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아파트

서금사 A구역 근황 [22년 4월]

Ore_hand 2022. 4. 11. 20:40

1. HDC와의 계약해지를 추진중

2. 롯데의 단독 건설을 누리는 중

3. 조합원들의 고급화 전략 요구에 대해서는 건설사는 부정적인 태도를 취하는 중

 

얼마전에 받은 유인물을 통한 요약이다

사실 이 유인물을 찍었긴하지만 내부의 이야기이기에 아주 간략하게만 언급한다

 

솔직하게 말하면 이렇게나 답답하게 진행되는게 재개발인가를 몸소 느끼고 있는 중이다

조합원이 아닌 나도 이렇게 느끼는데 원래 조합원이었거나 투자목적으로 여기에 들어와 사는 사람들은 오죽할까

특히나 매입해서 들어온 사람들은 특히 더

 

서금사 A구역은 1구역과 3구역이 합쳐진 형태로 사실 의문이 많은 구역이다

왜 이 두개의 구역을 합쳤을까

위치도 정말 상반된 곳인데 말이다

 

일반인이 봐도 이 둘의 입지를 보면 의문을 가지기 충분하다

한쪽은 평지에 역세권이고 대규모 부지가 조성이 가능하지만 한 쪽은 정말 애매한 그래봐야 소규모 단지가 조성이 가능한 입지에 역세권과는 거리가 있는 곳이다

 

당연히 땅값도 차이가 많을 것이다

 

이미 들리는 소문에는 3구역 사람들이 아래쪽 세대를 원하는 사람들이 대세였고 자연히 아래쪽에 원래 있었던 조합원들은 은근 불만이 많았을 것이다

실질적인 이득을 보는 사람들은 이 위쪽의 사람들일테니까 말이다

 

게다가 이 위쪽에 지어지는 단지는 국민평수라고는 하지만 작은 세대들만 들어오고 그 중에는 임대주택세대도 여기에 배정된다

 

무엇보다 불협화음에 기름을 부은 것은 역시 건설사의 선정에 대한 것과 조합의 추진력 부재가 가장 큰 것으로 손뽑힌다

이미 주변에는 조합설립을 서두르거나 소형 사업들을 등록하고 추진하는 곳도 많아졌다

바로 옆 부곡2구역도 꽤나 빠른 속도로 진행되어 가는 느낌인데 여기는 아직 제자리 걸음에 이런 악재들만 겹치는 것 같다

 

물론 이미 준공이 된 곳도 처음부터 잘된 곳은 한 곳도 없다. 오히려 내용을 살펴보면 심하면 심했지 덜한 곳을 찾기가 어려웠다


그런데 그 어느 떄와 다르게 지금 시기가 중요하다고 느끼는건

거품이 빠질 조짐이 보이기 때문이다

이미 공급과잉으로 가격 하락의 조짐이 보이는 상황인데 아직도 이렇게 미적대는 구역은 솔직히 얼마나 낙관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전에도 말했듯

이제는 브랜드 가치보다는 입지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특히 동네의 분위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제 직장은 옮기더라도 집은 그 곳에 있어야 한다는 그런 생각으로 집을 골라야 하지 않나 그렇게 생각해본다

 

과거에는 주택이 그 역할을 했지만

지금이야 뭐...도심은 다들 아파트고

아파트가 관리하거나 방문하는데는 더 찾기가 쉬운 시대니까


아무튼 재개발구역에 살고 있으니 직,간접적으로 배울 수 있는 것이 있다는게 나름 유익한 것 같다

나야 이제 몇년뒤면 이 구역과는 관련도 없지만 적어도 이 곳도 좋은 소식이 들려와서 떠날 때도 기분이 좋았으면 좋겠다

 

그래도 오래 살았던 동네고 앞으로 찾아왔을 때는 그 때의 그 모습을 보는 것보다는 더 나아진 모습을 보는 게 나는 좋다

솔직히 시골이라면 늘 한결같은 풍경이면 좋을지 모르겠지만 도시내에 이런 한결같음은 어떻게 보면 그렇게 좋을까에 대한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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