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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드라마 76

재벌집막내아들_방구석 대장

https://youtu.be/1yzFl1iE11A?t=315 순양의 진양철 회장이 대영그룹 주영일 회장에게 던지는 송곳 "업계 1위가 세계시장에서나가 달러(딸러)벌어들일 생각은 못하고 방구석에서 대장짓 할 생각만 하고 있으니..." 이게 드라마의 한 대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실제 모티브가 된 캐릭터를 생각하면 현실 주영일은 방구석에서 대장 노릇만 하면서 끝나지 않았다 오히려 대장노릇이나 하면서 현실에 안주했던 것은 현실의 진양철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대사가 뼈아픈 이유는 재벌들이 여전히 방구석 대장짓이나 하고 있으니 그렇다 1세대 재벌들은 그래도 지금은 존경을 담아 대할 수 있는 이유는 그들의 노력이 그나마 보였기 때문이다 본인의 힘으로 부족하면 돈을 써서라도 정부를 설득을 하든 그게 안되면 치사..

문화/드라마 2023.12.27

[고려거란전쟁] 5화_복잡한 감상평

솔직히 좀.. 뭐라고 해야 할까 많이 복잡하다 분명 신경 써서 만든 드라마인 것은 맞다 하지만 미흡한 부분도 여전히 보이지만 훌륭하다고 여겨지는 부분도 같이 공존한다 먼저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배우들. 역할들의 미묘한 감정선에 대한 처리였다 반란을 일으킨 강조. 그리고 강조를 경계하는 현종 끝까지 전쟁을 막고자 하는 현종과 전쟁을 준비하자는 강조의 대립 거란의 사신이 그 갈등의 원인을 해소시켜 주지만 여전히 전쟁에 대한 입장 차이는 존재했다 그럼에도 강조의 방향을 부정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었다 그리고 강감찬의 설득. 그렇게 강조의 방향을 따라가기로 한다 그러나 강조의 뜻이라고만 치부해 버리고 아무런 조치나 태도의 변화를 취하지 않았다면 더 어려운 상황에 빠질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을 현종 역시 모르는 ..

문화/드라마 2023.11.27

[고려거란전쟁] 2화 후기

본론부터 말하면 1화에 비하면 그 혼란은 많이 가셔졌다 하지만 걱정거리는 하나 추가가 되었다 역대 대하사극만큼이나 전쟁이 주축이 되어야 할 역사를 보여주겠다면서 전쟁장면을 이렇게까지 실망스럽게 만들었다고 생각하면 그것이야 말로 다른의미의 충격이 아닐까 생각한다 여기서부터는 드라마를 통해 얻은 당시의 고려 상황에 대한 생각이다 제국의 아침이라고 해서 태조왕건이 죽고 고려 3대왕이 즉위하는 시기를 보여준 드라마인데 거기서 보여주고 이야기하던 고려의 치명적인 문제가 지금 방영을 시작한 고려시대는 물론이고 앞으로 이어질 고려사의 혼란한 과정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하면 가장 쉬울 것 같다 제국의 아침에서 나오는 대사 중 하나가 '호족'들을 너무 다독이며 통일을 이룩한 까닭으로 나라가 혼란해졌다고 했다 7대 왕이 등극..

문화/드라마 2023.11.13

[신작드라마] 고려거란전쟁 1화 후기

처음부터 지금 시기에 등장하는 대하드라마라는 점에 대해서는 썩 반가움은 들지 않았던 드라마다 하지만 예고편이 몇 번 등장하고 그래도 조금 신경을 썼던 KBS의 대하사극이니까 그리고 때마침 방영일이라서 본방을 기다려가며 시청했다 솔직히 2화까지는 보고 판단해야겠지만 1화만 보고도 상당히 실망스럽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대하사극의 대부분의 시작은 전쟁씬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첫 도입부 부분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는 그 어떤 장면보다도 기대감을 담아야 하기에 신경을 써서 만들어야 된다 그런데 그 도입부도 뭔가... 보조출연자들의 어눌함과 연출의 미숙함이 좀 보였던 것 같다 그게 아니라면 너무 감정적인 공감대에 과도하게 취중 시킨 것 같은 참 애매한 장면이 나와버렸다 첫 전쟁장면에서 보였던 것은 강감찬 역의 ..

문화/드라마 2023.11.12

[무빙] 방기수도 생각보다는 사연이 많았을듯

항상 불만이 많고 학생들에게 시비만 걸던 방기수라는 이 일진은 의외로 사연이 있는 것 같다 생각해보면 강풀 만화에 등장하는 조연들도 그냥 소모성 캐릭터들이 많지 않았던걸로 기억하는데 일전에 초능력 테스트를 받은 것 같은 장면도 있었던 것으로 봐서 무능력자거나 약하게나마 능력이 있는게 아닐까 능력자가 아니라면 그저 능력자들 사이에 애매하게 섞여버려 선의의 피해를 보는 학생 중에 한명이 된 것이겠지 그리고 방기수는 우연한 계기로 학교의 깊은 이야기와 초능력자들의 이야기를 접하게 되면서 보조적인 역할을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처음에는 마냥 일진같은 건방진 모습에 짜증이 나기도 했지만 갈수록 변해가는 모습과 나중에 다른 모습으로 기여할 가능성이 엿보여서 조금은 관점이 바뀐 캐릭터다

문화/드라마 2023.09.18

[무빙] 정보원을 대하는 자세

조선 세종 이후에 실제로 이런 일이 있었다고 하더라 세종이 북쪽 여진족 등 많은 이민세력들을 감시하기 위해서 정보원을 파견하고 관리하는 부서가 있었는데 세종이 죽자 이 많은 정보원들은 매번 조선과 이민족들 사이에서 시험을 받아야 했다 특히 조선은 잠입한 정보원들의 신임을 위해서 몇개월마다 정기적으로 보고를 요구했고 그러다 발각되는 정보원도 있었고 또는 기한을 맞추지 못한 정보원은 무차별적으로 제거하는 등 첩보의 기본이 묵살되고 조직은 와해되었다 정보원을 관리하는 방법 첩보의 기본도 모르는 사람들이 정권을 잡으면 현장에서는 그 어떤 행동도 의심받게 된다 그리고 그 대안은 새로 모든 판을 짜는 것이다 머리가 바뀔 때마다

문화/드라마 2023.09.15

[디피] 지진희 배우

디피에서 가장 놀라웠던 새 인물은 역시 구자운 준장을 맡은 지진희 배우였다 여태까지는 대부분 온화하고 지적인 배역을 주로 맡았던 배우라 다른 모습을 만나는 것은 참 반가운 것 같다 심지어는 완전 다른 캐릭터라기보다 '진화'한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더 좋았던 것 같다 지진희 배우와 같은 감상평을 가진 배우가 한명 더 있다 바로 오민우 준위 정석용 배우다 정석용 배우는 지진희 배우보다도 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것은 화려한 동작들이었다 게다가 지진희 배우보다도 더 차갑고 딱딱한 표정과 대사들을 보여주었고 한편으로는 군인으로써의 냉정함과 군 밖에서의 대조적인 모습을 철저하게 보여주는 인물로써 잘 묘사가 된 것 같았다

문화/드라마 2023.08.18

[더글로리] 왜 자기 혈육에게만 진심이었을까

더 글로리 속 전재준은 다른 악인들에 비하면 목적성이 크게 부각되는 인물은 아니었다 하지만 본인의 목적과 목표. 또는 그에 부합하는 이유가 생기면 물불을 가리지 않았다 그런데 중반부가 되면서 하도영과 박연진의 아이인 하예슬에게 과도한 집착을 하게 된다 그 모습은 자신의 혈육이라서라기보다는 '소유물'에 가까운 집착을 보이는 것이었다 자신의 것을 아끼는 태도. 다만 아낀다는 것이 사람의 행태를 아끼는 것이 아니라는 느낌이 더 이 인물의 행동이 이해하기 어렵고 이해할 수 있더라도 무서울 수 밖에 없는 인물이라는 것이다 이런 인물을 막을 수 있으려면 똑같이 미치는 수 밖에는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하도영의 악행이 이해가 가능한 행동이라는 점이 설계가 잘된 것 같다

문화/드라마 2023.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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