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아파트

여전히 아파트에 목숨거는 해운대(부산)

Ore_hand 2024. 4. 26. 20:00

 

해운대구의 일부 지역이 주상복합 건립을 위해 용도변경을 추진한다

이렇게 되면 해운대구는 여전히 주거시설만 개발하려고 하는 방향성에 전혀 다른 움직임은 없는 것과 같다

 

이렇게되면 해운대 지역에는 생산시설보다는 여전히 주거시설에만 편향되어 있게 된다

이미 구축화가 되어가는 해운대 신시가지. 지금은 그린시티로 불리는 이 일대와 연결된 대부분의 지역은 그저 배드타운 그 이상이 아닌 '가치가 부족한' 지역으로 확정적으로 판단해도 될 것 같다

 

해운대의 특장점은 바다를 보기 위해 몰려오는 많은 관광객들과 그들에 의해 형성된 많은 상권과 시설들이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마저 그런 풍광에 욕심을 내며 앞 다투어 주거지 개발에만 열을 내면서 인구만 집중되었고 결국 교통 문제는 제대로 해소하지도 못하는 '뒤주'같은 형태가 되는게 사실이다

 

 

 

최근에는 그나마 기장군으로 인구가 분산되는 움직임도 있었으나 기장군의 기본 인프라가 성장하는데 비해 기장 신도시들의 성장속도가 빠르다보니 교통체증은 기장군까지도 전염되는 분위기에 가깝다

 

지금 해운대의 교통을 분산할 수 있는 방법은 많지 않다

그나마 2호선과 시내버스가 담당하던 공공교통망에서 동해선 광역전철이 포함되며 상황은 조금 나아진 것처럼 보이지만 여전히 제대로 된 교통해소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고 사실상 그 방법에 대한 고민은 여전히 집중하고 있지 않다

 

그리고 가장 큰 호재이자 한편으로는 걱정거리가 곧 생긴다

바로 중앙선 철도의 개통이다

 

 

 

이게 왜 호재이자 걱정거리냐고 하면

생각해보면 외부에서 인구 유입을 가장 확실하게 확보할 수 있는 외부노선이자

해운대에서 굳이 거주해야 하는 이유가 없어지는 이유이기도 한 대체제라고 볼 수도 있는 것이다

 

생각해보면 매일 아침 해운대 앞바다를 보고 싶은 사람이 몇이나 될까

그리고 그저 바다만 볼 수 있어서라기보다 일할 수 있는 여건, 출퇴근 할 수 있는 지역에 대한 방법과 직종의 다양성은 확보가 되어있지 않은채 비싼 주거비용을 지속적으로 부담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

 

차라리 해운대에 세를 주고 거주는 중앙선철도를 따라 울산이나 더 나아가서 경주까지도 나가면 합리적인 가격으로 집을 구매할 수도 있다

 

 

 

해운대가 힘들다면 기장군 역시도 그에 대한 방법이 있어야 하지만 기장 역시 사실상 관광산업 외에는 크게 심각하게 상황을 지켜보고 있지 않는 것 같다

 

무엇보다 해운대구를 인근에 두고 있는 행정구역들 대부분이 산업이나 일자리 확보에 대한 고민보다는 그저 주거지 확보만을 집중하고 있다는게 더 암울하다는 것이다

 

그나마 센텀지역을 중심으로 신산업을 비롯한 복합산업단지를 추진한다는 점에서는 다행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이렇게 되면 기존의 해운대 주거지가 밀집한 좌동부터 우동까지는 사실상 버려지는 꼴이 될 수도 있다

 

이미 산업은 물론이고 사무지구까지도 크게 계획하지도 않고 할 수도 없이 빽빽하게 지어버렸기 때문에 그 속을 비집고 들어갈 수 있는 방법도 사실 딱히 보이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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