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ㄱ/사진

20231010

Ore_hand 2024. 7. 3. 20:00

 

집 앞의 한 아파트 어느날부터 외벽 도색을 새로이 마무리했다

사실 신경을 쓸거면 우리아파트를 포함한 구역이 더 이런 일에 적극적이어야 하는데 '언젠간 되겠지'라는 뜨뜻미지근한 또는 본인들의 집이 아니라 우리처럼 세입자인 마냥 넋놓고 있다

 

최근에 최종적인 과정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는 감정평가사가 왔다갔다

우리 집주인 역시 체계적인 기대감보다는 막연하게 감정평가라는 기대에 부풀었다가

자기 집에 평가를 받고 우리집으로 왔을 때 현실적인 감정평가라는 현실을 맞이하면서 내심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감정평가라는게 얼마나 대단한 평가를 하는. 골동품 감정을 하듯이 하는게 아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감정이라는 것은 '진품명품'처럼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아파트 감정이라는 것은 순수하게 아파트 가치를 위한 노력을 보상해주는 과정이다

인테리어를 하든 단열공사를 했거나 내,외부 샤시등 또는 난방공사등 실질적으로 들어간 비용에 대한 가치를 평가하는 것이다

 

 

 

신축아파트의 감정가도 비슷하다 분양가에서 시세의 가중치를 정하여 거기서 결정되는 것이 감정의 기준이 되었다

결국 아직 준공이 나지 않은 건축물에 대한 가치는 불분명하지만 대출과 같이 여러 복합적인 이유로 인해 강제적으로 가치를 평가하기 위한 절차인 셈이다

 

신축도 마찬가지지만 사용연한이 오래된 건축물에 대해서도 사실상 건물 자체의 가치는 매겨지지 못한다.

단지 신축과는 반대로 건물의 가치보다는 시세를 기반으로 감정을 한다는 게 조건은 정반대지만 감정의 기준은 일관되어 있어 보인다

 

 

 

결국 아파트라는 건축물에 산다는 것은 꾸준한 관리비에 소모되며 그 관리가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되고 있고 얼마나 합리적으로 관리되고 있느냐에 따라서 공동구역은 물론이고 세대 내의 컨디션도 유지되는 기간이 길어진다는 것이다

 

물론 공동관리자들 뿐 아니라 세대에 거주하는 세대원 전체가 신경써야 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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