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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49

서울의 봄 누적관객 1,200만 돌파

7주차를 달려가는 지금 이시간에도 서울의 봄의 흥행은 기록적인 것 같다 여러 지표들을 갈아치우며 마지막까지 힘내주길 바라고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으로 여세를 몰아가주길 바란다 이렇게 마무리하기가 조금 아쉬워서 서울의 봄을 처음 봤을 때부터 4회차 관람때까지 놀라웠던건 박정희 피살 직후 장례식 장면이었다. 당시 서울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장례식 장면으로 자연스럽게 전환이 되는데 그 사이에 배우들의 모습도 함께 삽입이 되는 모습이 참 놀라웠다 사실 CG나 기술들이 필요한 순간은 촬영하기 어려운 것에만 쓰여서는 안되는 것이다 그 부분도 분명 동의를 하지만 이렇게 세밀한 표현이 필요하고 더 나은 영상을 만들기 위한 보조제로써 사용이 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본다

문화/영화 2024.01.03

노량과 서울의봄의 결정적인 차이

그것은 허구의 비율적인 유무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영화의 서울의 봄 역시 구체적인 사건 이외에 전개과정은 각색이 제법 된 이야기들이다 대체로 어떤 사건들간의 연관관계 등을 통해 재구성된 이야기라고 보면되지만 그 전개가 최대한 현실적으로 그려지도록 맞춘 것이다 하지만 노량은 사실상 그보다는 더 상상에 의해 각색된 이야기이다 어떻게보면 둘다 제한적인 사실을 통해서 이야기를 꾸렸다는 사실에는 공통적이긴 하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보여주고 싶은 이야기가 전혀 다른 것 같다 서울의 봄에서 사실을 넘어서 창작의 영역을 보여준 이유는 영화가 기대하는 그리고 보여주고 싶었던 감정의 끝 부분을 자극하기 위함이었던 것이고. 노량이라는 영화의 시리즈는 이순신이라는 인물의 모습보다는 감독 스스로가 이 시리즈 물의 제작에 의의를 두..

문화/영화 2023.12.28

서울의 봄 - 이태신(장태완 장군)

서울의 봄이 누적관객수 천만을 달성하며 여러 극찬도 늘었지만 반대로 불호에 대한 반응도 많아졌다 더 자세하게 말하면 영화의 배경에 대한 내용자체를 부정하는 사람들 외에도 배역 자체에 대한 매력이 떨어진다는 의견이었다 특히 장태완 장군을 묘사한 이태신이라는 캐릭터의 매력이 떨어진다고 했다 하지만 이것은 배역을 맡은 정우성 배우의 잘못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이런 반응은 지난 드라마 제 5공화국의 여파가 크다고 생각했다 실제 장태완 장군의 모습을 빼다박은 듯한 김기현 배우의 열연 그리고 모습을 기억하고 있기에 이태신의 조용하고 냉철하면서도 감정을 절제하는 듯한 그 모습이 못마땅했을 수 있다 하지만 이미 이태신이라고 배정한 장태완 장군을 모티브하는 배역은 실질적으로 제5공화국의 모습과는 달라야했..

문화/영화 2023.12.27

[서울의 봄 천만기념] 반격의 기회가 될 수도 있었던 순간

바로 30사단과 3군단 수기사의 지원이었다 처음에는 지원을 약속했지만 곧바로 보안사령부의 감청을 빌미로 지원을 약속했던 부대들까지 지원 약속을 번복하며 수방사 지휘부 혼자 고립되는 결정적인 선택이었다 이를 연기한 두 배우 역시 다른 작품에서 감초 역할을 자주 하면서 익숙한 얼굴들이었고 서울의 봄에서 만나서 반가웠다. 무엇보다 우군으로 합류하나 싶었지만 참 아쉬운 장면을 잘 표현했다 특히 박정학 배우는 요즘 쇼츠에서 장혁에게 매번 당하는 그 장면이 익숙하기도 한데 악역으로 자주 기억하고 있다 3군 사령관 역을 하는 배우는 그보다는 더 다양한 곳에서 봤던 것 같다 이렇게 마무리하기가 아쉬워서 배우들이 소화했던 배역들을 조금 살펴보며 대표할만한 이미지를 찾고 있었는데 의외의 배역도 눈에 띈다. 야인시대 후반부..

문화/영화 2023.12.25

싱글 인 서울 - 같은 서울 다른 봄

공교롭게 같은 시기에 서울이라는 이름이 두개의 영화에서 쓰였다 하나는 봉을 맞이하기엔 너무 이른 서울이었고 다른 서울은 봉이 오기전의 꽃샘추위와도 같은 결국은 봄을 마중하기에는 아직 이른 두 서울의 이야기였다 싱글 인 서울을 봐야겠다고 마음먹었던 것은 단순히 동정심에서 발휘된 것만은 아니다 하지만 아예 그런 마음도 없었다면 굳이 극장으로 나설 생각도 들지는 않았을지도 모른다 한창 매서운 추위에 의외의 봄을 맞이하고 있는 극장가에 여전히 하나의 걸작만이 봄을 만끽하고 있고 다른 영화들에게는 아직도 쌀쌀하기만 하다 그렇다고 연말이라고 쌀쌀하다고 달달하기만 한 영화를 보기에도 너무 식상하지 않나 어차피 연인들이야 이것말고도 할 일들이 산더미일 것이고 싱글과 솔로들은 이제는 관심도 없는 시대이니까 굳이 혼자가 ..

문화/영화 2023.12.20

서울의 봄 전선을 간다 만큼이나 기억에 남을 BGM

영화를 볼 때 빠질 수 없는 것이 청각적인 요소일 것이다 서울의 봄은 그 청각적인 요소도 상당히 호평을 많이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 중 큰 역할을 차지하는 것 역시 음악적인 부분일 것 같다 영화가 끝나며 흘러나오는 음악 전선을 간다가 엄청나게 인기를 받고 있지만 그 외의 음악들 중에서도 상당히 감성을 자극한 음악이 몇개가 있었다 그 음악 중에 가장 두각을 드러냈다고 생각하는 것은 March for power라는 음악인데 음악만 들으면 행진곡 같은 박자가 정확한 군가의 느낌을 잘 주는 음악이지만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그 부분에서 상당히 스트레스를 자극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다음으로 마음에 들었던 음악은 역시 마지막 부분에서 등장하는데 General Lee 라는 곡이다 이 곡은 들어보면 알겠지만 전선을 ..

문화/영화 2023.12.18

이태신에게 거는 기대감 [서울의 봄]

뻔한 결말 이미 알고 있는 사건임에도 그의 무모한 도전은 응원하고 싶어진다 "대한민국 육군은 다 같은편" 그가 말했던 그 말 한마디에 그 모든 이유가 다 들어있다 이태신은 여느 영웅담의 영웅과는 다르다 그저 영웅으로 칭송받고자 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이 맡은 바에 주어진 일을 행할 뿐 그 원초적인 일에 충실하는 인물 자체에 더 많은 감동과 응원을 받은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그를 더 철저하게 부숴버리는 전두광의 태도가 이태신의 행동에 더 큰 호응을 불러주었다 과거 드라마 제5공화국에서 반란군을 향해 크게 호통하던 장포스와는 또 다른 단호함과 분노를 보여준 그 모습에 매료되어 극장으로 향하고 있는게 아닐까 다만 약간은 아쉬웠던 부분 그러면서도 이해가 되었던 부분은 마지막 출정에 앞두고 전화를 걸던 이태신 ..

문화/영화 2023.12.13

서울의 봄 2회차 후기 (외 다른이야기들)

이번 서울의 봄 감상기는 영화감상 뿐 아니라 영화를 보러다녔던 여태까지의 이벤트보다는 좀 특별할 것 같다 바로 무대인사를 볼 수 있다는 점이었다 내가 무대인사를 보는 영화는 이번이 생애 두번째다 첫번째는 중학생때 시민문화회관이었나 그곳에서 어떤 배우가 주연으로 제작된 영화였고 상영전에 배우가 직접나왔다가 상영후에도 나올 계획이었다가 영화 상영 후에 너무 많은 비난으로 배우가 없어졌다고 알려진 그 전설의 영화 [클레멘타인]이 었으니까 사실 개봉한 첫날보고 1차로 감상평을 쓰며 대부분의 이야기를 다 쏟아냈었터라 더 쓸 이야기가 크게 없기는 하지만 이번 무대행사에 참석한다고 공지된 배우 두명이 나에게는 가장 기억에 남을 사람들이었다 이유는 서울의 봄의 이야기를 이끌었던 숨은 주역이기 때문이다 물론 좋은 방향이..

문화/영화 2023.12.11

[서울의 봄] 가장 아쉬웠던 순간들

여기서 아쉬웠다는 이야기는 부족했던 어떤 이야기들 중에서 그들의 역할에 대한 것을 말한다 만약 그들의 본연의 역할만 했더라도 서울의 봄은 조금 더 오래 유지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역할을 했어야 했던 인물은 국방부 장관과 참모차장이라고 생각했다 육군참모총장이 부재가 되었으니 그 위로는 장관 아래로는 참모차장이 그 역할을 완충할 수 있었다 가장 큰 결정권자임에도 그들은 스스로의 판단을 유예시켜 버렸고 그렇게 우유부단한 행동들로 인해 불과 9시간 만에 상황은 완전히 종결되어 버린다 그나마 부름을 받고 준비까지 마쳤던 세력들도 있었다 미완성에 불과했지만 영화에서 등장하는 그 어떤 인물들보다도 적극적이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미 대세가 기울며 그들은 좌절하고 미리 꼬리를 내려버리게 되기도 한다..

문화/영화 2023.11.28

서울의 봄 감상기

기대와 우려 그 이상의 것을 보게 되어 기쁘다 한국 현대사의 많은 오점 중에 하나인 이 사건이 영화화된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렇지만 영화라는 것은 일부 또는 대체로 각색이 되는 부분도 있는 것이 사실이고 다소 과한 표현이나 또는 과한 사건을 완화시키는 것 또한 있을 것이다 제작을 하는 과정이나 표현하는 과정에서 부족한 부분과 보완해야 할 부분은 언제나 있고 그것을 감수해야 하는 경우도 분명 있다. 역시 배우들의 연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다만 아쉽다거나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면 아무래도 현장감을 살리기 위한 부분이었지만 짧은 순간이었기에 넘어가려 했으나 사실 같은 사건을 표현한 다른 '드라마'가 있었다 그래서 조금 의아한 것 같을 수는 있다. 하지만 그게 언제나 예외일 수는 없을 것이다 제5공화국이라는 MB..

문화/영화 2023.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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