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부자의 습관

주가 하락에 둔감해라

Ore_hand 2019. 5. 30. 20:00

부자들은 차트에 큰 관심이 없습니다. 심지어 증권 계좌의 비밀번호를 잊어버렸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세세한 뉴스를 보는 것은 오히려 해가 된다는 것을 그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의식적으로 차단하는 습관을 만듭니다.

심지어 30년 넘게 투자를 해 온 B운용사 대표는 책상에 HTS(홈트레이딩 시스템)도 설치하지 않았습니다. 기업가치를 보고 투자한다는 그 원칙을 그대로 가져가는 것입니다. 불필요한 차트나 뉴스와 같은 피드백으로 방해받지 않는 것이 수익률 재고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지요.

사실 투자 경력이 20년 이상인 투자자들도 주식을 언제 사고 파는 게 좋을지 알아내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불확실성도 많고, 시장 참가자가 많아질수록 그 컨센서스(consensus, 전망)를 한데 모으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지요.

주가나 차트보다 기업의 내용을 보고 장기 투자를 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하는 기업에 투자하면, 단기적인 시세에 쫓기지 않아도 됩니다.

특히 직장인들에게 빈번한 매매를 추천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보다 시간 때문입니다. 전업 투자자가 아니라면, 뉴스를 확인하고 애널리스트의 보고서를 읽는 데 들이는 시간만큼 본업에 써야 할 시간이 줄어듭니다. 차라리 투자는 전문가에게 맡기고 그 시간에 자신의 역량을 키우는 편이 낫습니다.

그래도 주식시장에 관한 정보를 확인하고 싶다면,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하되 주식 시세 업데이트는 받지 않는 게 좋을 것입니다. 그러면 불필요한 걱정 때문에 큰 희생이 따를지도 모르는 투자 실수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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