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보험

실손보험(실비)가 포함된 보험 해지는 잘 생각하셔라

Ore_hand 2021. 5. 6. 14:16

과거에 화재보험에서 처음 시작한 실손(실비)보험은 그 이후 생명보험사에서도 적극적으로 유치하면서 활성화 되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생명보험사는 이 실손보험을 다른 상품에 결합한 상품을 적극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유는 당연하게도 실손보험의 청구비중은 높으면서 보험료는 적어 타산이 맞지 않아서 일 것이다

 

생명보험사에서 결합상품으로 몇십년간 호황을 누리는 동안 손해보험사는 분노했을거다

화재보험사는 생명보험사와 같은 상품을 만드는데 제한적이었으니.

 

생명보험사는 은행과도 같은 상품, 종신보험에 이 실손보험을 결합할수도 있었다.

자연히 실손보험에서 잃는 손해를 종신보험을 통해서 보완이 가능했던 생명보험사의 손해율은 화재보험사의 손해율보다 월등히 낮아질 수 밖에 없었다

 

그것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었던 화재보험은 몇십년만에 이 결합상품의 잘못된 근간을 끊어내었다.

다시 무한경쟁의 시대가 도래했다.

 

하지만 이것은 손해보험사의 득이 될지 독이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생명보험사는 이제 실손보험을 적극적으로 권유하지 않을테니 말이다

손해만 많은 보험을 보험사가 좋아하지 않는다. 당연하게도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금융사이니 말이다

 

손해보험사와 생명보험사의 차이는 극명하다. 생명보험사는 자산을 보유할 수 있는 조건이 많지만.

손해보험사는 그 비중이 매우 희박하다. 상품 구조 자체가 다르니 말이다

그러니 보험을 오래 끌고나갈수록 손해보험사의 보험상품이 후반에 비싸지는 이유일지도. - 때에 따라 다를 수 있다

 


과거에 이미 실손(실비)보험이 가입이 되어있는지 반드시 확인해봐야 한다.

그리고 가입이 되어있다면 되도록이면 그 보험을 유지하는게 좋다.

 

앞서 언급했듯 단독으로 떨어져나온 실손이 좋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반 이상은 설계사들의 말이다. 왜냐하면 그걸 토대로 영업할 수 있는 기회가 더 생기니 말이다

 

왜 안좋은가.

일단 갱신이 1년이다.

앞서 말했듯 젊어서 가입을 했다면 차이는 없다

하지만 보험이 한해 두해 가입하다가 마는 그런 금융상품인가

 

적게는 3년 많게는 평생 가져갈수도 있는게 보험상품들이다

만기기한도 없는 보험도 존재한다

당장은 몇천원에서 시작하지만 그 보험료가 10년 뒤 20년 뒤에 얼마나 오를지 누가 장담할까

 

 

 

60대가 실손보험을 처음 가입하면 얼마쯤 할까

전에 잠시 일하면서 봤지만 단독보험임에도 8만원 즈음을 넘어간 것으로 기억한다. 간편실손이라 더 금액이 올랐던 것도 있겠지만.

 

그렇다면 그게 끝일까. 매년 감당해야할 갱신비용은.

 

예전 실손보험은 갱신기간이 3년이다.

사실 그 이전에 가입했다면 더 긴 갱신기간을 가진 것도 있겠지.

 

1년마다 갱신되는 것과 3년마다 갱신되는 것

갱신률의 차이는 어느 쪽이 높을까.

 

1년 갱신이 더 높았다

 

단독 실손이 나온다고 더 저렴하니 갈아타라고 해서 갈아탔던 사람들.

이제는 돌이킬수도 없지만 그 말이 과연 맞는지 한번 살펴봐야한다

 


결합으로 가입된 보험도 사실 처음에는 비싸보이는게 사실이다

어떤 상품에 끼이든 그 상품의 본체는 실손이 아니라 어떤 보장성 보험의 일부로 포함이 되어있으니

괜스레 손해보는 느낌도 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그렇게 손해볼 일도 아니다

솔직히 말해 실손보험만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고, 그것마저도 없는 사람도 있는데

특정 결합으로 실손을 가진 사람은 주변의 이야기에도 그다지 신경 쓸 이유가 없다

 

상품에 따라 다르겠지만 어느정도 진단금도 보장 받고 있고 입원비나 통원비도 실손보험과 보장성 보험에서 같이 보장해주는 경우가 많으니 이중으로 보장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솔직히 거기서 조금 더 보장을 확장하고 싶다면 할 수도 있다.

지금 가지고 있는 그 보험에서 부족한 진단금이나 기타 보장만 추가하면 되니

괜스레 설계사에게 휘둘리지 않고 잘 설계받을 수도 있다.

 


보험이 불편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평생 좋아하는 것만 하고 살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겠냐마는

 

보험도 금융의 일부다

아는만큼 보이고 이용할 수 있다면 이용할 줄도 알아야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대부분이 금융사를 하면 떠올리는 것이

은행밖에 없지 않은가

 

보험뿐 아니라 카드, 증권 등

금융사의 형태는 엄청나게 다양하다.

이 들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느냐도 자본주의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이다

 

그리고 마냥 이득만 보고 손해만 볼 수는 없다

적당한 비용을 지불하고서라도 누릴 수 있는 것이라면 지불할 수도 있어야 한다

눈에 보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미래의 가치를 비교, 판단할 수도 있어야 한다

 

그게 지금의 시점에서는 가장 중요한 가치관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몇년전에 암보험을 드느니 적금을 들겠다는 사람도 봤는데 지금도 같은 생각인가 궁금하다

 

사실 그만큼 보험사의 신뢰가 낮은 것도 사실이긴 하지만.

무작정 신뢰할 수는 없겠지만. 이용할 가치는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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