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삼정타워 방문기

 

부산 서면을 생각하면 서면교차로를 떠올리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쥬티스태화 과거에는 태화백화점이 있었던 이 거리도 생각보다 많이 떠올리게 된다

 

물론 한때의 이야기이기도 했지만 최근 몇년사이에 침체되기만 하던 이 거리도 꽤나 많은 편화를 보여주는 것 같다

방문했던 날 이후(23.12.09) 얼마 뒤 쥬디스태화가 있는 자리에 온라인에서 유명한 무신사 쇼핑몰이 열기도 했었다

 

그리고 삼정타워에서 조금 더 내려가면 교보문고와 핫트랙스도 있고 조금 더 가면 삼성생명과 같은 보험사들이 많은 사거리도 만나게 된다

 

 

예전부터 삼정타워에 가보고 싶기도 했다

꽤나 다양한 상점들이 입점하고 있어서 내부가 궁금했었다

 

하지만 굳이 여기를 가야하나 싶은 생각에 미뤄두었는데

마침 부산으로 영화 무대행사가 열린다는 소식에 얼른 달려왔다

 

복잡할 것을 예상해서 조금 일찍 왔지만 내부구조가 상당히 복잡해서

영화관이 있는 9층까지 올라가는 것 또한 일이었다

 

심지어는 9층부터 영화관이 시작이긴 했지만 화장실은 VIP 방문으로 인해 사용이 불가능했고

11층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매표소가 있는 층에서 화장실을 이용해야 했다

 

1층부터 9층까지는 엘리베이터도 있기는 하지만 쇼핑몰 규모에 비하면 말도 안되는 시간이 걸리고 대기줄도 길어서 애초에 에스컬레이터를 염두하고 만든 동선이 사실 좀 많이 짜증이 났다

 

심지어는 8층까지는 일정하게 오르게 되어있었지만 9층부터는 동선이 완전히 바뀌어져있어서 거의 환승개념과도 같은 동선이 두번 짜증이 났다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무대인사는 여기서 다시는 하지 말기를 바란다

무엇보다 규모에 비해 빈약한 이동시설이 사실 겁이 날 지경이었다

과한 염려증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많은 이용객을 피난 시켜야 한다고 생각하면 대피가능한 경로는 굉장히 제한된다는 느낌을 받아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