근에 보인것은 오픈기념으로 한달간 1,300원인 아메리카노 가격을 1,000원에 할인한다는 안내문에 추가되었다 이번해 3월 즈음에 처음으로 보이기 시작했는데 분명 영업을 하는 것 같아서 문은 두번 정도 열어본 적이 있었는데 잠겨 있는 것 같아서 이용을 못했다가 어느날은 문이 오래된 형태여서 문고리 형태가 아닐 것이라는 생각에 당겨보았더니 열리는 것이었다. 참 그때만 생각하면 좀 허무하다 그러니까 3월 초부터 이미 영업은 하고 있었던 셈이다 나는 혼자서 기계는 작동시켜놓고 왜 영업도 안하고 안내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