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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3년 안에 크롬 잡는다”...네이버 고래, ‘웨일’의 도전장

Ore_hand 2021. 4. 28. 11:00
 

“3년 안에 크롬 잡는다”...네이버 고래, ‘웨일’의 도전장

네이버가 구글 ‘크롬’을 상대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전방위적인 ‘틈새전략’으로 3년 안에 국내 브라우저 시장에서 ‘웨일’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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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과의 차이점은 ‘편의성’

웨일은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웹 브라우저로 2017년 10월 정식 출시됐다. 구글 오픈소스인 ‘크로미엄’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네이버는 국내서 웨일을 키우기 위해 ‘로컬 유저 퍼스트(Local User First)’를 내세웠다. 이용자 편의에 주력하는 한편 한국인 맞춤형 기능을 선보여 차별화를 꾀하는 전략이다. 브라우저의 HWP 파일을 브라우저에서 바로 볼 수 있도록 ‘한글 뷰어’를 탑재한 것이 대표 사례다. 하나의 창을 두 개로 나눠 동시 작업할 수 있는 ‘듀얼 탭’, 편의도구를 한데 모아보는 ‘사이드바’도 기성 브라우저에는 없는 기능이다.

모바일과의 연결성도 경쟁력으로 꼽는다. 예를 들어 ‘그린드랍’ 기능은 기기나 OS에 상관없이 웨일로 파일을 끊김없이 주고받을 수 있게 돕는다. 네이버 앱에서 보던 웹 페이지를 PC웨일에서 이어서 보거나 탐색한 파일을 PC로 손쉽게 보내주는 식이다. 이달 출시한 ‘사이드바 단독모드’는 문서창과 웨일 브라우저를 오가지 않고도 모바일 앱과 동일한 형태의 서비스들을 실행할 수 있게 지원한다. 김 책임리더는 “웨일은 모바일 중심으로 사용성을 있다”며 “브라우저가 ‘창’ 밖으로 나갈 수는 없을지 고민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롬 못 이긴단 시선은 여전

그러나 크로미엄 기반인 이상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웨일도 출범 초기까지는 자체 엔진(슬링) 개발을 시도했지만 호환성 문제로 인해 크로미엄에 뿌리를 내렸다. 웨일은 이 같은 선택이 유의미했다고 보고 있다. 김 책임리더는 “우리만 쓰는 웹 엔진 기술을 만들어 가져가는 건 어렵다고 봤다”며 “지금은 슬링으로 (엔진을) 전환할 계획은 없다. MS조차 브라우저 엔진을 크로미엄으로 바꾼 만큼 자체 엔진 개발은 글로벌 시장에선 무의미한 시도”라고 말했다. 이어 “MS 엣지도 크로미엄을 택한 것을 보고 우리가 틀리지 않았단 걸 알았다. 크로미엄 생태계에서 점유율을 가져가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국형’ 브라우저를 강조해 글로벌에선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비판도 있다. 네이버는 웨일이 한국에서 생태계를 구축하면 이를 해외에 ‘묶음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 국내서의 성공이 선행돼야 하는 계획이다. 김 책임리더는 “우리도 글로벌 전략을 고민하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공격적인 대응은 못하고 있다. 전세계 언어 설정은 다 되고 있다”며 “빅테크 기업들이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장악하고 있는데 데이터 주권을 고민하는 국가들을 겨냥하려 한다. 한국 시장에서 만드는 생태계가 어느 정도 작동하면 패키지화해서 글로벌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웨일 처음에 써봤을 때는 다른 브라우저와 비슷하고 좋았던 점도 눈에 띄긴 했다

하지만 약간은 어설픈 점도 눈에 띄기도 했던 것이 사실.

 

지금은 예전에 불편했던 점을 많이 개선한 것 같고

무엇보다 익숙해져서 그런지 크롬사용량이 약간 웨일쪽으로 이동한 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한동안 크롬의 업데이트도 다운그레이드에 가까웠던 것이 사실이기도 하다

 

비록 크롬을 기반으로 모방한 브라우저긴 하지만 적의 강점속에서 찾는 약점을 보완한다면 가능성은 아예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가장 걸림돌은 인지도의 문제겠지만.

 

한국이라는 나라에 관심이 어느 때보다 많은 지금 시점이 가장 적기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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