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브랜드든 간에 작은 방 벽을 허물어서 사용할 수 있는 옵션은 항상 존재하는 것 같다
더한 경우는 거실에서 발코니로 향하는 곳의 벽도 선택권을 주기도 한다
그런데 이 선택권에 대해서는 의견이 많다
대부분은 이 가벽을 트는 옵션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다
그 이유는 너무 당연하게도
이 집을 판매할 때 가벽을 다시 만들어야하기 때문이다
다들 아파트는 몇년간 살다가 옮길 생각으로 거주하는 경우가 많아서 더 그런 것 같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건설사도 이 점은 분명 알고 있을텐데 왜 굳이 이런 옵션에 대한 선택권을 넣어놓았을까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선택하지 않는다고해서 안할 수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결국엔 선택하지 않는 옵션이라고 해도 건설사가 추구하는 가치와 그 가능성을 보여줌으로써 브랜드의 가치관을 만드는데 필요한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어딜가나 존재하는 흔하디 흔한 도면은 이제 비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다
대부분 적은 평수든 평균적인 것이든 최대한 공간활용을 하기 위해서 노력을 기울였고
브랜드 가치를 위해 아파트 외장 디자인도 다들 상향평준화가 끝난 상황이다
무엇보다 아파트가 고급이라는 인식은 이미 일반인에게도 만연한 가치이니
결국 브랜드 가치를 높여야 할 수 밖에는 없을 것이다
그 가치 상승의 요인은 역시 수주량이다
병원을 가더라도 그렇다. 의사의 실력은 수술량에 비례하곤 한다
건축을 많이 해본 건설사가 그 노하우를 많이 갖고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이 순위로 나타나는 것일 수도 있다
어떤 수식어를 넣더라도 이 가벽 옵션에 대해서는 여전히 고민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사실 나만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고 이 아파트에 오래 머무를 생각이라면 하고 싶은 옵션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혹시라도 추후에 발생할 비용적인 부담이 그 길을 막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솔직히 예전만 해도 방은 3개여야했고, 그 영향이 아직도 있는 것이다
게다가 매도하지 않고 임대를 내놓는다면 더더욱
나라면 이 옵션은 선택할 생각도 있지만 말이다
이미 내가 거주해야할 목적성을 가진 주거지라고 판단하면 나는 할 것 같다
언제든지 이동할 것이고, 매매수익만 보고 있다면 추천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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