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뉴스] 때 아닌 정치 테마주 바람...'투자 주의보'

Ore_hand 2018. 12. 3. 17:48

 

 

 

 

3일 주식시장에서는 차기 대선 잠룡으로 주목받는 정치인 연관 종목들이 무더기 급등했다. 정치 테마주의 불을 댕긴 것은 진양화학(051630)이다. 진양화학은 지주사인진양홀딩스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고려대 동문인 양준영 이사가 재직하고 있다. 오 전 시장이 지난달 29일 자유한국당 입당 의사를 밝힌 다음날 진양화학은 21.6%나 급등했다. 이날 역시 장중 4,950원(20.44%)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여권 대선후보 지지율 1위인이낙연 국무총리의 테마주 남선알미늄(008350)은 이날 상한가로 치솟으며 2,190원으로 마감했다. 우선주인남선알미우(008355) 역시 23.41% 올랐다. 남선알미늄은 삼환기업과 함께 SM그룹에 속해 있는데 이 총리의동생인 이계연씨가 삼환기업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보해양조(000890)도 여권의 또 다른 잠룡인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테마주로 급등했다. 유 이사장은 보해양조의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지난 10월 재단 이사장을 맡으면서 당시 폭락장에도 주가가 고공 행진을 기록했다.

이날 10% 넘게 오른 한창제지는 차기 범보수 대권 주자로 떠오르고 있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 테마주다. 한창제지 최대주주 김승한 회장이 황 전 총리와 성균관대 동문, 사외이사인 목수근 변호사가 황 전 총리의 사법연수원 동기라는 이유 때문이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의 테마주 DSR제강(069730)DSR(155660)도 이날 두자릿수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홍하종 DSR제강 대표이사는 유 전 대표와 같은 위스콘신대 MBA를 마쳤다. 홍 대표는경남고를 나온 탓에 지난 대선에는 ‘문재인 테마주’로 분류됐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의 테마주 써니전자(004770)도 이날 8.31% 오른 채 마감했다.

주도 업종이 없는 증시에 정치 테마주 바람이 불면서 경고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부분 실적 등에 주목할 만한 변화가 없는데다 해당 종목이 정치인들과의 관련성이 없다고 부인하기 때문이다. 유 이사장은 “선거 출마는다시 없을 것”이라고 정치 활동을 부인했지만 보해양조의 주가는 이날도 20% 넘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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