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드라마

군대는 전쟁을 위한 도구가 아니다

Ore_hand 2024. 4. 12. 20:00

최근 종영한 KBS 드라마

고려거란전쟁

 

이 드라마에서도 이 이야기가 나온다

고려왕 현종은 강감찬 장군에게 마지막으로 부탁한다

 

자신의 명령 중 마지막으로 출정명령을 할 수 있도록 부탁한다

이 말의 의미는 자신의 임기내에는 참혹한 전쟁상황을 만들고 싶지 않다는 왕의 부탁을 넘어서

백성들의 부탁과도 같은 것이었다

 

한편으로는 통치자로써는 비겁한 부탁으로 들릴 수도 있지만

지휘하고 통솔하는 그 과정보다 일반 백성들의 안위와 안전을 더 중요시해야한다는 지도자의 마음이 들어있는 것이다

 

 

이는 대통령 노무현의 말에서도 같은 맥락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그는 항상 강한 군대를 보유해야한다고 했지만 한편으로는 전쟁을 조장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분명한 거리를 두었고

전쟁에 대한 억제력을 위해서 자주국방을 자주 이야기했다

 

그의 말이 한편으로는 양립할 수 없는 가치를 같이 주장하는 것처럼 보였겠지만

깊게 생각해보면 이미 그렇게 전쟁억제력을 통해서 불안전하지만은 그 논리가 절대 허상은 아니라는 것 또한 사실이라는 것을 역사적으로도 증명해 보인 사례는 많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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