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영화

CGV 아시아드점 (그외 서울의 봄 다회차 관람기 등)

Ore_hand 2024. 1. 26. 20:00

다른 CGV점과 같기는 하지만 부산 아시아드점이 다른점은

아시아드 홈플러스는 단층으로 구성된 복합상가라서 모든 상점이 한 층에 밀집되어 있다

자연스레 길이 길어지는 단점은 있지만 입구의 한쪽을 차지한 CGV에게는 그래도 유리한 부분도 있다.

 

 

3호선 지하철역과 그나마 가까운 입구에 CGV가 가장 가깝기도 하고 다른 방면에 비하면 유동인구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에 입점하고 있다

 

 

서울의 봄 5회차 관람중

다만 이번에는 영화 자체의 감상도 있지만

 

다회차 관람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기획해 본 것이 있다

바로 CGV영화관을 각각 다른곳에서 관람해본 것이다

 

 

부산에 위치한 CGV 점포는 이렇다

그 중에 동래, 서면, 삼정타워, 상상마당, 아시아드는 이번에 차례로 관람을 마쳤다

 

 

대체로 가까운 위치의 영화관은 거의 다 순회한 셈이다

사실 서울의 봄으로 테스트하기엔 이미 9주차라 곧 영화가 상영이 끝나가는 시점에서 다른 지점을 돌아볼만한 시간적 여유가 있을지는 모르겠다

 

게다가 굳이 부산의 전 상영관을 탐방해야할까

당장 지금 하지 않아도 될지도 모르겠다

 

게다가 전체 상영관을 기획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상영관 마다 특별한 기획으로 하는 곳도 꽤 많기 때문이다

 

그저 '이왕 영화를 보는김에' 라는 단서를 붙여야 할 것 같다

 

아무튼 CGV동래

집에서 가까운 CGV를 시작으로 여러 CGV를 돌아가며 감상한 평은 확실해졌다

매번 같은 자리에서 관람을 해보다가 이렇게 지점도 달리해보고 자리도 조금씩 옮겨가며 예매해봤다

 

그래서 다음에 올릴 다른 상영관의 감상평은 일단은 뒤로하고 5개 관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역시 CGV동래점이었다. 조금 살펴본 결과 부산에서 CGV동래가 가장 큰 관람석을 보유하고 있었고 가장 많은 상영관을 보유하고 있었다

다만 비교적 최근에 도입된 여러 시스템들 4DX나 아이맥스 등등의 상영관이 아니라 대부분 일반 상영관이며 그나마 스크린X라고 해서 넓은 화각을 볼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하는 상영관은 있지만 크게 인상적인 시스템은 아니었다

 

가장 실망스러웠던 상영관을 콕 집어 이야기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서면에 위치한 CGV점포들이 대부분 불편한 접근성을 갖고 있었다

서면이라는 중심가에 위치한 세 점포 모두 특별한 일이 있는게 아니라면 굳이 재방문을 생각해야 할 만큼의 매력은 없는 것으로 보였다

 

 

특히 이번에 무대인사가 진행됐던 삼정타워는 큰 복합상가에 엄청나게 많은 점포들이 입점한데 비해 영화관이 위치한 9~10층까지 접근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이었다

사실 이렇게나 복잡하고 과도한 점포입점으로 인해 유사시 문제가 발생했을 때의 일이 상당히 걱정될 정도였다

 

 

 

또한 근처에 입점했지만 규모는 소박한 상상마당점의 경우는 비교적 다른 점포보다는 상영관이 작아 너무 부담스럽게 큰 상영관에서 관람하기가 부담스러운 관객들이 편한 상태에서 관람할 수는 있겠다는 생각은 든다

다만 여태봤던 CGV 점포중 가장 규모가 작은데다 애매하게 서면 뒷편에 자리잡고 있고 삼정타워와 비슷하게 애매한 복합상가에 위치하고 있어서 크게 좋은 인상으로 자리하지는 않았다

 

 

서면점 역시 특별관 때문에 찾는 것이지 사실상 여기도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지는 않다

 

사실 IMAX(아이맥스) 촬영방식을 사용해서 찍는 영화도 많지 않을 뿐더러 서면점의 위치도 과거에는 어땠을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고객들이 접근할 수 있을 만큼의 좋은 접근성은 아니다

 

표면적으로는 서면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지만 사실상 이름만 서면이고 범내골,

범첨동이나 전포동. 즉 서면의 범위에서 벗어나는 위치에 있다

게다가 도보로 접근하는 것이 상당히 위험하기로 유명한 거리 한 가운데 위치하고 있어서 일반 상영관을 이용할 거라면 차라리 대연이나 상상마당이 더 나을 수도 있겠다 싶은 것이다

 


 

서울의 봄 5회차 관람을 마치고 여태까지 둘러봤던 영화관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한다

일부는 이렇게 이야기를 조금 해봤는데 아마 다음번에 올라가는 글 또한 여기서 더 많이 보태지는 않을 것 같다. 그저 점포마다의 감성평 정도를 정리해볼 생각이다

 

그리고 이렇게 다녀보니 집근처에 영화관이 있는 곳도 주거환경에 좋은 영향을 준다는 것도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지금까지는 그저 근처에 있으니 편하다 정도였는데 이렇게 다녀보니 영화관이 자리잡은 위치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생각과 지척에 있었던 CGV동래가 생각 이상으로 큰 규모로 조성되서 '전략적 요충치와 같은' 곳이라는 생각도 다시금 하게 만들었다.

 

동래지역이 CGV가 바라봤던 기대감이 가장 많이 반영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센텀이나 해운대도 그럴수는 있겠지만 상황은 알 수 없으니 말이다

 

그리고 또 하나 느낀 것은 영화가 처음 상영을 시작하고 4주간은 20대에서 40대까지 비교적 영화관람에 익숙한 세대가 먼저 영화관을 찾았고 그리고 그 다음부터 중장년부터 노년층이 차츰 영화에 관심을 가지는 연령 스펙트럼을 실제로 목격하면서 상당히 재미있는 감성을 자극하기도 있다

 

5회차 관람이었던 이번 방문에서는 대체로 연세가 지긋한 어른들을 많이 만났다. 4회차에는 그 어른을 모셔와서 보는 관객들도 제법 봤다

 

각자의 감성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도전에 강한 세대와 확실한 흥행을 확인한 후에 상영관을 찾는 사람들

그 구분이 명확해지는 순간과 그 구분의 벽을 허물었던 영화가 서울의 봄이 아니었나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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