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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159

서울의 봄과 다르게 부족한 뒷심 '노량'

서울의 봄이 천만고지를 달성한 뒤 개봉한 '노량' 자연스럽게 서울의 봄을 이은 기대작으로 급부상했지만 여전히 뜨거운 서울의 봄과는 달리 빠른 속도로 식어가는 노량. 한국의 관객들은 예전처럼 그렇게 간단한 소비자들이 아니다 비싸진 영화표만큼이나 한국에서 흥행헀던 영화들의 수준은 나날이 발전해왔다 그렇기에 관객들의 입맛은 더더욱 까다로울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많은 국민들이 고등교육이상은 받고 사회로 나오는만큼 왠만한 평론정도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은 똑똑한 소비자들이다 노량은 이순신 시리즈의 3부작 중 마지막 작품이지만 사실상 1부작인 명량의 기대와 실망감은 그대로 2부와 3부가 이어받으며 한국에서 가장 위대한 영웅을 기반으로 연출했지만 '실패'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2023.12.28 - 노량과 서울의봄..

문화/영화 2024.01.03

서울의 봄 누적관객 1,200만 돌파

7주차를 달려가는 지금 이시간에도 서울의 봄의 흥행은 기록적인 것 같다 여러 지표들을 갈아치우며 마지막까지 힘내주길 바라고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으로 여세를 몰아가주길 바란다 이렇게 마무리하기가 조금 아쉬워서 서울의 봄을 처음 봤을 때부터 4회차 관람때까지 놀라웠던건 박정희 피살 직후 장례식 장면이었다. 당시 서울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장례식 장면으로 자연스럽게 전환이 되는데 그 사이에 배우들의 모습도 함께 삽입이 되는 모습이 참 놀라웠다 사실 CG나 기술들이 필요한 순간은 촬영하기 어려운 것에만 쓰여서는 안되는 것이다 그 부분도 분명 동의를 하지만 이렇게 세밀한 표현이 필요하고 더 나은 영상을 만들기 위한 보조제로써 사용이 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본다

문화/영화 2024.01.03

노량과 서울의봄의 결정적인 차이

그것은 허구의 비율적인 유무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영화의 서울의 봄 역시 구체적인 사건 이외에 전개과정은 각색이 제법 된 이야기들이다 대체로 어떤 사건들간의 연관관계 등을 통해 재구성된 이야기라고 보면되지만 그 전개가 최대한 현실적으로 그려지도록 맞춘 것이다 하지만 노량은 사실상 그보다는 더 상상에 의해 각색된 이야기이다 어떻게보면 둘다 제한적인 사실을 통해서 이야기를 꾸렸다는 사실에는 공통적이긴 하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보여주고 싶은 이야기가 전혀 다른 것 같다 서울의 봄에서 사실을 넘어서 창작의 영역을 보여준 이유는 영화가 기대하는 그리고 보여주고 싶었던 감정의 끝 부분을 자극하기 위함이었던 것이고. 노량이라는 영화의 시리즈는 이순신이라는 인물의 모습보다는 감독 스스로가 이 시리즈 물의 제작에 의의를 두..

문화/영화 2023.12.28

카지노_차무식이라는 가상의 영웅

처럼 만드는 애매함이 있다 사실상 범죄조직을 이끄는 수장이지만 그의 연혁은 너무도 정당성이 부여된다는 괴이함이 있다 정보부대 복무이력이 있고 국내에서 불법도박 시설로 큰 돈을 벌었으며 그 돈을 기반으로 필리핀 정,재계를 장악하는 이야기가 너무 서사가 길다는 느낌이 든다 애초에 직접 시청하지 않아 관심이 없었지만 지겨울정도로 나오는 쇼츠를 통해서 대부분의 스토리가 이해가 될 정도로 각인이 되어버렸다 결국 차무식이라는 인간의 대범함, 담대함을 만들기 위한 많은 장치들이 설치가 되었고 그의 인품으로 큰 세력을 확보했고 필리핀이라는 나라를 쥐고 흔들 수 있는 수준까지 장악했지만 결론적으로는 자신이 믿던 인간, 자기의 말이라고 생각하던 인간들에 의해 숙청이 된다 카지노 뿐 아니라 수리남 역시도 비슷한 맥락에서 인..

문화/드라마 2023.12.27

서울의 봄 - 이태신(장태완 장군)

서울의 봄이 누적관객수 천만을 달성하며 여러 극찬도 늘었지만 반대로 불호에 대한 반응도 많아졌다 더 자세하게 말하면 영화의 배경에 대한 내용자체를 부정하는 사람들 외에도 배역 자체에 대한 매력이 떨어진다는 의견이었다 특히 장태완 장군을 묘사한 이태신이라는 캐릭터의 매력이 떨어진다고 했다 하지만 이것은 배역을 맡은 정우성 배우의 잘못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이런 반응은 지난 드라마 제 5공화국의 여파가 크다고 생각했다 실제 장태완 장군의 모습을 빼다박은 듯한 김기현 배우의 열연 그리고 모습을 기억하고 있기에 이태신의 조용하고 냉철하면서도 감정을 절제하는 듯한 그 모습이 못마땅했을 수 있다 하지만 이미 이태신이라고 배정한 장태완 장군을 모티브하는 배역은 실질적으로 제5공화국의 모습과는 달라야했..

문화/영화 2023.12.27

재벌집막내아들_방구석 대장

https://youtu.be/1yzFl1iE11A?t=315 순양의 진양철 회장이 대영그룹 주영일 회장에게 던지는 송곳 "업계 1위가 세계시장에서나가 달러(딸러)벌어들일 생각은 못하고 방구석에서 대장짓 할 생각만 하고 있으니..." 이게 드라마의 한 대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실제 모티브가 된 캐릭터를 생각하면 현실 주영일은 방구석에서 대장 노릇만 하면서 끝나지 않았다 오히려 대장노릇이나 하면서 현실에 안주했던 것은 현실의 진양철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대사가 뼈아픈 이유는 재벌들이 여전히 방구석 대장짓이나 하고 있으니 그렇다 1세대 재벌들은 그래도 지금은 존경을 담아 대할 수 있는 이유는 그들의 노력이 그나마 보였기 때문이다 본인의 힘으로 부족하면 돈을 써서라도 정부를 설득을 하든 그게 안되면 치사..

문화/드라마 2023.12.27

[서울의 봄 천만기념] 반격의 기회가 될 수도 있었던 순간

바로 30사단과 3군단 수기사의 지원이었다 처음에는 지원을 약속했지만 곧바로 보안사령부의 감청을 빌미로 지원을 약속했던 부대들까지 지원 약속을 번복하며 수방사 지휘부 혼자 고립되는 결정적인 선택이었다 이를 연기한 두 배우 역시 다른 작품에서 감초 역할을 자주 하면서 익숙한 얼굴들이었고 서울의 봄에서 만나서 반가웠다. 무엇보다 우군으로 합류하나 싶었지만 참 아쉬운 장면을 잘 표현했다 특히 박정학 배우는 요즘 쇼츠에서 장혁에게 매번 당하는 그 장면이 익숙하기도 한데 악역으로 자주 기억하고 있다 3군 사령관 역을 하는 배우는 그보다는 더 다양한 곳에서 봤던 것 같다 이렇게 마무리하기가 아쉬워서 배우들이 소화했던 배역들을 조금 살펴보며 대표할만한 이미지를 찾고 있었는데 의외의 배역도 눈에 띈다. 야인시대 후반부..

문화/영화 2023.12.25

군가 - 전선을 간다

https://youtu.be/w_7cXt4LIS4 군가 - 전선을 간다 (의정부 콘서트 콰이어) https://youtu.be/TFfaCHes9no 1절 높은 산 깊은 골 적막한 산하 눈 내린 전선을 우리는 간다 젊은 넋 숨져간 그 때 그 자리 상처 입은 노송은 말을 잊었네 2절 푸른 숲 맑은 물 숨쉬는 산하 봄이 온 전선을 우리는 간다 젊은 피 스며든 그 때 그 자리 이끼 낀 바위는 말을 잊었네 후렴 전우여 들리는가 그 성난 목소리 전우여 보이는가 한 맺힌 눈동자

문화/음악 2023.12.22

싱글 인 서울 - 같은 서울 다른 봄

공교롭게 같은 시기에 서울이라는 이름이 두개의 영화에서 쓰였다 하나는 봉을 맞이하기엔 너무 이른 서울이었고 다른 서울은 봉이 오기전의 꽃샘추위와도 같은 결국은 봄을 마중하기에는 아직 이른 두 서울의 이야기였다 싱글 인 서울을 봐야겠다고 마음먹었던 것은 단순히 동정심에서 발휘된 것만은 아니다 하지만 아예 그런 마음도 없었다면 굳이 극장으로 나설 생각도 들지는 않았을지도 모른다 한창 매서운 추위에 의외의 봄을 맞이하고 있는 극장가에 여전히 하나의 걸작만이 봄을 만끽하고 있고 다른 영화들에게는 아직도 쌀쌀하기만 하다 그렇다고 연말이라고 쌀쌀하다고 달달하기만 한 영화를 보기에도 너무 식상하지 않나 어차피 연인들이야 이것말고도 할 일들이 산더미일 것이고 싱글과 솔로들은 이제는 관심도 없는 시대이니까 굳이 혼자가 ..

문화/영화 2023.12.20

낮에 뜨는 달 / 아라하시 타비 cover

개인적으로는 커버곡은 많이 선호하는 편은 아니다 굳이 이유를 말하자면 원곡의 느낌과는 다른 스타일의 창법과 괴리감이 많이 느껴져서 그러는 편인데 물론 매번 그런 경우는 아니다 워낙 재능이 많은 온라인의 인재들이 많다보니 개인적인 완벽함을 추구하는 나의 심한 편식일 뿐이다 문어의 꿈으로 알게된 한 가수의 특이한 창법을 기억하고 있었는데 우연찮게 버튜버의 커버곡을 들어보다보니 원곡과 비슷하고 또는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허스키하면서 풍부한 음량이 꽤 좋았다 다만 녹음환경이 그 음량을 담아내는데는 부족했다는 느낌이 조금은 있다 후렴구 최고점에서 더 시원하게 올라가는 것을 허락하지 못한 느낌이 있어서 아쉽다

문화/음악 2023.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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