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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49

탑건2 장면을 보며 묘하게 떠오르던 장면

탑건2 매버릭이 조종사들을 훈련을 시키면서도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워지는 분위기를 단번에 뒤집는 장면이다 사실 진부하다면 진부한 장면이다 하지만 탑건이라는 진부한 컨텐츠에서의 이 장면은 정말 큰 전환점을 가져다 주기도 했다 이 장면은 왠지모를 전율까지도 느끼게 만들어주는 장면이다 매버릭이라서 가능한 일, 매버릭도 할 수 있는 일이니 후배들에게도 힘을 실어주는 장면. 어쩌면 미국적인 전환점을 제대로 보여주는 것이다 우리나라 영화였다면 다른 모습이었겠지만 미국영화의 특유의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준다는 식의 묵직한 한방을 제대로 보여준 장면이다 그래서 이 장면을 보며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영화 진주만의 두리틀 특공대의 장면이었다 2차대전 개전 이래로 미국의 전환점이 되는 두리틀 특공대 어쩌면 이런 전환점을 ..

문화/영화 2022.11.22

'더 킹' 검찰의 자정능력을 믿는 것일까

이번 이야기는 영화를 보지 않고 리뷰를 보고 리뷰하는 형식이다 참 어이없는 생각이지만 이 영상을 보면서 조금 재미있는 상상력을 동원해보기로 했다. 개봉한지는 좀 오래되어가는 영화 '더 킹'은 흔한 검찰 고발 영화였다 그 이전에는 변호사가 검찰에 대한 행태를 고발하는 영화들도 있었고 경찰이 검사를 때리는 영화 등등 많은 영화들이 검사를 악희 축으로 지정해서 영화가 제작되는 경우가 많았다 사실 수사권과 지휘를 하는 권한을 검사, 검찰에서 많이 행사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많은 상상력과 현상들에 결과의 원인을 한 방향으로 보는 경우가 많아서일 것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V9j-2dQdz5w [영상이 관리자에 의해 외부매체에서 재생이 안되게 되어있었습니다. 영상은 링크를 통해서..

문화/영화 2022.10.21

그런다고 독립이 되나?

하와이 피스톨 : 아버지란걸 알고도 계속 하시게? 그게 유행이 좀 지났는데. 예전에 8명의 친일파가 일본에 가서 남작 작위를 받아왔어. 그 아들들은 서로의 아버지를 대신 죽이기로 했었지 사람들은 그걸 살부계 불렀었고. 그러다가... 솔직히 조선군 사령관 하고 강인국을 죽인다고 독립이 되나? 안옥윤 : 우리 만주에선 지붕에서 물이 세거나 벽이 부서져도 고치지 않았어 곧 독립이 되면 고향으로 돌아갈텐데 뭐하러 고치겠어 둘을 죽인다고 독립이 되냐고 모르지. 그치만 알려줘야지. 우린 계속 싸우고 있다고 돈 때문에 뭐든지 하는 당신처럼 살수는 없잖아 영화 암살에서의 좋아하는 한 장면이다. 지금도 영화들이나 현실에서 독립을 위해 헌신 사람들의 업적은 무시당하고 심지어는 조롱을 당하기까지 할 때가 있다 그들이 처음부..

문화/영화 2022.10.08

한산 예고편을 보니 생각나는 남한산성

2017년에 개봉한 영화 남한산성 솔직히 지금 개봉했다고 해도 믿을 퀄리티 곧 개봉할 영화라는게 믿어지지 않는 퀄리티의 한산 이순신이라는 한국의 최고 영웅을 그리는 영화의 상태가 이게 최선인가 명량에서부터 느껴진 아쉬움은 후속작에서 더 두각을 드러내는 아이러니 그나마 최민식이라는 배우의 노력이 빛을 바랬던 명량 하지만 이번에는 그것마저 힘들듯 싶다 남한산성에서 인조역을 맡았던 박해일 배우 이번에 한산에서 이순신 장군 역을 맡았다 분명 배우의 잘못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단지 이순신이라는 소재를 들고나와 이렇게 아쉬운 완성품을 보는 것이 괜찮은가에 대한 생각은 계속 되뇌이게 된다 영화 남한산성은 전투장면도 훌륭했고, 그것을 뒷바침하는 배우들의 연기와 촬영이 잘 맞아 들어간 것 같다 현장감도 살리며 적절한 ..

문화/영화 2022.07.07

다시금 되뇌이게 되는 남산의 부장들

우리나라 영화 중에 정치적으로 묘사되는 사건과 관련된 것들은 다들 편향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사실에 입각해서 과하게 설정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각색된 부분은 어느정도 있다고는 하지만 그것이 편향된 시각에서 각색되었다고 생각할 만큼 무리가 있었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없었다 문제는 특정 장르의 영화가 너무 한 시즌에 많이 나오는게 문제였을 뿐이지 그 내용에 문제를 두고 싶지 않다 거진 사실인 부분이 많았으니까 왜 사실적이라고 여겨질까 그 내용은 현실의 내용들이 투영되기 때문이다 남산의 부장들에서 소개된 가장의 부장들 하지만 그 부장들의 모습은 과거에 실존했던 인물들을 모티브. 아니 그대로 표현한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다 그저 가상의 인물이라고 하는 것 자체가 희극인 것이다 똑같은 인물을 이름만..

문화/영화 2022.07.06

더도 말고 '탑건'처럼만 하자

화려한 언변도 없었고 대단한 기교도 없었지만 정말 잘만들었다 그렇다고 싱거운 액션만을 보여주지도 않았는데도 깔끔한 느낌으로 30여년을 넘어온 영화의 후속작인데도 실망할 곳이 없었던 영화였다 솔직히 말해 지난 2000대의 영화들 중에 제대로 된 전쟁영화는 많지 않다 있었다고는 해도 너무 한쪽으로 치우쳐진 내용이거나 또는 어떤 부분도 충족시키지 못했던 영화들이 대부분이었다 치우쳐졌다는 것은 너무 많은 뜻을 담으려다가 제대로 된 설명조차 안되고 끝나버렸다거나 또는 본질적인 장르를 억지로 비틀어버렸다거나 그런 것이고 아예 '기본'도 안된 영화도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았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의 일이겠지. 이렇게 오래된 노장이 한 건 터트려 주었으니 후세대의 영화들은 이 점을 많이 참고해야 할 거다 너무 화려한..

문화/영화 2022.06.24

영화 봉오동전투를 늦게 감상하며

봉오동전투는 우리나라 역사의 중요한 일화 중에 하나로 손꼽힌다 그렇기 때문에 꽤나 유명한 전투이며 중요한 분기점으로 기록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주제로 영화화된 것은 대단히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나는 이런 영화에 대해서는 대단히 조심스럽고 섬세하게 다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대로 된 고증과 묘사. 그리고 현장감을 살리지 못한다면 차라리 안 만든 것만 못하기 때문이다 명량의 사례가 그렇다. 천만영화라고 칭송받지만 나는 그 영화의 내용을 보고 정말 실망했었다. 연출 부문에서는 정말. 별한 개도 아깝다고 생각했다 문제가 뭐냐면 모든 국민이 대부분 아는 이야기이기에 담백한 연출과 어쩌면 서사적인 짜임새를 구성하는 게 이런 사건에서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일반적인 영화의 흐름과 요소를 너무 ..

문화/영화 2021.11.30

[극한직업]이번해는 달라지려나

지난해 만큼 영화관을 찾지 않았던 해가 있었나 싶다. 못해도 두어달에 한번은 찾게 되던 영화관이었는데 '정말 보고 싶다'라는 영화가 없어서 찾지를 않았었다. 그리고 개인적인 징크스와 같은 것은 "예고편이 재미가 있었으면 거른다."였다. 항상 예고편을 보고 찾은 영화는 실망감을 안겨준 영화들이었다. 그런데 극한직업은 좀 다르다. 애초에 어떠한 내용을 심도있게 던지겠다는 설정이 아니라 그냥 [코믹]이라는 타이틀만을 밀고 나선 것이다. 예고편을 보고서 '아, 이 영화는 봐야겠다.' 아니 '봐 줘야겠다.'라는 생각이 든 영화인 것 같았다. 요즘은 영화관을 찾지 않아도 구매해서 볼 수 있는 플랫폼은 많다. 하지만 아직 매체들은 영화관람객 수를 따지며 흥행을 판가름 한다. 즉, 이게 '잘 팔린다'라는 인식을 심어줘..

문화/영화 2019.01.28

[영화리뷰]국가부도의 날

방금 전 영화를 다 관람하고 집으로 돌아와서 기억 저 편으로 날아가기 전에 느낀 점을 빨리 정리하려고 합니다. 한국 국민이라면 대부분 아는 일, 또는 이제 기억 저 편으로 사라져갈 정도로 세월이 흘렀던 이야기이긴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이 시점으로 인해 많은 변화를 겪었고 또는 진행중입니다. 영화는 이 날이 있기까지 많은 시간을 할여하지 않고, 당장 일어날 위기 일주일 전에서부터 이야기가 시작이 됩니다. 하지만 위기의식을 갖는 사람들은 극히 일부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주변 부서와 되도록이면 많은 곳에 이 위기를 알리려고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묵살당합니다. 한 편에서는 이 위기를 감지하고 기회로 삼고자하는 인물이 도박을 걸기로 합니다. 그리고 그의 도박은 성공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것을 모르는 대다..

문화 2018.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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