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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품아, 감시를 위한 정책 아닐까

Ore_hand 2023. 12. 15. 20:00

 

개인적으로는 초품아에 대한 견해가 상당히 부정적이다

물론 지금의 시대에는 정말 아이들이 마음놓고 다닐 수 있는 환경이 거주성에 큰 영향을 준다고 믿지만

그렇다고 아이들을 너무 고립시켜서는 안된다는게 내 생각이다

 

부모들도 바쁘고 아이들도 바쁘다

부모들도 바쁜시간을 쪼개서 아이들을 등하교 시키고 또한 다음 일정을 빨리 보내야만 되는게 지금의 육아의 현실이다

아이들은 그 바쁜 매니저들의 보살핌에 놀 시간조차 배부른 소리가 되어간다

 

내 부모나 친척 어른들은 본인들의 등하교길을 회상하길 산을 넘고 집에서 소 여물을 먹여야 한다며 학교를 못보내게 한다거나 무슨 공부냐며 질타를 하며 그런 온갖 낡은 이야기를 꺼내곤 한다

그렇게 공부의 열망을 막고 생업의 전선에 던져진 세대에서 자란 그 다음세대는 맹목적으로 교육의 필요성에 사로잡힌 어른들에 의해 감금되어 공부벌레가 되었다

 

 

그렇게 성장한 아이들은 사회적으로는 훌륭한 사람이 되었거나 대체로 이전세대에 비하면 월등한 학습능력을 보여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결과론적으로는 강제적으로 육성된 지식과 학습환경으로 인해 본인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조건에서는 전혀 그 능력이 발휘가 안된다는 점이다

 

그저 입력과 출력만을 반복하는 '기계' 같다

어른들이 말하던 그 산을 넘어다니던 학교가 아니더라도 학교 앞 문방구에서라도 서성거리며 어울려 놀던 세대들은 그나마 나았다. 지금은 그저 사육당하는 것 같은 아이들의 모습은 보기가 딱하다

 

 

예나지금이나 부모들은 자식들에게 최선을 다한다

다만 아이들의 성공을 바라보는 시각은 과거와 같은 것 같다

나의 보신을 위한 것.

 

자율성보다는 조금은 강제적이라도 억압하고 정해진 방향성을 가져야만 직성이 풀리는 교육방향

가정에서 교육하지 않고 교육기관에서 훈련되길 바라고, 그 교육기관은 창의성보다는 안주하는 교육에 집중되길 바란다

 

그것이 딱한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될 것을 아는 사람들은 자식들을 만들지 않겠다고 하는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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