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 촬영모드 테스트

간단하게 짐벌모드에서 제공하는 세가지 모드를 녹화해봤는데 용량이 커서 GIF로는 만들 수가 없기에 영상으로 만들었는데 썸네일은...뭐 알아서..

 

일단 first person, Follow모드는 눈에 보이는 차이는 미미하다

하지만 녹화하는 중에는 어떤 느낌인지는 알 정도

 

first person.

즉 1인칭 다른 모드들에 비하면 보정이 덜 들어가서 역동적?인 느낌을 가장 많이 표현하고자 했고

Follw모드는 설명에는 사람의 눈이 바라보는 시야?와 비슷하게 했다고 되어있는데 뭐 사실 그게 맞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1인칭 모드에 비하면 부드러운 이동감을 느꼈다

 

가장 특이한 느낌은 Pan Follow

약간 자전? 아니 행성이 공전하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한 축에 고정되며 그 각도에서 흔들림 없이 촬영이 가능했다

각을 좀 크게 주면 그 각도에서 다시 고정이 되는게 신기했다

 

 

사실 이런 것은 신기하기도 하고 다 좋은데 좀 아쉬움도 많다

약간 보여주기 옵션이라고 생각되는건 역시 FHD라는 화질에 있다

 

물론 이해한다

전문 짐벌로 개발된게 아니라 휴대폰에서 한정된 기능을 부여해야 했기에 개발에서나 가격등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겠지

 

차라리 그렇다면 스위블 모드가 아니어도 모든 제품에 소프트웨어로 지원을 해준다던지 뭔가 유의미한 기능으로 발전시킬 수 있었더라면 좋지 않았을까

 

LG제품들은 항상 도전적인 시도는 하지만 그것을 더 다듬어서 차기작품에 녹여야겠다는 생각을 안하는 것 같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다. 사실 이건 대기업들이 추구해오던 그런 것과는 다르다. "해보고 안되면 모든 것을 새로"

이런 모습은 소수의 그룹이나 아마추어들의 집단이 해오는 그런 프로젝트 수준의 것이다

 

당장은 욕을 먹더라도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나 능력 그것을 보여주어야 하는데 말이다

 

이왕 휴대폰 사업을 중단했다면 이런 기술들을 이용해서 더 다듬어서 관련 주변기기들을 개발하는 아이디어로 부활을 해주었으면 한다

그럴만한 능력도 기술도 있지만 상품전략이 결여되어있던 지금까지와의 모습과 다르게 모바일 주변기기들을 만들면서 시장의 트렌드도 다시금 부활할지도 모르는 MC사업부의 밑거름이 될지도 모른다

 

LG가 왜 그렇게 욕을 많이 먹었을까

하지도 못하는 것을 해서 욕을 먹은 것도 사실이지만.

충분히 할 수 있었음에도 안일하게 하다가 욕을 먹은 것도 분명한 사실이다

 

나는 다시 한번은 돌아올 각오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정말 그럴 생각이 있다면 돌아오기까지는 지금까지 쌓아왔던 모든 것들의 변화와 개혁이 반드시 있어야 할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