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ㄱ/제품 사용기[기타]

인스타 360 수리를 위한 발송

Ore_hand 2023. 10. 16. 20:00

 

일이 참 귀찮게 됐다

최근에 서울에도 A/S센터가 생겼다고 해서 복사집에 가서 신청서를 복사해서 전화를 걸었더니

해외직구 상품은 또 취급을 안 한다네

 

당연한 절차긴 한데 이 제품이 나온 지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약간은 역차별의 느낌까지 든다

 

아무튼 그렇게 돌아와 홈페이지에 직접 접속해서 서비스신청 절차를 밟는다

그런데 시리얼 넘버를 묻는데 도무지 보이지가 않는다

 

 

 

설명에는 분명 동봉된 케이스를 확인하라고 했는데...

가만히 보니 바코드 모양에 번호가 있긴 하다

그런데... 번호가 두 개다

 

이게 본체와 케이스(?)가 같이 있는 거라

코드가 두 개인 것 같았다

 

첫 코드를 입력하니 역시 작은 렌즈 부분의 것이었다

케이스(?)가 문제이니 두 번째 코드를 입력했는데

첫 번째 코드를 입력하란다.

 

설명은 해주는데 상당히 애매한 설명들로 좀 짜증이 난다

 

 

 

이제 신청은 끝났다

다음은 포장을 하는 일이다

 

너무도 다행스럽게도

얼마 전에 하드디스크를 주문하고 가지고 있던 택배박스가 있었다

그리고 거기에 포함된 뽁뽁이 완충제도 정말 알맞게 남아있었다

 

그렇게 카메라를 넣고 포장한 뒤

간단한 인적정보를 같이 동봉하라는 말이 있어서 복사집에서 복사해 온 뒷면에

몇 가지 정보를 적고 포장을 마쳤다

 

 

다음은 택배를 보낼 차례인데

예전에 해외로 보내본 기억에 우리나라처럼 주소를 적었다간 하루종일 걸리겠다 싶었다

그래서 우체국 홈페이지에서 미리 신청해 놓고 가기로 한다

 

그렇게 13일의 금요일 아침

EMS를 신청하고 나서 그 신청확인서가 있어야 한다고 해서 다시 복사집에 들렀다

 

어제 복사집에서 한 장을 복사했는데 5천 원을 냈더니 그냥 가져가라고 했었는데 오늘은 잔돈을 만들어 왔다

오늘 것까지 계산하고 나왔고 바로 우체국으로 향한다

 

우체국까지 당당하게 들어갔고 접수절차를 밟는다

그리고 당연한 질문이 날아왔다

"배터리는 없죠?"

 

당연한 절차다

처음에는 "네"였는데

나중에 직원이 갔다가 배터리가 있으면 반송될 수 있다는 고지에 내장형 배터리가 있다고 말했다

 

결국 그렇게 발송거부를 당했고

어쩔 수 없이 해외배송업체를 찾아야 한다

 

그렇게 머릿속에 생각나는 업체들을 떠올리며 지도를 켠다

UPS는 당연히 없고

페덱스나 다른 한 업체가 있었는데 그나마 친숙한 페덕스로 향한다

 

 

다행히 이럴 줄 알고 차를 가지고 나오길 잘한 것 같다

바로 산성터널을 통과 해서 페덱스 사무소로 갔다

 

거기서도 처음에는 내장형 배터리에 대한 조사를 하기 시작한다

시리얼 넘버도 묻는데 기기에는 나오지도 않고 접수내역에도 없다

 

그런데 적당한 기기 넘버를 보고 나에게 적으라고 했다

뭐... 그건 대충 통관할 때 필요한 거니까

모른척하고 적는다

 

 

 

배터리 정보도 홈페이지에서 찾고 기기에 적힌 깨알 같은 글씨를 찾아내서 알려줬더니

다행히 보낼 수 있단다

 

그리고 사유서도 작성했다

마치 반성문 같이 백지에 보내는 사유와 이것저것을 적고 서명까지 했다

발송한 뒤 다시 돌아오기 때문에 그 사유가 필요하다고 한다

 

그리고 출발 전에 해보려다가 생소해서 못했던 신청서를 다시 작성했고

그렇게 마무리 됐다

 

대망의 결제.

무려 15만 원이나 되는 거금이다

 

우체국이 비싸다고 하는데 항공배송은 정말로 어마어마한 것이다

 


이렇게 첫 A/S 발송을 위한 절차가 끝났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인스타 홈페이지에 송장번호를 입력해서 업데이트를 해놓았다

 

다 끝나기는 했지만 걱정되는 한 가지는 그거다

홈페이지에서 작성한 이름은 그저 한글로 적어서 그게 번역이 되면 이상한 문장이 되거든

근데 여기서 발송할 때는 내 정식 이름을 작성했는데... 서로 다르다는 이유로 거부당하고 그러지는 않겠지?

 

시대가 어느 때인데 그럴까

 

아 요즘시대는 다시 냉정한 시대긴 한데.

조금 전에 찾아봤는데 수리가 끝나고 돌아오면 결제되었던 배송료는 카드결제 취소로 마무리가 된다고 한다

 

 

https://m.blog.naver.com/srnkbs/222297486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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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신기하다

방수제품인데 물에 넣었다고 고장이 난다고?

 

뭐냐 이거...

 

그전에 한번 충격이 있었던 이유였을까

그런데 그것도 웃긴게 액션캠이 그 정도로 충격을 받는다고...

 

참 애매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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