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아파트

'초품아'여야 한다는 이기적인 발상에

Ore_hand 2024. 6. 21. 20:00

 

 

정말 놀랍게도 이제는 초등학교도 아니고 중학교다

심지어는 아파트 단지 끝에 이미 중학교가 위치하고 있다

 

 

이걸 이전하면 그 옆에 위치한 사람들은 중학교가 어떻게 되야 하는거지

 

 

요즘 신축아파트들의 입지 경쟁은 너무 치열하다

초등학교가 단지 내에 있어야 하고 지상 주차장이 없어야 하고 평지여야 하고

무슨 실버타운을 조성하고 싶은 것인지 단서들을 너무 많이 요구한다

 

학교가 너무 멀어서가 아니라

이 정도면 거동이 가능한 상태가 아닌 게 아닌가

그 정도면 가정폭력이 의심이 될 정도다

 

정말 농담하는게 아니라

어른들에게 항상 듣는 이야기가

본인들 학교 다니던 때는 산을 넘어다녀야 했고, 심지어는 학교도 가지 못하게 하고 일만 시키던 시대가

불과 4~50년 전의 일이다

 

 

 

꼭 그것을 계승하자는 이야기가 아니라

학교를 자기 집 앞에 꼭 굳이 놔둬야 하고

학교가 마치면 바로 학원으로 강제로 보내며

이건 교육이 아니라 거의 사육에 가까운 환경이 아니냐는 것이다

 

8~90년대 학생들.

지금과 차이는 나겠지만

집으로 오는 길에 문방구에 잠시 한눈도 팔렸다가 친구들과 군것질도 하고

그렇게 흙바닥에서 조금 먼지도 덮어쓰기도 하면서

 

그렇게 생활해야 할 아이들이

어른들의 연금 제원으로만 사용되는게 과연 옳은 교육인가 생각해보는 것이다

 

 

 

아이들이 잘되서 성공해서

진심으로 그렇게 기원하는게 아니라

 

본인들 사심을 채우려고 하는 것으로 밖에는 안보인다는거다

 

그렇게 이기적으로 성장하는 아이들이

과연 내 가족, 내 부모는 어떻게 알 것이고

자기 주변의 사람들에게 최소한의 감사함은 알고 자랄까

 

 

 

이미 자기가 사는 아파트가

자기 명함이라고 알고 사는 시대

 

그게 어른에게만 있는 문화가 아니게 된지도 오래됐다

이제는 그 수준을 넘어섰다고 하더라

 

도대체 자기 수명보다도 짧은 그 별것 없는 건축물에

자기 가치를 주입시키는 게 맞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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