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뜬금없는 주제 중 하나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꽤나 다양한 연령대에서 이야기 하기도 하고 실제로 그렇게 생활한 환경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특히 새로 집을 구할 때 주택이냐 아파트냐를 말한다면
나는 단연코 아파트를 고를 것이다
그리고 원래 살던 집이 주택이라고 해도 다음 집은 무조건 아파트이고
아파트에 살더라도 그 다음은 아파트일 것이다
아파트에 큰 비전이 있느냐
그렇지는 않다
그런데 왜 아파트에 올인이냐
시세만 보면 답은 나온다
주택은 10년전이든 지금 구매를 하든 신축으로 짓든 가격은 정해져 있다
묵힌다고 변하는 그런 자산이 아니다
말 그대로 자산의 가치가 없는 것이다
거의 자동차와 같은 수준이다
한창 돈을 벌고 사회생활을 해야하고 직장과 통근을 해야하는 나이대에서는 절대로 주택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이직도 해야할테고 또는 그 거리가 꽤나 멀어질 수도 있다
그러니 당연히 매매가능성도 항상 열려있어야 할 수 있다
관리측면에서도 마찬가지다
아파트가 관리비가 비싸고 공공요금이 발생해서 비싼 것 같지만 오히려 그 기회비용은 저렴한 편이다
주택은 관리비가 없는 것처럼 보이고 공공요금이 덜나가는 것처럼 보일 뿐이다
청년, 중년까지 열심히 살아온 당신.
이제 은퇴가 목전이고 편안한 전원생활을 누리고 싶은 당신에게 권하고 싶은 것 역시 아파트다.
전원생활? 말이 좋아서 전원이지. 사실 새로운 땅을 일구고 가꾸는 일을 과연 취미생활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다
차라리 그런 풀이 보이고 들판이 보이는 곳을 보고자 한다면 직접 일구어야 할 필요가 있을지에 대한 의문점이다
전원생활을 위해서 도시의 생활을 마무리하며 한적한 곳으로 옮겨온 당신이 과연 그 전원생활을 얼마나 지속할 수 있을까. 나이가 들면 들수록 건강에 대한 생각. 또는 만성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도시로 원정을 다녀와야 할텐데. 시골의 교통이 과연 그것을 해결해 줄 수 있을까
고생은 젊어서 사서 하는 것이라 했다
하지만 고생은 덜하면 덜 할수록 좋은게 아닌가
나이를 먹어서 몸도 아픈것도 서글픈데 그 고생길을 스스로 열 이유가 있을까 하는 것이다
정말 내가 여유가 많고 꼭 해야 할 이유를 찾았다면
굳이 말리고 싶지 않지만 나는 방법이 있다면 모든 것을 정리하고 외곽지역으로 모든 터전을 옮기는 것은 반대다
아파트라는 시설이 정말 허울뿐일지는 모르겠지만
달리보면 그만한 것도 우리나라에서는 찾기가 힘든 것 같다
닭장같은 삶이 서글퍼보이긴 하지만 그마저도 부러움을 사는게 현실이다
어떻게 보면 복에 겨워서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여유가 생긴다면 주변을 둘러보고 굳이 먼 산을 자꾸 찾아가지말고 주변 동네를 둘러보며 그렇게 적당히 살아가는 것도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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