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 그건 생각해봐야 할 문제다.
정확히는 운도 맞아야 한다
요즘 신축하면 대단지를 무조건 선호하는 편인데
과거에는 대단지 아파트가 없었을까
있었겠지
지방은 모르겠지만
수도권은 이미 그런 아파트들을 재건축해서 새로운 신축을 짓는 경우가 흔하다
하지만 맹점은 다들 중심지에 있었던 아파트들이었다는 점이고 지하철이 바로 지나다니는 신도시 같은 느낌으로 지어진다는 것이다
그러니 손도 안대고도 신도시 효과를 바로 볼 수 있는 좋은 입지다
물론 지방의 대도시들도 점점 그런 환경에 놓인 아파트들의 연령이 재건축에 가능한 때가 오고 있다
하지만 실현될 시기는 아직까지는 확실치 않은 곳이 많다
게다가 이런 규모가 큰 아파트들을 재건축한다면 아마 최소 두배이상은 늘어날 세대원을 감당할 주변의 인프라가 되는가도 아마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수도, 경기권이었다면 묻고 떠블이었겠지만 지방은 손익계산을 분명 따질 것이다
과거 헬리오시티같은 위기를 지방권에서는 더 크게 맞을 수도 있다
서울의 건축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건설사도 위기에 몰아넣을만큼 큰 규모의 사업이었고, 이제는 제대로 안착한 분위기다
9천세대 거의 1만세대. 세대당 3명으로 계산해도 3만명이 한 아파트 단지에 거주한다는 것이다
정말 엄청난 규모다
이 정도의 인구라면 입주만 하는 것만으로도 주변의 상권을 바꿔놓기 충분할 것이다
하지만 이 풍경이 과연 언제까지나 갈 수 있을까
신축일 때 그리고 10년 이하일 때야 새 건물이니까
새로운 인구가 유입이 되고 소비인구가 많으니까 그렇지만 20년 이상이 지나도 지속이 될 수 있을까
이건 지역마다 차이는 많을 것이다
그래서 조심해서 살필 필요가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대단지가 '무조건' 좋다?
글쎄.
세상에 무조건이라는 수식어는 대부분 맞지 않다
막연한 수식어에 집중하기보다는 몇년에 한번씩은 주변을 돌아보는게 좋을 수 있다
만약 생각보다 고평가되고 있는 곳이라면 가치판단을 충분히 해보고 계속 머물 것인지 이동을 결정할 것인지도 생각해둬야 한다는 의미다.
단순히 시세차익을 노리라는게 아니다
시대가 바뀌고 문화가 바뀌고 인프라는 항상 변화하기 마련이다
언제까지고 똑같은 것은 많지 않다
특히 사람의 생각에 따라 움직이는게 입지조건이다
그런 점은 반드시 생각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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