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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봄 26

서울의 봄 전선을 간다 만큼이나 기억에 남을 BGM

영화를 볼 때 빠질 수 없는 것이 청각적인 요소일 것이다 서울의 봄은 그 청각적인 요소도 상당히 호평을 많이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 중 큰 역할을 차지하는 것 역시 음악적인 부분일 것 같다 영화가 끝나며 흘러나오는 음악 전선을 간다가 엄청나게 인기를 받고 있지만 그 외의 음악들 중에서도 상당히 감성을 자극한 음악이 몇개가 있었다 그 음악 중에 가장 두각을 드러냈다고 생각하는 것은 March for power라는 음악인데 음악만 들으면 행진곡 같은 박자가 정확한 군가의 느낌을 잘 주는 음악이지만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그 부분에서 상당히 스트레스를 자극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다음으로 마음에 들었던 음악은 역시 마지막 부분에서 등장하는데 General Lee 라는 곡이다 이 곡은 들어보면 알겠지만 전선을 ..

문화/영화 2023.12.18

이태신에게 거는 기대감 [서울의 봄]

뻔한 결말 이미 알고 있는 사건임에도 그의 무모한 도전은 응원하고 싶어진다 "대한민국 육군은 다 같은편" 그가 말했던 그 말 한마디에 그 모든 이유가 다 들어있다 이태신은 여느 영웅담의 영웅과는 다르다 그저 영웅으로 칭송받고자 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이 맡은 바에 주어진 일을 행할 뿐 그 원초적인 일에 충실하는 인물 자체에 더 많은 감동과 응원을 받은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그를 더 철저하게 부숴버리는 전두광의 태도가 이태신의 행동에 더 큰 호응을 불러주었다 과거 드라마 제5공화국에서 반란군을 향해 크게 호통하던 장포스와는 또 다른 단호함과 분노를 보여준 그 모습에 매료되어 극장으로 향하고 있는게 아닐까 다만 약간은 아쉬웠던 부분 그러면서도 이해가 되었던 부분은 마지막 출정에 앞두고 전화를 걸던 이태신 ..

문화/영화 2023.12.13

서울의 봄 2회차 후기 (외 다른이야기들)

이번 서울의 봄 감상기는 영화감상 뿐 아니라 영화를 보러다녔던 여태까지의 이벤트보다는 좀 특별할 것 같다 바로 무대인사를 볼 수 있다는 점이었다 내가 무대인사를 보는 영화는 이번이 생애 두번째다 첫번째는 중학생때 시민문화회관이었나 그곳에서 어떤 배우가 주연으로 제작된 영화였고 상영전에 배우가 직접나왔다가 상영후에도 나올 계획이었다가 영화 상영 후에 너무 많은 비난으로 배우가 없어졌다고 알려진 그 전설의 영화 [클레멘타인]이 었으니까 사실 개봉한 첫날보고 1차로 감상평을 쓰며 대부분의 이야기를 다 쏟아냈었터라 더 쓸 이야기가 크게 없기는 하지만 이번 무대행사에 참석한다고 공지된 배우 두명이 나에게는 가장 기억에 남을 사람들이었다 이유는 서울의 봄의 이야기를 이끌었던 숨은 주역이기 때문이다 물론 좋은 방향이..

문화/영화 2023.12.11

[서울의 봄] 가장 아쉬웠던 순간들

여기서 아쉬웠다는 이야기는 부족했던 어떤 이야기들 중에서 그들의 역할에 대한 것을 말한다 만약 그들의 본연의 역할만 했더라도 서울의 봄은 조금 더 오래 유지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역할을 했어야 했던 인물은 국방부 장관과 참모차장이라고 생각했다 육군참모총장이 부재가 되었으니 그 위로는 장관 아래로는 참모차장이 그 역할을 완충할 수 있었다 가장 큰 결정권자임에도 그들은 스스로의 판단을 유예시켜 버렸고 그렇게 우유부단한 행동들로 인해 불과 9시간 만에 상황은 완전히 종결되어 버린다 그나마 부름을 받고 준비까지 마쳤던 세력들도 있었다 미완성에 불과했지만 영화에서 등장하는 그 어떤 인물들보다도 적극적이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미 대세가 기울며 그들은 좌절하고 미리 꼬리를 내려버리게 되기도 한다..

문화/영화 2023.11.28

서울의 봄 감상기

기대와 우려 그 이상의 것을 보게 되어 기쁘다 한국 현대사의 많은 오점 중에 하나인 이 사건이 영화화된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렇지만 영화라는 것은 일부 또는 대체로 각색이 되는 부분도 있는 것이 사실이고 다소 과한 표현이나 또는 과한 사건을 완화시키는 것 또한 있을 것이다 제작을 하는 과정이나 표현하는 과정에서 부족한 부분과 보완해야 할 부분은 언제나 있고 그것을 감수해야 하는 경우도 분명 있다. 역시 배우들의 연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다만 아쉽다거나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면 아무래도 현장감을 살리기 위한 부분이었지만 짧은 순간이었기에 넘어가려 했으나 사실 같은 사건을 표현한 다른 '드라마'가 있었다 그래서 조금 의아한 것 같을 수는 있다. 하지만 그게 언제나 예외일 수는 없을 것이다 제5공화국이라는 MB..

문화/영화 2023.11.22

기대도 되지만 아쉬움도 있을 영화

물론 배우진과 시나리오는 훌륭하다 역사적인 배경이 증명할 것이고 배우들의 검증된 연기를 의심할 일은 없다 다만 너무 대단한 연기를 여태까지 본 것이 그 요소를 더 부각시킬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특히 황정민 배우의 부분이 아쉬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단한 연기력을 가진 배우인 것은 틀림이 없고 이전의 작품들에서도 실망을 가져본 적도 없다 그 완벽함 때문에 더 아쉽다고 말하면 이상하게 들릴 것 같겠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전 작품의 그 '임팩트'를 넘기엔 아쉬움이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상대역이 정우성이라서 그렇게 느껴지는 것인지도 모른다 내가 생각하는 그 영화에서 둘이 대립했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그 영향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너무도 훌륭하지만 왠지 황정민의 전두환보다는 김성민의 전두..

문화/영화 202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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