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ㄱ/잡담

홈푸어도 있을까

Ore_hand 2022. 8. 14. 23:59

흔히 카푸어라는 단어가 일반적이다

뜻은 차말고는 자산이 없는 사람

차마저도 빚으로 밖에 살 수 없는 사람

차에 모든 것을 걸고 나머지 자산이 없는 사람

 

뭐 그정도로 해석하면 될것 같다

 

자동차라는 소모품에도 많이 현혹되지만

과연 집에도 적용 안될까

 

흔히 집은 자산이라고 착각하지만

사실은 반은 틀린 것이다

집도 사는 순간부터 기한이 정해진 소모품으로 볼 수도 있다

보통 집은 15년 이상 30년 이상을 기준으로 리모델링과 재개발/재건축이 된다

 

일반 주택이야 안전검사에서 자유로워서 거의 무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하지만

사실 그렇게 사용하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최근 가장 이슈가 되는게 집에 대한 대출이다

그 중에서도 젊은 층이 집을 무리하게 매입해서 벼랑끝에 몰렸다는 이야기가 가장 많은 이야기다

사실 젊은 층에만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지만 지금은 그 이야기는 빼도록 한다

 

어쨌든 젊은 층은 자산의 규모도 크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런데도 집이라는 대규모 자산이 투입이 되어야 하는 것에 최근에 많이 유입이 되었다

하지만 금리가 오르고 경기가 나빠지자 상황은 극도로 악화가 되었다

 

흔히 부동산 불패라는 말에

무작정 투자를 결정한 것이 문제가 되어버린 것이다

 

부동산이라고 위험하지 않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사실은 부동산도 다른 투자자산과 똑같은 위험은 앉고 있는 자산이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집'이라는 것 때문에 그냥 묻어버리기 때문에 잊혀질 뿐이다

샀던 것(buy)은 잊고 살아버리는 것(Live)이다

 

집 역시 장기투자가 힘들 수 있다

대출을 끼기 때문이다

주식도 대출을 받으면 그 자산가치가 0이 되거나 만기가 되면 강제 매각이 되듯

집 역시 그 한도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대출규제를 강화시킨 것도 있다

하지만 젊은 층은 그 가이드라인이 억울 할 것이다

정작 필요한 건 본인인데 그 선을 지킬 수 있는 것은 기성세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함정도 있다

모든 사람이 원하는 국민평수를 노리는 이유도 있다

사실 눈높이만 낮춘다면

작은 평수를 노린다면 비교적 나을 수는 있지만

작은 평수는 수익이 안되기 때문에 관심도가 떨어지게 된다

 

모든사람들이 원하는 평형대여야 구입해도 가치가 있고 환금성이 있기에 그것만을 원하는 것이다

 

그것은 당연하지만

어쩌면 틀린 선택일수도 있다

 

사실 옛날과 같이 한 곳에 한 평생 정착을 할 수 있는 기대감은 없다.

회사도 몇년을 주기로 이직을 하거나 퇴사하는게 대부분인데 지금의 상황만을 보고 거점을 잡는다는 게 의미가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라도 내 거점에 맞는 생활환경을 가지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맹자의 부모가 자식을 위해서 몇번이고 집을 옮기던 시절은 오래된 일이다

지금은 그렇게 옮겨다닐 수 있다면 아무 문제가 없지만

평생을 일해도 집을 하나 장만하는게 어려운 경우도 상당히 많다

 

직장이 마음에 안든다고 해서 마냥 떠날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나

과거의 부모의 세대는 더더욱 그랬지만 지금의 세대는 사실 그렇지는 않다

하지만 과거의 것보다는 덜하지만 좀 진득한 면도 지금은 필요하기도 하다

 

내 환경이 모든게 완벽했으면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 욕망이 결코 이루어지지 않을지도 모른다

언제까지 공허한 욕구를 채우기 위한 갈망만을 할 수는 없다

 

모든 것이 최고여야만 하는 시대지만

정작 그것을 채우는 환경은 아직도 후진적이다

누군가의 가치를 내것으로 받아들이기 이전에 내 수준과 정서에 맞추는 연습을 다시해야 할지도 모른다

 

누군가가 알려준 국민평수와 평균 입지들 기타 등등

역세권이나 문화생활권.

슬세권, 스세권

브랜드, 초품아, 개발호재

 

정답일지는 모르겠지만 모든 조건에 부합하는 완벽한 입지조건은 과연 얼마나 될까

선택은 각자의 몫일지는 모르겠으나

그 선택의 몫은 혼자의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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