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다른 사람을 변화 시킨다는 것은 큰 의미를 가진다
하지만 항상 좋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는 할 수 없다
누군가에게 영향을 준다는 기준을 넘어서
나의 방향성에 동화시키겠다고 하는 순간
위선이자 독재가 된다
하지망 자신의 길이 확실하다고 여겨지거나
또는 나 자신의 기준이 명확하다면 때로는 그들을 나의 사람으로 함께하게 할 수도 있다
인정받을 수도 있다
내 지식을 자랑하고 싶다면 맹목적인 지식자랑을 할 필요가 없다
그들이 모르거나 알고 싶어할 때 넌지시 자료를 제공하는 것만으로도 첫 시작을 할 수 있다
그들의 심리도 자극하지 않으면서 해결방법까지 제공하는 것으로 시작하는 것이다
그렇게 지식만 제공하다가 다음은 도구에 대한 효율적 방법 제시 같이 다음 단계로 접근할 수도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들이 하고 있는 어떤 일에 같이 손발을 맞추며 나의 쓸모를 증명하는 것이 최종적인 단계다
직장에서보다는 일상에서 더 유용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은 자신보다 우수한 사람들을 좋아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그 반대다
특히 한국인은 나보다 이유없이 뛰어난 사람들을 경계한다
분명 자기보다도 크게 다를바가 없는 사람이 너무 지식면에서나 능력면에서 두각을 드러내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는 경우가 많았다
나에게 확실한 방법이나 전략이 있다고해도
그 모두를 알려주는 것보다는 단계별로 방법을 제시하는 형태로 접근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었다
나를 적대시 하지도 않으면서 은근하게
나의 지식과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다
도시에서 오래 머물던 사람들이
시골의 전원생활을 생각하며 귀농하지만
오래 머물지 못하는 이유가 대부분 그런 이유다
도시에서 전문직을 했던 사업을 했던
시골의 환경에서는 크게 의미가 없는 일이다
그 모든 일이 자기 자랑거리나 늘어놓는 도시의 뜨내기 정도로 비춰지기 마련이다
시골의 사람들도 자존심은 있다
도시에서는 돈이 전부지만
시골은 식량등 대부분 도시에서는 다른 기술자들이 해야할 일을 본인들이 다 해결하는 편이다
그러니 어떠한 전문지식들보다는
현장에서 해결할 수 있는 실전능력이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결국 가지고 있는 지식만 있는
도시사람들이 본인들이 하고 있는 일에 이런저런 딴지를 거는 것이
못마땅하게 된다
그렇게 자기의 지식을 보여주며 친밀도를 쌓아보려던 전략은 오히려 고립을 가속시키는 역할을 하게되고
심지어 시골은 도시와 다르게 마을과 마을의 거리가 상당해서 한번 '찍히면' 옆동네로 이동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
설사 이동한다고 해도 신기하게도 정보는 도시만큼이나 잘 전달되는 편이다
그렇게 한번 낙인이 찍히면
그 고장에서는 절대 생존할 수가 없게 된다
우리가 생각하는 시골의 넉넉한 인심은
도시에서 찾기 힘든 만큼이나 똑같다
사람 사는 세상이라는게 다를 수가 없다는 말이 꼭 좋은 말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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