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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57

[무빙] 방기수도 생각보다는 사연이 많았을듯

항상 불만이 많고 학생들에게 시비만 걸던 방기수라는 이 일진은 의외로 사연이 있는 것 같다 생각해보면 강풀 만화에 등장하는 조연들도 그냥 소모성 캐릭터들이 많지 않았던걸로 기억하는데 일전에 초능력 테스트를 받은 것 같은 장면도 있었던 것으로 봐서 무능력자거나 약하게나마 능력이 있는게 아닐까 능력자가 아니라면 그저 능력자들 사이에 애매하게 섞여버려 선의의 피해를 보는 학생 중에 한명이 된 것이겠지 그리고 방기수는 우연한 계기로 학교의 깊은 이야기와 초능력자들의 이야기를 접하게 되면서 보조적인 역할을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처음에는 마냥 일진같은 건방진 모습에 짜증이 나기도 했지만 갈수록 변해가는 모습과 나중에 다른 모습으로 기여할 가능성이 엿보여서 조금은 관점이 바뀐 캐릭터다

문화/드라마 2023.09.18

[디피] 지진희 배우

디피에서 가장 놀라웠던 새 인물은 역시 구자운 준장을 맡은 지진희 배우였다 여태까지는 대부분 온화하고 지적인 배역을 주로 맡았던 배우라 다른 모습을 만나는 것은 참 반가운 것 같다 심지어는 완전 다른 캐릭터라기보다 '진화'한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더 좋았던 것 같다 지진희 배우와 같은 감상평을 가진 배우가 한명 더 있다 바로 오민우 준위 정석용 배우다 정석용 배우는 지진희 배우보다도 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것은 화려한 동작들이었다 게다가 지진희 배우보다도 더 차갑고 딱딱한 표정과 대사들을 보여주었고 한편으로는 군인으로써의 냉정함과 군 밖에서의 대조적인 모습을 철저하게 보여주는 인물로써 잘 묘사가 된 것 같았다

문화/드라마 2023.08.18

[더글로리] 왜 자기 혈육에게만 진심이었을까

더 글로리 속 전재준은 다른 악인들에 비하면 목적성이 크게 부각되는 인물은 아니었다 하지만 본인의 목적과 목표. 또는 그에 부합하는 이유가 생기면 물불을 가리지 않았다 그런데 중반부가 되면서 하도영과 박연진의 아이인 하예슬에게 과도한 집착을 하게 된다 그 모습은 자신의 혈육이라서라기보다는 '소유물'에 가까운 집착을 보이는 것이었다 자신의 것을 아끼는 태도. 다만 아낀다는 것이 사람의 행태를 아끼는 것이 아니라는 느낌이 더 이 인물의 행동이 이해하기 어렵고 이해할 수 있더라도 무서울 수 밖에 없는 인물이라는 것이다 이런 인물을 막을 수 있으려면 똑같이 미치는 수 밖에는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하도영의 악행이 이해가 가능한 행동이라는 점이 설계가 잘된 것 같다

문화/드라마 2023.08.16

[킹더랜드] 노 과장의 연예는 왜 안됐지

2023.08.11 - [킹더랜드] 밉상이던 선배들 [킹더랜드] 밉상이던 선배들 뭔가 이렇게 같이 찍으니까 얄밈기도 하고... 뭐...한명은 킹관광호텔에서 조금은 풀린 상태지만. black8339.tistory.com 처음부터 작정하고 밉상이던 킹호텔 지배인 처음부터 끝까지 밉상이더니 그 밉상 역시 컨트롤이 가능한 노상직 과장 운근슬쩍 둘의 관계가 돈독해지는 것 같더니 아무 일 없이 드라마는 막을 내려버렸다 숏츠로만 보다보니 중간에 무슨 일이 있었던건지 그냥 지배인이나 노 과장이 더 접근하지 않은 것인지 모르겠다 괜히 신경이 쓰이는 이유는 다들 해피엔딩인데 노상식 과장만 아쉽게 부장으로 승진하고 옆에 짝도 없이 마무리가 되니까 아쉬움이 생겨서 그런 것 같다 왜지? 너무 감정이입이 된건가...?

문화/드라마 2023.08.16

[도깨비] 김비서가 말하는 결혼해야 할 사람

생각만해도 가슴이 뛰는 사람 못 보면 눈물나게 그리운 사람 저 사람을 대신해서는 죽을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드는 사람 육성재 : 그러시는 김대표님은 결혼 생각 없으세요? 조우진 : 네 없습니다. 육성재 : 왜요? 조우진 : 이미 결혼해서 애가 셋이거든요 육성재 : 왜 얘기 안하셨어요? 조우진 : 안 물어보셨으니까요 덕화군은 아직 세상사에, 주변인에 관심이 없으시죠 그래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덕화 군의 질문들을 진짜 어른의 질문들을. 세상에 대해 주변인의 기쁨과 슬픔에 대해 감사합니다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부지런히 클게요 드라마 도깨비 아니 김은숙 작가의 드라마들에서 느껴지는 대사들은 소설 속의 한 장면들을 떠올리게 하는 깊이가 느껴지는 대사들이 많이 느껴진다 하지만 너무 소설같은 대사들은 지루한 감을 느..

문화/드라마 2023.08.12

[디피] 임지섭대위 앞에서의 나중석은 어땠을까

숏츠로만 본 디피 그리고 2기에서 GP에서 사고로 사망한 나중석 하사 그리고 그 나중석 하사는 임지섭 대위와 친분이 있는 것 같다 임 대위는 그를 훌륭한 군인으로 평가하고 있었다 그런데 숏츠로 보는 나중석 하사의 모습은 극과 극의 모습을 한 두가지 얼굴로 나뉘었다 신아휘 일병이 보는 나중석 하사는 한호열과 안준호를 지독하게 괴롭혔던 황장수 병장을 넘어서는 수준이었다 어느쪽이 진짜였을까 임 대위가 떠올리는 나중석과 신 일병이 당한 나중석 어쩌면 둘다 같은 얼굴을 가진 나중석 그 자체일지도 모른다 간부였던 임지섭과 사병이었던 신아휘 그게 결정적인 차이가 아닐까

문화/드라마 2023.08.09

[디피] 전에 본 듯한 김루리 일병 어머니 역

김루리 어머니 역할을 맡은 배우님 어디선가 본듯한 기억이 있다 숏츠에서 신성한 이혼이었나 무능한 남편과 가혹한 시댁살이에 무시만 받고 살던 며느리 역할을 하던 그 배우였다 디피에서도 뭔가 그 모습의 연장선이 보이는 것 같았다 한편으로는 그 떄의 배역으로 인해 같은 배역 같은 배정을 받은게 아닌가 싶기도 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김루리 일병의 상황에 가장 잘 대변할 수 있을 것 같은 훌륭한 배우를 섭외했다는 생각도 든다 어디서나 흔히 본 것 같은 푸근한 이미지이기도 하지만 묵묵하게 가정을 위해서 일하는 어머니상이기도 한 모습에 더 마음이 쓰였던 것 같다 프로필 사진으로 만나는 배우님의 모습은 또 다른 모습들이 기대가 되는 모습이다 디피나 신성한 이혼에서만 만났던 그 배역의 이미지와는 또 다른 모습을 가진 것..

문화/드라마 2023.08.09

[디피] 계급사회의 무서움

디피 2가 유행하는 지금 한편으로는 시즌 1 때보다 더 씁쓸한 감정이 느껴진다 군대라는 조직이 계급으로 시작해 계급에 갇혀 썩어들어가는 모습 물론 일반적인 사회라고 다를까 아니다 하지만 군대라는 특수한 환경에 비하면 조금은 나을 수는 있다 회사를 떠나거나 다른 취미를 가지거나 문제의 사람을 피할 수 있는 것과는 달리 2년을 그 어떤 방법으로도 피하기 힘든 것이 군대다 시즌 1에 비해 더 판타지적인 요소를 가미해서 아쉽다는 반응이 있는 디피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현실적으로 가버리면 지금 현재에도 입영을 기다리는 청년들 그리고 그 지옥같은 환경에서 복무 중인 사람들에게는 위로가 되지는 않을 거다 허기영이 말하는 것처럼 우리는 안준호가 아니다 강인한 체력을 가지지도 않았고, 적당한 체력을 가진 일반인이었기에. ..

문화/드라마 2023.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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