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구 재개발 구역 [온천 7구역, 명륜 2구역]

장전동, 윤산터널 입구 사거리에 있던

옛 삼성디지털 프라자 금정점이 있던 자리에 며칠전에 모델하우스로 변하더니

이제 제대로 된 건설사와 명칭이 각인된 광고판이 완성됐다

 

그래서 입지에 대한 이야기를 찾다가 비슷한 위치에 있는 다른 구역에 대해서도 같이 언급해보려 한다

 

우선 사진으로 촬영한 견본주택의 사업지의 위치는 동래 더샵이 위치한 곳의 인근 지점이다

이미 그 부근에는 지난해에 입주를 시작한 동래 더샵을 비롯해 SK뷰 3차가 입주를 끝냈고 길건너에는 명륜 힐스테이트 2차가 비슷한 시기에 입주했다

 

이미 주변에 신축들이 연이어 입주를 마쳐 인구가 늘어나는 것은 명백하지만 다소 아쉬운 점도 여전히 있는 지역이다

 

 

 

 

 

역세권이 가능한 위치이지만 큰 대로를 육교로 이동해야하고

무엇보다 지금 기준에서는 상당히 간이 육교와 같은 수준인데다

엘리베이터도 없는 일반적인 육교다

 

 

게다가 바로 앞 컴퓨터 도매상가와 연결을 위해 만들어진 것도 있지만

사실 도매상가의 입지가 상당히 애매해진 상황이라 주변의 상권도 노후되다못해 슬럼화가 상당히 진행되고 있다

 

외부인들이 생각하는 동래는

해운대와 수영구와 같이 꽤 크고 좋은 곳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사실 동래구도 사직동 쪽이 아니라면 크게 기대감을 높게 잡고 접근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차라리 수안동이나 낙민동 방면은 다른 동래구와 비슷하면서도 해운대로 통하는 길목이기에 나름 정리가 되어있다는 느낌이 들고 최근에는 4호선과 동해선의 활성화로 인해 많이 개선되고 있는 동래구의 구역 중 하나라고 본다

 

 

 

장기적인 관점으로 보았을 때도 동래에서 가장 큰 규모로 개발되고 있는 지역이 온천4구역도 있으며 미남교차로에 위치한 동래 아이파크 래미안도 있기는 하지만 솔직히 이 두 단지가 정착해서 동래구에 영향력을 주려면 적어도 5년이상은 더 필요하다

 

그 사이에 동래구는 더 빠른 속도로 슬럼화가 진행될 수 있고

앞으로 동래로 통과하는 유동인구 역시 다른 곳을 통해 우회할 가능성도 확실해지는 상황에서 동래구의 기대감도 하향조정해서 생각하는게 좋다

 

게다가 동래구의 위성지구에 가까운 금정구 역시 지금까지는 동래구에 종속된 지역구로 존재했지만 양산 사송 신도시의 활성화와 7번국도의 고속화로 인한 기대감이 금정구에도 영향을 주기 시작하면 동래구의 비싸고 불편한 여러 인프라를 금정구에서 흡수할 수 있는 기회도 생기게 된다면 아무래도 동래의 입지는 상당히 좁아질 가능성도 있다

 

 

 

동래구에 비해 금정구가 그렇게 고평가가 될 이유라고 한다면 동래구는 기존 건설된 지구들의 노후화로 재건축 및 재개발 수요가 많고 새로 지구단위계획을 세우는 것이 그렇게 순탄치 못하다.

 

이미 중심의 역할을 하며 어느정도 목표가 정해져있고 빈 땅은 사실상 없다고 보는 편이 맞다

무엇보다 재개발 수요는 많지만 앞으로의 전망성이 크지도 않다고 보는 이유는 그저 상업시설이나 주거부분에서만 강세를 보이고 교통 역시 썩 직관적인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지는 않다

 

오히려 원할하지 못한 교통의 흐름으로 인해 교통정체나 가중화시키는 것이고 유동인구는 점점 줄어드는 그런 악순환을 겪는 지역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다음 구역은 동래역 바로 앞에 있는 입지를 가진 구역인데

 

 

 

위치적으로 본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위치다

역세권은 물론이고 인근의 상권은 아주 원할하게 이용가능한 위치에 배치되는 것이다

 

주변에는 오래된 아파트 단지와 주거지 상가들이 많고 명륜 2구역이 성사되고나면 따라서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연쇄작용도 가능할 정도로 중심지의 위치라는 점은 매우 좋다

 

다만

자가용을 자주 이용하는 입주민이라면 살짝 고민이 되는 위치이기도 하다

 

 

이렇게 보면 크게 문제가 될 것 같지 않아보여도 어떤 방면에서 진출입하느냐에 따라 제약이 따르는 경우가 생기는 위치다

그래서 좋다면 좋지만 감내해야 할 부분도 분명 보이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다음으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역시 가격인데 동래에 입지하는 만큼 가격은 상당히 높게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둘다 명륜역이라는 입지이고 여기는 동래역 직전 마지막 역이자 금정구 이전의 역이기에 상당히 이점이 많은 곳이다

 

이미 인근에 명륜 힐스테이트 2차가 고급을 표방하며 매우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고 하니 만약 고급화 전략을 가진 구역이라면 신중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