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ㄱ/잡담

부동산이 망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

Ore_hand 2023. 7. 26. 22:00

부동산이라는게 사실 건물(아파트) 외에 땅에 관련된 대부분의 유형자산을 말한다

하지만 이 부동산 시장을 보고 있으면 다들 관심이 있는 형태만을 언급한다

 

너무도 당연한 말이긴하지만

그로 인해 자연히 정보의 비대칭이라는 시장이 더 가속되는 것 같다

 

이렇게 많은 정보들이 생기면 더 투명해지지 않나라는 생각을 하는데

오히려 반대의 결과가 더 커지는 것 같다

 

그러니까 당장 필요한 집을 구하는 사람들은 이런저런 정보로 인해 흔들리고

정작 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들. 아니면 해서도 안되는 사람들이 이런 자극적인 정보를 들고 은행을 찾아간다

정부는 매일 부채가 큰일이라고 말하지만 정작 건설사들의 개발행위에 대해서 어떠한 재제나 자제를 말하지 않는다

 

심지어는 언론조차 건설사들의 대변인 역할이나 하고 있다

 

 

부동산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이제부터는 인구가 느는게 아니라 줄어들 것이고 필수적인 주거환경이 아닌 곳에서는 당연히 가격이 떨어지는 게 당연해진다.

 

그런데 이런 정보를 잘못 이해하는 사람들 눈에는 '매수'시그널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고

제대로 된 조사도 없이 그냥 집을 가지는 것을 포기하는 경우도 생기고 여러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거꾸로 집값이 오르면 더 오르기 전에 사야한다고 사람들을 현혹한다

 

[모든 분야에 전문가가 될 수는 없다]

하지만 적어도 내가 필요하고 그것에 대해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면 공부는 해야지

 

한국의 문제가 그런 필수 교육에 대해서는 거의 황무지 수준이다

 

마치 조선시대에 사서삼경이나 읊게하면서

상공업을 무시하던 그 시대를 여전히 현대사회에 와서까지 반복하고 있다

 

결국 가장 많이 하는 것에서 수익을 봤다는 이야기가 가장 많을 수 밖에

그런데 그렇게 많이 성공했다는 의미는 그 물 밑에 잠들어있는 많은 것들은 더 많을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부동산이라는 것은 주식처럼 단기투자를 해서 막대한 수익을 벌기 어렵다

그렇게 되려면 사이즈(크기)가 엄청나야 한다

단순히 몇만평 수준으로도 택도 없다

 

주식이라고 단기를 해서 남는게 있느냐고 하겠지만

그나마 주식이라는게 현물자산 중에서는 가장 흔한 단기투자로 인식하는데다 수수료도 싸기 때문에 자주 비교되는 재테크 비교 수단일 뿐이다

 

부동산은 잘되든 잘 안되든 남들 앞에서 내색만 안하면 그저 '건물주' 어느 동네 '주민' 정도로 밖에 안보이니까 그런거다

망해도 부동산하다보면 다 그렇지라는 이상한 동정까지 받지만 주식을 하다 망하면 '정직하게 벌어라'는 이상한 비판을 받기 일상이다

 

참 이상한 시대다

부동산이 더 많은 부채를 끌어올려서 매매를 하면서 많은 사회적 비용을 증가시키지만 밖에서는 건실한 부동산업자 또는 투자자로 포장이 되는 게 대한민국의 부동산 문화다

 

하다 못해 국회의원이 되면

하라는 법안을 만들지도 않고 자기에게 필요한 정보만 빼내기 바쁜 사람들인데 

어쩌면 그들의 행태를 보고 답습해서 만들어진 사회가 지금의 부동산에 대한 인식으로 정착된 것이 아닐까

 

땅만 있으면 돈도 벌고 지위도 얻는 사회는 언제까지 지속이 될까

728x90
SMALL

'[휴지통]ㄱ > 잡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왜 부동산을 산 사람이 부자가 되었을까  (0) 2023.07.28
박은빈의 비결  (0) 2023.07.28
계층이동의 사다리  (0) 2023.07.19
사람이 좀 솔직해집시다  (0) 2023.07.16
너의 불행은 나의 행복  (0) 2023.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