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생각하는 현대적인 도시는 녹지가 거의 반영되지 않는다
다만 어느순간부터는 녹지의 중요성을 깨닫고 녹지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지만 인위적으로 파괴한 환경을 다시 복원하고 조성하기란 쉬운 일은 아니다
친환경을 위해 불편함을 감내해야 한다면
아마 반쪽짜리 방법일 수 있다
물론 그것까지 필요하다면 해야겠지만 말이다
여태까지 인간이 벌여온 파괴는 무엇으로도 복구하기가 쉽지 않은게 현실이다
조금 더 편리하고 빠르게만 하려다보니 어쩌면 다른 생명체들에게는 무감각해졌는지도 모르겠다
물론 녹지를 늘리는 것도 좋지만 지금 늘어나는 공원과 같은 녹지라고 불리는 것들은 과거의 것과는 많이 다르다
많이 인위적인 구조물이라는 것은 변함이 없다
너무 잘 꾸밀 필요도 없고 약간은 날 것 같은 부분도 있어야 하지 않나 그런 생각이다
자연이 자생력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게 궁극적인 환경회복이지. 인간의 입맛대로만 꾸민다면 그것은 다시 반복된 오류일 것이다
특히 요즘은 도시의 작은 공원조차도 흙이 보이지 않은다
흙이 보이면 전부 잔디로 매워버리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흙으로 집을 짓는 작은 동식물들은 흙을 구할 방법이 없다
그 중 제비라는 새는 흙으로 처마 밑에 집을 짓는데 흙을 구하지 못해 공사장의 콘크리트를 물어다 집을 짓다가 입이 막혀 죽는다고 한다
듣기만 해도 끔찍한 일이다
앞으로 도시의 빈집들.
특히 산위로 올라갔던 인구들이 점차 도심으로 내려오게 되고 그 자리는 자연히 빈 공간이 된다
아직 주거민이 있다고 해도 재건축/재개발의 의지가 없는 지역은 자연히 소멸하게 된다
지금은 주거지가 넓게 펼쳐지지 않는다
아파트라는 좁고 높은 주거지가 그 자리를 대신하기 때문에 같은 면적으로 몇배의 인구를 수용할 수 있다
그러니 남은 대지는 다른 용도로 사용이 되는게 아니면 모두 비어지게 될지도 모른다
그 때는 이 집들을 전부 야산화 시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야산이라는게 황폐화된 야산을 뜻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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