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둘리의 모습이 나빠 보인다면 그것은 '어른'이 되었다는 말이 있다
비슷한 예로 짱구가 있기도 하다
하지만 때로는 그것이 너무 과하게 감정이 이입이 되어서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해본다
그렇지만 이들이 순수함의 상징에서 악행의 상징이 되어가는 과정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어쩌면 현실에서 일어난다면 감당할 수 없는 것들이기 때문일지 모른다
흔히 둘리에서 나오는 고길동이라는 캐릭터는 처음에는 고약한 캐릭터의 상징이었지만
지나고 보면 대단한 사람이라고 평가받기도 한다
캐릭터의 배경을 보면 '자수성가'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시기적으로 보았을 때 90년대에 서울에 빚 없이 자가주택을 보유하고 있었고 취미로 레코드판을 모으고 중형자동차가 있었다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wjdgns1102&logNo=20128002427
결국 그는 스스로 생존을 위해 검까지 들어야 했고 그만큼 박수를 받을 수 있는 캐릭터로 성장한 것 같기도 하다
현실 감정이 이입되는 이유는 그의 나이에 많은 것을 이룬데 반해 현실은 더 냉혹하다고 느끼기 때문이 아닐까
그는 스스로 일궈낸 재산들을 둘리와 아이들에 의해서 무참히 파괴당하는 모습에도 무마할 수 있는 정도의 능력이 있어 보일 정도였다
현실이라면 그렇게 된다면 복구하는 것도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피해를 입는 것일텐데
아무래도 만화적인 요소라서 뒷 설명이 없으니 그걸 전부 고길동이 감당한 것처럼 인식해버린 독자들은 그를 더 '대단한 인물'로 생각하게 만든 것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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