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ㄱ/사진

구서 하늘채 예정지 방문기

Ore_hand 2022. 2. 10. 16:50

주변에 많은 개발지가 지정이 되고 점차 과열이 되는 분위기다

우리동네도 그 분위기는 비슷하다

 

그 중에서 나는 괜찮은 입지조건인 이 곳이 관심이 갔다

 

물론 직접적으로 매입을 하거나 조합원이 될 생각은 없다

우선 지도상으로 보았을 때 1호선 두실역과 인접한 곳이다

가장 가까운 곳은 역의 입구와 마주하고 있고 멀다고 해도 그렇게 멀리 떨어진 곳은 아니다

 

 

부지의 전반적인 지형또한 평평해서 사업을 진행하는데 큰 무리가 없어보였다

무엇보다 부지 전체의 모습이 정형화되어있어서 비교적 대단지 설계도 가능하다는 점이다

 

사실 이 정도 규모라면 지역주택조합이 아니라 일반 재개발지역으로 선정되었어도 이상하지 않았을 것이다

초읍의 같은 건설사가 진행중인 부지와도 거의 면적이 비슷하다

 

무슨 이유에서 지역주택조합 형태로 진행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최근에는 더더욱 많은 홍보를 하며 유치하고 있다

사실 지주택으로 모집하면 조합원들의 수익은 더 많아지니 그렇게 선정했을거라 생각도 된다

 

그러는 김에 한번 예정지를 둘러보았는데 꽤나 오래된 연립주택들도 많고 정비가 필요해 보이는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했다.

 

매력적인 곳이라고 생각은 되지만 한편으로는 난공사가 될 부분도 보였다

 

일단은 지하철역과 인접한 것과 동시에 사업지 부근에 맥도날드까지 위치해 있었다

농담삼아 '맥세권'에 부합하는 것이다

 

게다가 앞서 언급했듯 사업지 대부분이 평지에 가까웠다

인근에 대형마트도 포진하고 있으니 쇼핑하기에도 나쁘지 않은 거리이고 말이다

 

하지만 단점도 있는 편이다

일단 주변의 상권이나 대부분이 오래되어있다

 

이런 정말 언제 지어졌을까 싶은 연립주택들도 이 부근에는 너무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그나마 온전하게 누릴 수 있는건 어쩌면 '맥세권'이지 않을까

평소에도 이용객이 꽤 많은 지점이다

 

장점 아닌 장점은 이 정도 일 것 같고..

너무 적다고 생각할 수는 있는데 내 생각은 이 곳이 정식으로 준공이 되고 입주가 시작된 이후부터가 진짜 이 곳의 모습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지난 번에도 언급했었지만 주변에 많은 노후 주거지가 많고, 재개발을 위해 지정된 구역도 이 주변에 많은 편이다. 그 중심으로 이 곳이 가장 큰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걱정되는 것도 몇가지 있다

우선 장점으로 뽑은 사업지의 평지 비율.

대부분은 평지에 가까운 경사가 없는 곳이었지만 한방향으로는 꽤나 높은 경사를 자랑하고 있었다

 

이렇게 보니 크게 비중이 없어보이지만 꽤나 단차가 있어보였는데

그것도 전체가 그런게 아니라서 참..

나중에 어떻게 완성될지 궁금하다

 

 

 

그리고 이 부근에 위치한 이 나무

직접적으로 사업지에는 들어가는 것은 아니지만 이 곳까지의 경계에 이 나무가 있어서 지금도 차량 한대분의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어서 이쪽으로는 통행하기가 앞으로도 원할하지 못할 것 같다

 

혹시나 싶어서 홈페이지를 들어가봤는데 이 방향으로 주 출입로를 계획하고 있다고 하는데..

괜찮을까?

 


마지막으로 검색하면 두가지 검색어가 동시에 가능하다

며칠전에는 심지어 두가지를 같이 병행하는 홍보물도 만들어서 배포하는 것 같았다

 

이유는 역시 두실이라는 지역명보다는 '구서'라는 인지도 높은 지역명을 추가로 노출시키기 위함일 것이다

사실 아파트에 지어진 이름 '나인웨스트'가 '구서'라는 의미와 같기 때문에 크게 위화감으로 다가오지는 않는 것 같기도 하다

일단은 입지조건에 조감도까지 보면 참 괜찮은데

지주택이라는 점 하나가..

 

게다가 세대 수도 생각보다는 적은 편이었다

앞서 초읍의 사례를 들었는데 거기와 비슷한 면적이었지만 초읍의 경우는 700세대를 넘겼는데 여기는 500세대를 넘는 수준이다

 

음.. 생각보다 작네

뭐.. 잘 되겠지?

 

사실 앞에서는 이 곳이 중요한 것처럼 후렴구 비슷하게 많이 첨가시켰지만 그건 앞으로 지켜봐야 할 문제다

위치상으로 괜찮은 점이 많아서 좋아보이는 부분은 많지만 사실 대중들에게는 어떨지는 모를 일이기 때문이다

 

정말 마지막으로 이 앞 대로는 평소에 꽤 교통량이 많은 곳이다

일부러라도 이 부근은 우회해서 가는 곳이다

 

아무래도 이 녀석 혼자만으로는 이 주변의 변화를 가져다 주기에는 약할지는 모르겠지만 지켜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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