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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49

기대도 되지만 아쉬움도 있을 영화

물론 배우진과 시나리오는 훌륭하다 역사적인 배경이 증명할 것이고 배우들의 검증된 연기를 의심할 일은 없다 다만 너무 대단한 연기를 여태까지 본 것이 그 요소를 더 부각시킬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특히 황정민 배우의 부분이 아쉬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단한 연기력을 가진 배우인 것은 틀림이 없고 이전의 작품들에서도 실망을 가져본 적도 없다 그 완벽함 때문에 더 아쉽다고 말하면 이상하게 들릴 것 같겠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전 작품의 그 '임팩트'를 넘기엔 아쉬움이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상대역이 정우성이라서 그렇게 느껴지는 것인지도 모른다 내가 생각하는 그 영화에서 둘이 대립했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그 영향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너무도 훌륭하지만 왠지 황정민의 전두환보다는 김성민의 전두..

문화/영화 2023.11.20

CG가 언제나 옳은 것은 아니다

CG. 컴퓨터 그래픽은 눈부신 발전을 이루어냈고 그 덕분에 많은 환경에서 많은 도움을 주고 그 가치를 증명해 보이고 있다 그렇게 발전되면서 과거에는 그저 어렵기만 하고 비싼 기술이기도 했지만 이제는 조금 더 범용성을 가지고 사용할 수 있는 방법들까지 나오면서 엄청나게 많은 곳에서 채택되고 있다 영화 역시 컴퓨터 그래픽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분야 중 하나이다 컴퓨터 그래픽이라는 기술이 나오기 전에는 찰흙으로 모션을 만들어내거나 또는 실제로 비행기를 이용해서 촬영하는 등 아날로그적인 촬영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 점차 컴퓨터 그래픽의 발전으로 인해 여태까지 표현하는데 한계가 있었던 분야. 특히 SF장르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면서 많은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 컴퓨터 그래픽 역시..

문화/영화 2023.11.15

본투플라이(2023)

방금전에 유튜브 광고로 이 영화 광고가 나왔는데 참 여러 의미로 충격이었다 그 느낌을 말하자면 한국에서 이미 선수를 쳤던 것이다 솔직히 예고편 영상도 첨부하고 싶지 않을 정도라 그냥 궁금하면 직접 보라고 하고 본문에는 첨가하지 않을 생각이다 한국영화를 옹호하는 것은 아닌데 그래도 이건 2012년도 이미 10년 전 것이니까 그래 앞으로는 이런 망작이 나오면 안된다는 교훈이라도 있지 23년. 24년이 다되가는 시점에서 또 똑같은 것이 나온다니... 편견 아닌 편견이지만 'MADE IN CHINA'라서 위안이 되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데 중국 컨텐츠도 가끔은 괜찮게 나오는 경우도 요즘 많던데 왜지? 무엇보다 가장 용서할 수 없는 것은 이미 역사를 갱신한 사례가 있어서 일 것이다 본인들은 몰랐겠지만.

문화/영화 2023.11.08

블랙호크다운 아이린 뜻

영화 블랙호크다운에서 미군이 쓰는 작전명 아이린 여태 그 뜻에 대해서 크게 궁금하지는 않았지만 늘 신경은 쓰였던 것 같다 때마침 유튜브 알고리즘에 나타나며 그 뜻을 이제서야 검색해보게 된다 원래는 그리스어에서 출발하는 것으로 에이레네라는 어감으로 자주 사용되는 것은 알고 있었다 뜻은 그리스어로 평화. 뜻은 오늘 처음 알게된 것 같다

문화/영화 2023.10.30

달짝지근해 : 7510

차라리 오펜하이머보다 낫다 뭔가 대단한 것을 기대하고 실망감을 받는 것보다 큰 기대를 안 했는데 평범한 것이 차라리 낫다 내용 자체는 그저 일반적임 그 자체였다 하지만 배우들의 연기나 출연진들의 라인업을 보고 나서 참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대작과 같이 등장해서 더 나은 성적을 만들 수 없는 환경이라서 어줍잖은 배우들이나 기타 여러 요소들을 다 배제시키고 영화 본연의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생각한다 다소 '아재개그'가 많이 함유하고는 있지만 솔직히 억지 신파극을 만들 바에야 정확한 타겟을 만든 것이 나는 더 높게 평가하고 싶다 한 영화를 만들어서 수익을 내기 위해 왠만한 사람들을 모두 만족시키려고 이것저것 다 때려 박은 그런 잡탕들보다 그리고 조연에 차인표나 요즘 특히 두각을 ..

문화/영화 2023.09.04

영화 오펜하이머

솔직히 큰 기대는 하지 않는다 이유는 두 가지다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은 영화를 진심으로 만들려고 노력하는 인물 중 하나이다 상업용 영화를 제작하고 싶어 하기보다 예술적인 분야로써 자신의 영화를 만들고 싶어 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자신의 개인적인 어떤 상징성을 만들고 싶어하는 야심가 같은 기질도 가진 인물이다 그래서 그렇다 그의 야망은 사람의 본질이기에 나무랄 것이 없지만 야망에 비하면 그의 스토리텔링은 실망스럽다고 평가한다 때로는 그가 보여주는 그림이 용두사미라고 느껴지는 부분이 많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남은 하나는 오펜하이머라는 인물 그 자체다 핵을 개발했다는 인물로 평가받는 사람의 서사 솔직히 뻔하지 않나 그래서 어떤 이야기를 넣을지는 뻔했다 때로는 뻔한 이야기가 감동을 만들지 못하는 ..

문화/영화 2023.09.03

영화 엘리멘탈

참 오랜만에 영화관 방문이다 직접 영화를 보러간 것은 말이다 한동안 볼 영화도 없기도 했고 업무적으로 영화관을 들락거린 것 외에 상영관을 찾다니 원래는 지난 주에 엘리멘탈을 한번 봐야겠다 생각을 하고 있었다가 다른 일정이 있어서 결국 못보려나 싶었는데 볼 수 있게 되었네 결론적으로는 볼 수 있어 다행이다 상영관에서 볼 수 있는 '영광'을 놓치지 않아서 말이다 사실 크게 대단한 스토리를 기대하는 것보다 뻔한 내용일 것에 대비하는 것이 더 많았다 어차피 원소 이야기에다가 그들의 다른 성질에 대한 대립, 갈등 이런 이야기들은 뭐 당연한 것이라 시작부터 그런 불안한 조짐은 맞아들어갔다 물의 조직이 꽤 상류층으로 묘사되고 불은 파괴의 상징 같은 느낌이라 외딴 지역에서 격리되어 살아간다는 느낌 그런 대조적인 표현을..

문화/영화 2023.08.23

영화 베테랑 - 배우 천호진

베테랑으로 인기몰이를 한 탑스타들 말고도 기억에 남는 두 대사 경찰서장 역으로 출연한 배우 천호진의 대사들이다 사실 이 말이 아직도 회자되는 건 너무도 당연한 말이면서도 당연하지 않은 말이라서 일거다 책임자가 책임을 지려고 하지도 않는 것은 둘째치고 같은 직장의 후배를 챙기는 모습도 그렇고 이 두 대사가 그래서 깊게 새겨지는 것 같다 현실에서 있지 않을거라는 건 이렇게 호언장담하며 자신의 책무를 다하는 상급자를 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 누구보다 분노했고 또 그 당사자들을 그 누구도 아니라 직접 내려와서 확인하는 모습 그냥 서면으로 보고받아도 되었을 이야기지만 말이다 몸도 힘들고 박봉이라도 이런 조직에서 이런 상사 밑에서 일 할 수 있다면 그런 일은 쉽게 바꾸지 않을 것 같다 적어도 내 사람을 소중하게 생..

문화/영화 2022.12.27

압꾸정

적당히 재미있고 정제된 느낌을 받아서 깔끔했다 코믹영화니까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역시 극한직업과의 비교가 아닐까 극한직업의 경우는 때로는 과한 연출이나 설정이 있었지만 그 영향 자체가 덜했던 시점이었다 워낙 침체되어있었던 영화시장의 상황이었고 코믹영화가 귀했던 시절이었으니까 물론 지금의 상황도 그렇게 영화시장에 호재가 되는 시기는 아니다 코로나의 장기화가 지속되면서 여전히 영화시장은 얼어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 때와는 분명 다르다 약간은 진정된 국면으로 향하면서 개봉하는 영화도 많아지고 그 흥행도 나아지는 상황이다 특히 탑건과 같은 굵직한 영화들도 개봉을 시작하면서 영화시장에 어느 정도의 활력을 일으켜 주고 있다 특히 마동석이라는 영화배우의 티켓몰이도 꽤나 보증된 상황이기에 완전히 마이너스는 안될지도 모..

문화/영화 202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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