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당당치킨

어제 문득 유튜브에 당당치킨 리뷰 영상들이 많이 올라왔다

그러다보니 문득 궁금해졌다

 

사실 통큰치킨 시절에도 별로 흥미가 없었던지라 직접적으로 구매를 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기억은 난다

단지 마트에 갈 때마다 한동안은 진한 치킨기름 냄새는 났던 기억은 있다

일주일만 튀겼을 뿐인데 온 매장에 치킨 냄새가 한동안 계속 풍겼던 것을 생각하면 놀랍다

 

결과는 다들 알듯

평소보다는 많은 수준의 마트

그리고 비교적 안정적인 대기줄

 

3시가 되기 5분전

치킨카트가 나왔고 3시 3분전에 치킨을 풀기 시작했다

1인당 한마리

우리는 두명이서 갔으니 한개씩 두통을 집었다

 

담당직원이 당부하길 3시가 되기전에 계산대로 가면 안된다고 했다

3시가 넘어야 전산이 열리게 설정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뭐 결국엔 마트에서 쇼핑을 잠깐 하다가 가라는 약간의 영업멘트.

 

솔직히 그게 잘못되었다는 말은 아니다

그냥 메스컴에서 말하듯 치킨만 파는 곳이 아니다보니 수혜는 있을 것이라고 불만을 가지는 프랜차이즈들의 말이 생각이 났다. 게다가 같은 매장 옆에 있는 닭강정 브랜드 가판대도 배치되어 있었는데...솔직히 이 배치는 뭔가 좀 그렇다

홈플러스 자사 브랜드와 경쟁력도 그렇고 뭔가 말려죽이기 식의 배치같아서

 

어쨌든 적당히 둘러보다가 계산대로 갔다

사실 그 때는 걱정이 되는 점이 있었다

1인당 1개였는데 이게 만약 포인트카드 기준이라면?

한 카드당 한개일 수도 있는 것이다

 

뭐... 그렇게까지 심하게 생각한 것은 내 착각에서 끝났다

 

 

결론적으로는 리뷰에서처럼 대단한 맛은 느끼기 힘들었다

요즘 마트 치킨들도 꽤 퀄리티가 좋아졌기 때문에 딱 그 정도의 맛이었다

물론 압도적인 양은 인정한다

 

이 가격에 이 양은 시장통닭도 흉내내지는 못할거다

 

그리고 양념치킨은 맛을 보지 못한게 좀 아쉽긴 하지만

리뷰에서도 양념보다는 후라이드에 중점적으로 호평이 나온 것을 보면 뭐...

예상 가능한 맛일거다

 

한번 경험했으면 됐다

줄서는건 내 취향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