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내차 사용기

출고 후 첫 세차

Ore_hand 2020. 10. 5. 19:50

자동차 출고 후 첫 세차

 

6월 30일에 출고하고 꽤 오랫동안 세차를 하지 않았다.

사실 중간에 하려고 했었지만 태풍에 긴 장마에 비 소식이 겹치면서 미루다가 결국 10월이 되어서야 하게 됐다.

 

8월인가 9월 즈음에 한번 할 기회가 있어서 새로 생긴 주유소의 자동세차를 맡기려고 했었는데 루프랙이 있는 차는 안된다고 해서 실패했고, 추석 직전에는 스팀 세차장에 갔지만 대기시간이 너무 길어 포기했다.

 

사실 오늘도 한 시간 이상의 대기를 했어야 했지만.

 

확실히 흰색이나 검정색에 비해 유색 차량은 멀리서 보면 세차를 하지 않았어도 어느 정도 눈속임이 가능할 지경이다.

하지만 도장면에 붙은 먼지들을 만져보면 거칠한 느낌은 확실하게 느껴진다.

 

추석 직전에 방문했던 스팀세차장에서 다시 세차를 했다.

 

이마트에 있어서 편리한 면도 있지만 이전의 차량을 몇 번 맡겨보았더니 꽤 만족스러워서 다시 방문했다.

 

가격도 대형 SUV때보다는 많이 저렴했다. 그때는 한번 세차에 6만 원을 내야 했지만, 지금은 4만 7천 원.

코팅까지 하면 2만 원이 추가가 되니 해볼까 하다가 다음에 하기로.

 

도장면은 깨끗했지만 도어 아래쪽 플라스틱면이나 전면 그릴의 크롬 부분은 약간 얼룩이 여전히 남아있다.

기존에 있었던 세차장 인원도 많이 바뀌어서 그런 영향이 있지 않았나 추측은 해보지만.

 

첫 세차를 계속하고 싶었던 이유는 세차를 함으로써 이제 본격적으로 개인적인 부착품을 장착하기 위한 일종의 신고식 같은 느낌이라서 였다.

 

뭐.. 대단한 것을 장착할 생각은 없다. 약간의 거치대와 편의용품 한 두 개 정도만 장착하려니 한번 깨끗하게 세척을 한 후에 하는 게 좋겠다 싶어 계속 미뤄두고 있었다.

 

이제 진짜 내 차라고 도장을 찍고 싶었던 하나의 기억이기도 하고 말이다.

 

얼마전에 1천키로를 돌파하고 세차까지 했으니 본격적으로 뭔가를 같이 할 준비가 되었다고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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