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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항이 마린시티, 그린시티를 벤치마킹하면 안된다

Ore_hand 2024. 4. 12. 20:00

https://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4032810333599310

 

해운대 마린시티·그린시티처럼… 북항 낀 동구 ‘하버시티’ 브랜드 키운다

부산항 북항재개발 1단계 구역 북항친수공원 전경. 김종진 기자 kjj1761@ 부산항 북항 재개발과 경부선 지하화를 추진하는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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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항이 마린시티와 그린시티(과거 해운대신도시)를 모방해서 개발계획을 가진다면

필연적으로 실패할 개발전략이다

 

마린시티와 그린시티는 도시개발이 성공적인 것이 아니라 지리적 위치와 지역의 관심에서 일어난 호재이다

개발 자체가 성공적이어서 큰 관심을 받은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북항 역시 부산의 대표적인 관문인 부산역을 인근에 두고 있고 여객항도 배후에 두고 있다

하지만 갈수록 부산의 원도심으로 교통이 집중되면서 사실상 관문의 역할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고 앞으로는 그 관문의 대표적 간판마저 색을 잃을 가능성도 크다

 

 

 

그럼에도 여전히 개발전략에 대해서 낙관된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 크게 잘못된 선택을 하는 것이다

지금 북항이 위치한 부산 동구와 서구는 이미 극심한 인구유출로 선거구도 합쳐야만 할 정도로 상황이 좋지 못하다

가장 문제는 북항의 배후에 있는 산들에 의해 사실상 가용할 수 있는 택지가 부족한데 있다

 

게다가 과거 물류의 중심이었던만큼 철도나 항만으로 이용되던 이 구역이 개발택지가 더 부족하게 만드는 걸림돌이 되고 있는데 애초에 여기를 주거목적으로 계속 개발하겠다는 욕심부터 버리지 않는다면 이해충돌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부산이 진정으로 필요한 개발사업은 주택사업이나 관광사업이 아니다

관광사업도 필요는 하지만 부산의 관광의 문제 역시 일관성 없는 그저 화제성만 집중하며 분산되어 있는 관광에 무지한 부산시의 정책과 행정구역마다의 각기 다른 저마다의 관광계획만을 고집하기 때문이다

 

애초에 부산에 거주하고 있는 지역민들도 다니기 힘든 곳을

관광객들이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여건도 되지 않고

대중교통 또한 직관적이지 않은 체계로는 그 어떤 성과도 제대로 이루기는 힘들다는 것이다

 

 

 

만약 그린시티나 마린시티가 좋아보인다고 시작한다면

북항의 모습도 부산의 모습으로 고착될 가능성이 크다

 

이런 식의 개발이 부산의 고령화와 인구소멸에 더 직격탄이라는 것을

느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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