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남아돈다고? 천만에

집이 남아돈다는 이야기.

물리적으로는 맞는 이야기다

하지만 현실감이 떨어지는 말인 것도 맞다

 

집이 남는다

그 집이 어디에 위치한 집인가

그걸 생각해야 한다

 

지금은 아파트라는 형태로 집을 많이 짓지만

과거에는 기껏해봐야 2층 주택이거나 많이 높여야 5층짜리 아파트가 고작이었다

그나마도 이제는 15층의 아파트들도 오래된 아파트가 되어가고 있다

 

이런 구축들이 형성되어 있는 동네 또는 구도심에서 인구가 유출되거나 소멸되어가서 남게되는 집들이 그 '남는 집'이다

 

이런 집들은 앞으로도 늘어나겠지만 아마 효용가치는 점점 더 떨어질거다

지금 당장 활성화가 되어있는 주택가도 다녀보면 슬럼화가 눈에 띄게 진행이 되어가는게 현실이다

이미 인구유출이 시작된 주택가는 말할 필요도 없을 정도다

이런 지역은 재개발의 의지조차 약하기 마련이다

 

불과 몇년전에는 시외곽이나 군단위의 지역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으로 생각했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은 것이다

 

과거에 비해 인구밀집도가 늘어나고 그런 건축물.

아파트가 늘어나면서 이런 현상은 앞으로 계속될 듯 하다

그만큼 땅의 가치는 집중되고 기존의 주거지의 면적은 좁아지고 높아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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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한 동네가 형성이 되어있었지만

 

 

이렇게 바뀌게 된다

 

 

이 좁아보이는 공간에 756세대가 입주하게 된다

 

 

일반분양도 499세대

즉 실제로 이 지역에 거주했던 사람들은 257세대가 된다

 

이렇게만 따져봐도

일반분양

즉, 자연히 유입되는 세대가 기존 세대의 두배정도 되는 셈이다

 

다시 말하면 자연히 유입되는 500세대

다르게 말하면 어디선가 유출된 세대가 500세대가 되는 것이다

그렇게 유출되고 난 빈 공간들은 뭘로 채울까

 

그리고 이 주변을 봐도

재개발이 진행된 곳과 진행되지 못하는 주거지들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

 

기존에는 200세대 남짓만 살 수 있었던 땅에

그 3배나 되는 인구가 유입이 될 정도로 땅의 가치는 떨어져가는데

인구는 계속 감소세이니.

 

 

 

빈집은 생기기 마련이다

하지만 아파트가 빈집이 될 것 같지는 않다

당분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