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구의 신흥부촌?

부산의 내륙 지역 중에서도 큰 관심을 받는 지역이 존재한다

바로 부산시민공원 주변으로 형성된 재정비촉진구역들인데

 

 

솔직히 말하면 이 지역들은 주택 재정비 사업으로써의 가치보다는 부산시민공원에 초점을 맞춰서 개발할 수 있는 방향성이 중요하다.

 

그렇다고해서 개인의 소유물을 마음대로 전용할 수는 없는 일이지만 민간에만 맡기는 민간주도형 재개발 사업은 시민공원의 가치와 지역의 미래를 판가름 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기에 여기를 개인적 주택개발로만 추진하기엔 아깝다는 생각이다

 

 

 

이 구역이 중요한 이유는

이 구역이 단순히 개별적 사유재산의 가치만 대변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부산의 제2의 철도중심지이자 부산 최대의 공원이 위치하는 중심지에 위치하는 중요한 위치이다

이런 곳에 고작 아파트만 지어서 부산의 미래. 내륙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서는 지금부터의 개발 하나하나가 중요하다

 

물론 촉진구역이 아니더라도 서면을 중심으로 관광객들이 머무르고 거점으로 할 수 있는 숙박과 소비 구역을 지정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기존에 있는 구획을 정리하고 계획하고 다시 재구축하는 과정이 그렇게 쉽게 흘러가지는 않을 것이다

 

촉진구역이 중요한 이유는 이 구역들이 단순히 조합원의 수익성을 위한 개발계획보다는 시민공원의 연장선에서 더 넓은 녹지를 확보하고 주변 지역과의 접근성을 만들 수 있으며 정주요건을 개선할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해야 한다

 

 

 

만약 지금의 계획대로 한다면 시민공원은 이름과 다르게 촉진구역에 둘러쌓여 그들의 개인 정원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시민공원의 가치는 축소될 것이며 개인의 전유물이자 정주요건도 부족하고 앞으로 부전역으로 많은 집중이 이루어지는데 비해 공공시설은 부족하고 개인 공간만 늘어나게 되는 개발방향성은 바뀌었으면 한다

 

극단적으로 생각하면 여기 말고도 아파트를 지어 주거구역으로 만들 수 있는 곳은 부산진구에도 많다

굳이 시민공원 근처여야 할 이유는 조망권 외에는 다른 이유를 찾기가 힘들다

 

사유재산만을 위한 개발은 부산 전체에게도 크게 이롭지 못할 뿐더러

더 가능한 공익적인 목적성으로 개발되어야 할 공간이 너무 사유화 되는 것이 완벽히 옳다고 보여지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