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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158

[영화] 댓글부대

뭐라고 해야할까 스릴러? 공포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뒷맛이 애매한 그런 느낌이 느껴지는 영화였다 보통은 후속작을 기대하게 만들거나 미스터리 느낌을 더 극대화 하기 위해 결말을 흐려버리는듯한 마무리를 만들었다 그렇지만 영화 내내 그 재료는 빠지지 않았다 인터넷의 익명성은 온전히 인터넷의 이야기만은 아니라는 사람은 늘 내면속에 다른 내면을 숨기고 있고 상대를 끌어들이기 위한 또는 나의 정당성을 이끌어내기 위한 도구로 쓸 수도 있음을 말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영화는 솔직하지 못한면도 있다 오히려 그 주제를 이용해서 여론을 끌어내려고 하는 방법을 관객들에게도 동원한 느낌이 있다 첫번째 인터넷 여론을 촛불집회에 빗대어 한편으로는 그 집회가 대단히 조직적이고 계획적이고 한편으로는 편협한 사상에 의해 시작되고 전개되지..

문화/영화 2024.04.23

군대는 전쟁을 위한 도구가 아니다

최근 종영한 KBS 드라마 고려거란전쟁 이 드라마에서도 이 이야기가 나온다 고려왕 현종은 강감찬 장군에게 마지막으로 부탁한다 자신의 명령 중 마지막으로 출정명령을 할 수 있도록 부탁한다 이 말의 의미는 자신의 임기내에는 참혹한 전쟁상황을 만들고 싶지 않다는 왕의 부탁을 넘어서 백성들의 부탁과도 같은 것이었다 한편으로는 통치자로써는 비겁한 부탁으로 들릴 수도 있지만 지휘하고 통솔하는 그 과정보다 일반 백성들의 안위와 안전을 더 중요시해야한다는 지도자의 마음이 들어있는 것이다 이는 대통령 노무현의 말에서도 같은 맥락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그는 항상 강한 군대를 보유해야한다고 했지만 한편으로는 전쟁을 조장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분명한 거리를 두었고 전쟁에 대한 억제력을 위해서 자주국방을 자주 이야기했다 그의 말이..

문화/드라마 2024.04.12

AI 커버곡들의 특징

https://youtu.be/uAsxlzgZpww https://youtu.be/_eX0MAS5Iy0 최근에 자주 보이는 AI캐릭터들로 만들어지는 곡들이 일부 눈에 띄어 가끔씩 듣게되면 AI들의 발전이 상당히 좋아졌음을 알 수 있게 된다 물론 한계도 아직은 보이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커버곡은 천년의 사랑인데 이 곡은 꽤 높은 곡으로 왠만한 가수들도 어려운 곡으로 뽑는 것 같던데 AI는 그 고음 영역에서 꽤 인상적인 느낌을 제공했다 하지만 역시 그 정교함이 아직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저음부에서 조금 묻혀버리는 발음들은 어눌하고 부정확해진다 물론 비슷한 느낌의 Tears도 같은 느낌이다 https://youtu.be/O-ju8MOiX6I

문화/음악 2024.04.08

[영화] 랜드오브배드 감상기

바로보고 쓰는 감상기 영화를 예매해놓고 다른 일을 하다가 하마터면 노쇼할뻔 했다 그럤다면 후회했을 것 같다 핵심만 먼저 이야기한다면 최근에 개봉하는 전쟁액션물의 계보를 이을 소중한 작품이 나온 것 같다 그리고 과거의 영화 론서바이버와 몇몇 영화들이 떠올랐다 기억나는 영화로는 태양의 눈물과 에너미라인스가 떠오르기도 했다 그리고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러셀크로우의 존재가 영화가 중반까지 흘러갈때까지 긴가민가 했었다 영화를 위해서인지 이제 나이가 있어서인지 풍채가 아주 커져서 헷갈릴뻔 했다 영화의 내용은 지금의 시대적인 상황을 전투현장에서도 느끼게 만드는 핵심이 부각되었다 첨단장비들로 인해 더 효율적인 전쟁이 가능해진 현대전에 적응한 현장의 전투인원이 만약 첨단장비의 지원없이 다시 과거의 재래전을 치렀을 경우를..

문화/영화 2024.03.14

고려거란전쟁의 실패의 주역

쓸데없는 서사가 너무 길었던 인물 개인적인 복수라고는 하지만 정말로 명분도 미미하며 왜 그렇게까지 분노에 잠식되었는지 이해도 안되는 인물이다 거란과의 전쟁을 겪으며 아들들을 차례로 잃었다 그러면서 고려 조정에 대한 불신을 쌓아나가는데 사실 박진의 태도는 당시에 어울리기보다는 지금 현대에 어울릴 것 같다 지금 현대에는 기득권을 가진 사람들이 군대 자체를 보내지 않으려고 하는 행태가 만연해있다 군대를 가지 않으면 예비군도 가지 않아도 되고 국가의 부름 자체를 원천봉쇄할 수 있다 박진이 아들을 잃음에 대한 슬픔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어떻게 저렇게 뒤틀린 사상이 자리잡았는지에 대해서는 사실 애매하다 승산도 없는 전투에 자신의 아이들을 희생시킨 분노인가 아니면 적당히 중앙군으로 싸우다가 끝내길 바랬던 ..

문화/드라마 2024.03.06

감히 건국전쟁따위랑 비교하지마라

2024.02.16 - 겨우 50만에 호들갑이 심한거 아닌가 [건국전쟁] 겨우 50만에 호들갑이 심한거 아닌가 [건국전쟁] 겨우 50만의 관람객을 기록했음에도 각종 언론에서 분위기를 만들다시피 하는 수준이 언론이 얼마나 저급한 정보까지도 상업화를 시키려하는지에 대한 경멸이 느껴진다 건국전쟁 말 그대로 이 black8339.tistory.com 겨우 3억을 들여 100만을 만들었으면 그걸로 만족하길 바란다 감히 예술판에도 정치프레임이나 들고와서 똥뿌리는 행위는 숭고한 활동을 기만하는 행위와 같다 그렇게 믿는다면 조용히 조용한 곳에서 조용히 정보나 전달하면서 살면 그 뿐이다 왜 음지에 있는 이야기를 양지로 끌고올라오지 못해서 안달일까 공공연하게 사실을 사실이 아니라고 하는 것도 많이 양보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문화/영화 2024.02.29

한국의 실사화 작품들

옆나라는 만화만 실사화했다하면 다른의미로 논란거리가 된다 하지만 한국의 실사화는 전형적인 성공모델 사례가 되는 것 같다 물론 다 그런건 아니다 한동안 웹툰이나 여러 외부의 아이템을 가지고 영화화 되었다가 실패된 일도 많았다 연출력이 부족했거나 시나리오에서 많이 박살난 사례들이었다 그러나 그럼에도 한국의 표현력은 만화를 찢는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많은 성장을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만큼 여러 매체를 활용할 수 있는 한국의 사회적인 시스템과 개방성이 그 가능성을 더욱 더 넓혀주는 것이다 물론 내부적으로는 상업적인 부분에 더 취중하고 좁게 생각하고 싶어하는 현실적인 고민에도 여전히 힘이 실리기는 하지만 그것이 고착되어있다기보다는 변화의 가능성은 있는 유연한 사회임을 알 수 있다 물론 한국이 유연한 사..

문화/드라마 2024.02.29

[킬러들의 쇼핑몰] - 파신(김민 1982)

김대희가 운영하던 한 유튜브 채널에 나왔던 사람 그 정도만 알고 있었던 배우다 사실 전체 영상을 본 것도 아니고 쇼츠로만 봤었는데 새로운 작품 소개를 위한 행보였던거구나 요즘 다시 쇼츠가 물갈이가 되는 시즌이라 이제 제한이 풀린 서울의 봄과 이 드라마의 쇼츠가 엄청 올라오고 있다 그리고 생각보다 이 드라마가 재미있어보인다는 생각도 든다 마치 무빙을 보는 것 같았다 잔혹하지만 또 그 속에서 느껴지는 속 깊은 정이 잘 표현되는 듯한 헐렁하지만 진지한 그런 역할을 맡은 배우였다 어눌한 한국말 하지만 할 말은 다 하는 근데 또 잘 어울리는 마스크와 매서우면서도 생각보다 따뜻한 감정들 참 매력적인 캐릭터다

문화/드라마 2024.02.19

겨우 50만에 호들갑이 심한거 아닌가 [건국전쟁]

겨우 50만의 관람객을 기록했음에도 각종 언론에서 분위기를 만들다시피 하는 수준이 언론이 얼마나 저급한 정보까지도 상업화를 시키려하는지에 대한 경멸이 느껴진다 건국전쟁 말 그대로 이승만이 집권하기까지의 국내정세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다큐멘터리를 표방하지만 사실상 정치적 구심점을 만들기 위한 전략이라고 봐도 된다 진보전영의 영화는 이 시기에 개봉자체를 허락하지 않으려 하면서 이런 선전영화를 만들며 심지어 상영까지도 용인하는 게 뻔한 뒷배가 있다는 반증일지도 모른다 심지어 제작비 3억 영화라고 하기에도 민망한 장르를 만들고도 수익을 만들 수 있을만큼 저급한 영화를 만들었다는 의미다 오디오는 물론이고 전부 저가편집을 거쳤으니 아마 제대로 된 영상들을 쓰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마저 들지만 깊게 뇌피셜을 늘어놓..

문화/영화 202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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