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드라마

[마스터즈 오브 더 에어] 이번의 주인공

Ore_hand 2024. 2. 7. 20:00

과거 밴드오브브라더스 시리즈를 본 사람이라면 알 수 있듯

이 시리즈는 숫자에 연관성을 두기도 한다

 

처음은 101공수사단

더 퍼시픽에선 해병 1사단을 시작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100폭격전대

 

 

의도적으로 맞춘 느낌도 있지만

아무래도 전투에 주도적으로 나서는 부대다보니 대부분 초기투입되는 부대가 기준이 되는 편이다

공교롭게도 첫 시리즈의 주역이었던 101부대와 단 1이 차이가 난다

 

아쉽게도 OTT를 통해서 방영중이기도 하고 오래 기다린 끝에 나왔지만 사실 좀 큰 관심도 가지 않는 상황이 되어서 지금은 그저 관망하고 있고 요약된 유튜브 영상을 통해서 감상만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폭격기 관련 영상물 중에서는 상당히 완성도가 실망스러운 편이다

그리고 여태까지 중에서 가장 그 표현이 사실적이고 현실적인 모습을 구현한 것은 '멤피스벨'이 유일하다고 생각한다

 

전투기 관련 영상은 그나마 레드테일스나 덩케르크에서 보여준 완성도가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눈요기는 할 수 있을 정도였는데 이번 시리즈의 모습은 글쎄... 너무 CG같은 배경에 연기자들만 덩그러니 올려놓은 느낌이 강해서 거부감이 들게 된다

 

 

 

물론 지금 시대에 무슨 아날로그식 고증까지 지켜야 하느냐라고 하지만 사실 그걸 강요할 수도 없지만 시대극을 찍으면서 그 고증을 무시하는 것도 예의에 어긋나는게 아닌가 싶었다

 

무엇보다 CG로 대체해서 얻는 것은 훌륭한 영상미 외에도 좁은 실제 공간에 익숙할 수 없는 연기를 병행하는 것보다는 낫겠다고 생각했겠지만 글쎄...그저 빨리 제작하고 빨리 마무리하고 싶었던게 아니었나 그런 생각도 들게 만든다

 

밴드오브브라더스 시리즈가 아직도 영화냐 드라마냐 구분짓기가 힘들고 등장인물들 하나하나의 서사가 소중하고 감동적이었던 이유는 그들이 어떻게 그걸 찍었으며 실제 인물들을 묘사하기 위한 제작진들과 연출진들의 노력들이 모두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생각한다

 

 

 

새삼스럽게.

라는 수식어보다도 그럼에도

시대극을 찍는다는 사람들의 자세가 결코 그렇게까지 가볍기만 해서야 될까

싶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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