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아파트는 부동산 중에 쉽다고 전문가들은 다들 이야기한다
왜냐면 시세 파악이 쉽고 주변에 비교할 아파트들의 시세는 부동산만 돌아다녀봐도 금방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완벽하게 시세를 파악할 수 없을지라도 대략적인 근사치는 매물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아파트 청약을 할 때는 무엇을 어떻게 보고 도전을 해야 할까
크게 두 가지를 집중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
첫 번째는 역시 입지조건이다
입지를 보는 방법은 다양하다
내가 살고자 하는 목표가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다만 나의 방향성도 중요하지만 광범위한 조건도 충족하는지도 고려해봐야 한다
단지 나만 좋아하는 환경이라면 그것은 분명 내가 좋아하던 환경임에도 시간이 갈수록 장점이 아니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역세권라면 좋겠지만 그게 안된다 하더라도 시내버스가 다니는 도로와 가깝거나 그것도 어렵다면 대로와 가깝거나 바로 대로와 연결된 조건이라면 좋을 것이다
아니면 추후에 좋아질 여건들이 보인다거나
혼자서 이 부근에 도로가 연결되지 않을까라던가 옆에 새로운 아파트가 들어설 수 있을 가능성 등등
그런 상상들을 하면서 말이다
두 번째는 세대수다
사실 세대수도 대다수가 아는 내용이다
대부분은 세대수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만 한다
하지만 세대 수도 어느 정도의 한계는 존재한다
너무 적은 세대수는 악조건이라는 것은 다 알지만 너무 많은 세대수를 가진 아파트도 때로는 단점으로 작용될 때도 있다
세대 수가 너무 적으면 주변의 인프라 개선에 제한이 생긴다
반대로 세대 수가 너무 많으면 주변의 인프라가 개선될 가능성. 아니 더 발전될 가능성은 충분하지만 그 세대 수를 모두 충족하기 위해서는 대규모의 시설들로 구성되어야 한다
그러려면 많은 시간이 소요가 될 것이다
비슷한 예로 신도시가 생겨나면 처음에는 아파트 단지만 덩그러니 생겨나고 차차 인프라가 형성되는 그런 모습을 생각하는 게 가장 쉬울 것이다
세대수가 많으면 무조건 좋을 것 같지만 단점도 많다
특히 주차문제가 많이 생긴다
보통 아파트의 주차는 1.X 기준으로 만들곤 한다
그나마 주차용량이 넓은 곳도 1.5 정도는 돼야 된다
사실 예전에는 한 세대당 자동차 한 대가 안 되는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생활환경과 근무조건이 다양해지면서 한 세대에 최소 한대 이상의 자동차를 보유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더군다나 주차장 기준도 많이 세분화는 되었지만 기본적인 용량 확보를 넉넉하게 하지 않는 문제 때문에 더욱 주차문제가 커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용량은 정해져 있는데 경차 전용, 전기차, 장애인, 그리고 여성전용까지
많은 전용칸이 점유되면서 일반적인 자동차가 주차하기란 조건이 까다로워지는 게 사실이다
게다가 요즘은 지상주차장을 없애고 공원형 구간으로 지정하는 아파트들이 늘어나기 때문에 지하주차장으로 용량이 집중되어가는 추세다
보행자들을 위함이라고는 하지만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에는 이럼으로 인해 얻는 것도 많지만 잃는 것도 많다
특히 아파트에 입주해서 생활하는 입주자보다는 외부에서 방문하는 배달업을 하는 종사자들에게는 피곤한 일이다
택배라던가 배달음식을 받기 위해서는 아파트로 진입해야 하지만 상층부에는 진입이 안되니 지하로 가거나 지하주차장의 높이가 낮아서 진입 자체가 안 되는 사례도 많았다
무엇보다 아파트 건설사도 세대수가 많으면 부담되는 것이 사실이다
상황이 좋을 때야 세대 수가 많을수록 수익이 되지만 악조건이 겹치고 침체기에는 세대 하나하나가 부담이 되기도 한다
모든 세대가 입주하고 잔금을 치러야 투입한 자금을 회수하고 다음 사업을 추진하거나 진행하는 여건이 되기 때문일 것이다
만약에 분양을 다 채우지 못한다면 건설사 입장에서도 상당한 리스크가 되는 것이다
과거에 비슷한 사례로 인해서 대형 건설사가 부도가 날뻔한 일도 있었다
물론 세대 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커뮤니티 시설이나 주변 환경이 좋아지는 것은 사실이다
지자체와의 협상을 통해서 인프라를 유치할 수도 있고
관리비도 세대수에 따라서 분담을 하니 비용 측면에서도 유리할 수도 있다
어디까지나 모든 것이 잘 풀려갈 때의 일이다
세대 수도 적정선은 필요하다
특히 돈이 엄청 많거나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말이다
알고 있겠지만 세대수는 일정하다 200세대부터 400, 800, 1000.
2의 배수처럼 움직이곤 한다
제일 안정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800세대 언저리다
7XX세대 거나 800세대가 조금 넘거나
이 세대수를 가지면 주변의 환경도 변경할 수 있는 여건도 있으면서 적당한 아파트 내부의 인프라도 누릴 수 있고 모든 것이 적당한 환경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보다는 작은 400세대 급도 나름 괜찮다고 생각한다
다만 이 세대급은 내부의 환경을 누릴 만한 부분은 조금 적은 감이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주변의 인프라를 적당히 누릴 수 있는 환경에 조성되는 경우가 많아서
주도적으로 움직일 수는 없지만 주변의 환경에 따라가는 부분은 있다
역세권을 누릴 수 있다던지 상권에 가깝다던지
그런 곳에 많이 조성이 되는 편이다
다만 타워형으로 건설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요즘 유행인 공원형 아파트라던지 다양한 커뮤니티를 경험하지는 못할 수 있다
처음에는 400~800세대 언저리에서 도전해보다가 혹시라도 더 여건이 좋아진다면 더 큰 세대도 노려보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봤다
사실 다들 왜 대단지 아파트를 원하는지는 안다
말은 살기 좋은 환경이라고 외치지만 사실 시세차익이 얼마나 나느냐겠지
솔직히 그런 사람들은 알아서 판단하는 게 낫다
남들이 어떻게 떠들든 본인이 방향을 정했으면 그렇게 하는게 맞다
대신 문제가 생기지 않게 준비하는 게 맞다
사실 대부분은 무리를 하다가 좋은 것까지도 강제로 내어주는 경우가 많다
집은 특히, 아파트는 그냥 내가 살기 좋은 곳에 사는 것이 맞다
그렇게 생활하다가 나의 생각과 가치관이 바뀌면 언제든지 이동하면 그만이다
내가 좋다고 느끼는 환경은 대부분의 사람들과 비슷하게 맞다
어차피 사람이라는 게 내가 좋다고 여기는 환경이라고 해도 주변 사람들과 눈높이를 같이 하는 경우가 많다
개성이 중요한 시대라지만 사실은 곁눈질을 하며 너무 튀지 않게 행동하려 하는 게
사람의 본성과 같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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