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ㄱ/잡담

트위치의 대안?

Ore_hand 2023. 12. 22. 20:00

 

아프리카냐

네이버냐

또는 제3의 플랫폼이냐

 

그 어떤 방법도 사실은 트위치를 완전히 흡수하기는 힘들거라 생각한다

 

 

국내 인터넷방송 플랫폼들은 이미 자율성보다는 수익성에 더 치중되어 있는 운영이고

심지어는 방송을 하는 주체에게나 시청자에게 유리한 플랫폼이 아니라는 점은 이미 수년간의 경험을 통해 알 수 있다

문제 소지가 있으면 본인들의 이익과 직결되면 바로 움직이고 그게 아니라면 방치하는 그런 행태를 취했기 때문에 많은 인원들이 트위치로 이적을 선언했던 것이다

 

결국 가장 직접적인 대안은 실시간 스트리밍에 대한 기대는 할 수가 없고

해외 유튜버들이 하는 방법. 최초공개로 일시적인 실시간 다시보기 댓글을 받는 형식이나

아니면 아예 녹화본으로 대체하는 실시간보다는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안정적인 팬층을 다지는 방법이 그나마 유효하지 않을까 싶다

 

 

물론 이렇게 되면 다른 해외 스트리밍 업체들 또한 동요할게 뻔하다

한국이라는 시장이 생각보다 시장이 작은 편에 속한다

시장이 작다는 것이 소비자의 수요가 작다는 것보다 인프라를 운영하는 매체들의 수가 적다는 것에 더 직접적인 원인이 있다. 쉽게 말해 독과점으로 운영되는 시장이라는 점이다

 

 

결국 그 가운데에서 관리 담당하는 몇개의 회사에 의해서 해외의 많은 기업들이 수수료를 요구하는 독과점 기업들에 의해서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는 그런 구조가 한국의 온라인 시장이다

 

IT강국? 20년도 더 된 낡은 타이틀이 정말로 의미가 없는 지금의 한국시장은 여전히 해외시장과 척화비를 세워놓고 경쟁을 하고 있다.

 


 

예전과 달라진 점은 그것이다. 해외 스트리밍으로 인해 빨려나간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꼭 그렇지만은 않다.

넷플릭스나 디즈니 등등 한국의 제작물들이 해외에서 인기를 얻고 역주행을 하는 사례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제는 하드웨어적인 개발과 성장보다는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성장도 중요해진 시대라는 것이다

 

 

한국의 드라마, 영화도 각본과 시나리오(대본)을 만드는 것은 한국 역시 그 수준은 훌륭하다

다만 그것을 제작하고 투자를 받는 과정에서 많은 제약을 무릎써야한다는 한계도 많은 시장이 한국이다

그것이 제도적인 제한과도 결코 다르지 않다.

 

제도와 정책적으로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서 제작환경이 좋아지고 제작물이 해외로 나가는 과정이 원할하게 진행이 된다면 한국의 산업 역시 그에 따른 성장도 당연히 기대할 수 있을만큼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문화산업으로의 성장은 어쩌면 기존의 산업과는 다른 성장속도를 만들 수 있을테니까 말이다

 

기존의 산업들은 땅이 필요했고 공통적으로 자본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제한되는 사안들이 많다

기술적인 부분에 유형자원들이 필요하고 환경적인 요인들도 모두 생각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화산업은 대체로 그 부분에서는 많은 자율성을 가진다

환경훼손이나 많은 부정적인 요소들을 걷어내고 한번 자리를 잡는다면 국토의 대부분을 활용할 수도 있다

그리고 한번 쓰고 다시 다른 것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잠시 이용하는 수준이라 다시금 사용할 수 있는 여건이 충분히 있게 되는 것이다

 

 

영화 반지의 제왕으로 뉴질랜드 전체가 촬영장이 되는 것과 같고

사극드라마를 위해서 조성된 궁궐과 성터가 관광지가 되거나 몇년 뒤 다시 촬영장으로 사용되는 것처럼

어쩌면 무한적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산업의 모습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게임관련 컨텐츠들도 그렇다

사실상 무형에 가까운 컨텐츠와 제한없는 온라인의 환경에서 새로운 창조물을 만드는 과정이다

 

제대로 육성만 한다면 그 어떤 산업들과도 비교할 수 없을만큼 규모는 보장된 시장이다

 

한국의 게임문화와 게임산업은 비교적 발전은 느렸지만

여전히 게임강국으로 부상하고 세계에 알려져있다

그 원동력은 빠른 인프라 구축이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 가능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개개인들의 노력과 성과가 가장 큰 결실이었다

 


 

 

한국은 특이하게 국가의 지원을 받아서 성장하는 부분도 있지만

개인이 특별해서 산업자체가 성장하는 경우도 많은 나라다

 

 

대체적으로 게임이 그랬고 운동경기 중에서도 그런 사례는 많다

예를 들면 수영이나 빙상경기가 그렇고 PC게임들도 그런 사례들은 여전히 많은 사례들이 있다

최근에 있었던 리그오브레전드라는 게임을 통해서도 그 사례가 입증이 되었던 일이 있다

 

 

결국 다시 개인들의 희생으로 국위선양을 하는 사례를 늘리는 결과만 만들고 있다

국가는 얼떨결에 수혜를 받고 그 수혜는 고스란히 국가의 위신 향상에만 사용되는 특정 세력에게만 이로운 자랑거리

 

그것을 다시 베풀고 투자해서 2차, 3차 효과를 얻어야겠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는 채 말이다

우연으로 얻은 기회라고만 생각하고 엉뚱한 상상만 하는 것이다

 

 

한국이라는 나라가 지금까지는 천연자원도 없이 순수히 인적자원에 의존해서 성장해와서 불행하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솔직히 그게 아니라 인적자원은 충분한데 그것을 뒷받침 해줄 정책적인 지원 부제와 기득권의 안일한 생각이 그 많은 기회를 걷어차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할 뿐이다

 

그래서 이번 트위치의 결정이 또 한번 한국의 뼈아픈 실책이 될 가능성에 대해서 쓸데없이 장황하게 써보는 것이다

 

과거처럼 그저 자극적인 인터넷 환경만 있다고 생각하는 기성세대도

지금은 많이 온라인으로 불러들였다

그만큼 온라인 컨텐츠들은 사용자 수요에 따라 무한으로 성장이 가능한 동력원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고정적으로 사용자의 의지대로 흘러가지 않는 기성 매체들과는 그 결이 다르다는 것이다

중국의 쇄국정책을 비아냥 댈 것이 아니라 한국이라는 나라도 일본이라는 옆나라의 수준도 다 비슷하다

외세에 굉장히 경계하는 것, 자신의 강점을 내세우지 않고 그저 우물속에 남아있으려 하는 것

 

 

 

동양이 한때는 강성했지만 지금은 한낯 동쪽의 작은 변방으로 남아있을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아닐까

거꾸로 보면 큰 대륙의 시작점인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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