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는 '제2의 도시'라는 이름에 어울리지 않게 낙후된 곳도 많고 인구도 점차 줄어 경쟁력을 잃은지 오래다
그러면서 소멸될 위기에 걱정이 있는 그런 처지에 몰려가고 있다
하지만 과연 이 큰 광역시 하나가 그렇게 쉽게 소멸할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물론 아무 대책없이 이대로 흘러간다면 그렇게 되겠지만 최근의 일들과 앞으로의 계획들을 보면 소멸의 절차를 밟은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첫째로는 본격적인 철도교통의 종착지와 중간 기착지 역할로써의 입지로써 다시금 그 중요도가 올라가는 분위기 때문이다. 현재 부산은 부산진구 부전동을 통해 모든 철도 인프라를 집중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부산역은 고속철도 위주의 역할 분담을 통해서 투 트랙전략을 계획중이다
서울 청량리역에서 부전역까지 연결되는 또하나의 경부선이 될 중앙선이 현재 공사가 진행중이고 강릉으로 향하는 동해선도 부전역에서 출발할 예정이다
철도를 통한 서울~부산 간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는 것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2024년 개통 예정인 중앙선 도담~영천 구간 복선전철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 청량리역부터 부산 광안리 번화가인 부전역까지 2시간50분(KTX-이음 기준)이면 갈 수 있다. 현재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지하철로 환승해 부전역까지 이동하기 위해선 3시간9분이 소요된다.
https://www.hankyung.com/realestate/article/202112122206i
국토부 관계자는 “이들 공사가 모두 마무리되면 부전역에서 강릉역까지 KTX-이음 열차가 투입돼 2시간 34분만에 주파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KTX-이음 열차는 우리나라 기술로 개발한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로 최고속도가 시속 260km다. 동력장치가 전체 객차에 분산돼 있어 동력집중식 열차보다 가속과 감속이 좋아 역간 간격이 짧은 우리나라 노선에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http://mobile.busan.com/view/newsunicollvill/view.php?code=2021122811104532405
부전역에서 경남 마산까지 이을 새로운 철로가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고 이 철도는 경전선과 연결될 계획도 가지고 있다
부전역을 중심으로 동서남북 모두의 중간이자 종점으로써의 역할을 모두 부산에서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의 부산도 새로운 성장동력원을 꾸준히 발굴하고 발달시켜서 국가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역시 자립성을 강화하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동력원을 찾는게 중요하다
하지만 그 부분은 여전히 미지수이다
대규모 산업은 수도권으로 가거나 해외로 빠져나갔고 영세한 사업들이 줄을 잇고 있어서 새로운 발굴이 절실해보인다
산업 뿐 아니라 관광산업 역시 산업이기에 균형적인 성장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중심지의 낙후된 시설을 개선하고 특히 도로환경의 개선이 시급하다
서부산이 새로운 주거환경으로 주목받고 있으므로 인구가 서부산으로 옮겨갈 시점에 동부산 또한 재정비를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그렇게 된다면 말만 제 2의 도시라는 타이틀이 아니라 정말로 그 이름에 걸맞는 도시로써의 위상을 갖출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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