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ㄱ/잡담

거실 중심의 변화

Ore_hand 2023. 5. 19. 20:00

 

오래전 주택이나 오래된 아파트들을 보면 거실이나 '마당'을 중심으로 문이 배치된다

 

https://hanok.seoul.go.kr/front/kor/info/infoHanok.do?tab=2

 

물론 지역별로 달라지기도 하지만 대체로 가운데 모양을 많이 모방했다

이유는 거실(마당)을 중심으로 공동생활을 했던 과거의 모습을 기본 가정의 모습으로 생각해서 설계한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런 모습보다는 더 분할된 모습이 되어가고 있다

 

 

현관으로 들어오면 가장 먼저 작은방 2개가 나란히 배치되고 화장실겸 욕실이 배치되고 그 뒤로 거실이 이어진다

이전에는 현관에서 바로 거실로 이어지던 형태를 많이 볼 수 있었다면 이제는 그 모양이 확연히 달라진 것이다

 

집의 구조를 보면 바로 주거환경이 많이 바뀐 것을 알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즉, 안방과 거실, 주방이 하나의 독립공간이 되고 작은 침실들이 별개공간으로 인식될 수 있는 모양을 갖추기 되는 점이다

 

전통적인 사회에서 생활하던 기성세대에게는 다소 불편한 구조가 될 수 있겠으나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세대별 공간을 분리한다는 점에서는 이 모습이 자연스러워 질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각자의 생활환경도 집마다 달랐던 시대에서 방마다 달라지는 시대인 만큼 적어도 벽으로 나뉜 공간 내에서는 독립성이 보장받기를 원하는 시대적인 배경이 적용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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