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ㄱ/잡담

왼쪽통행인 전철

Ore_hand 2022. 9. 12. 22:00

지방 광역시에 살고 있는 나로써는 이런 모습을 보게된지가 불과 얼마안된다

솔직히 여전히 친숙한 느낌이 없는건 이용도 자주 안하다보니 가끔 보면 여전히 혼동되곤 한다

 

일반 철도선을 따르는 전철과 이후에 따로 등장하기 시작한 도시철도들

사실 재밌는 것은 이 일반철도의 전철 역시 도시철도를 보고 시작된 것 같다

서로가 서로를 벤치마킹하는 건 철도 역사에서는 많은 편 같다

 

하다못해 부산김해 경전철은 국내 최초의 타이틀을 얻었지만 실용적 가치나 재정적으로나 낙제점을 받아가며 도입된 것이었지만 지금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벤치마킹을 하거나 하려고 하는 롤모델이 되어있다

 

그렇게 시작된 경전철의 역사는 지방에서 시작되었다고 해서 지방의 전유물이 아니라 다시 서울이나 수도권에서도 활용이 되며 다시 그 모델이 재창출되는 형태를 보인다

사실 당연하다

 

과거에는 단순한 정치적 공략으로 시작한 순전히 선심성 공략중에 전철공략이 꽤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어디든 전철공략은 없다

다들 안다. 만들어놓고 감당이 안되는 전철은 이제 표를 일으키지 못한다는 것을

 

대신 다른 형태로 발전해가고 있다. 경전철이나 트램이나 유사 철도형태로 전철보다는 가벼운 재정소모에 각종 이점을 갖다 붙인다. 사실 그것 역시 여태 없었던 형태라 그냥 마구잡이로 장점을 내세우는 면도 있기는 하다

 

뭐 어쨌든 전철의 개념은 두가지로 크게 나뉘는 것 같다

일반철도에서 운영되는 전철 그리고 도시내를 잇는 전철

하지만 이 역시 옛말이다. 이 둘이 연결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고 흔해져있다

 

단지 일반철도 영역은 코레일이 관장하고, 도시권역에서는 도시교통공사가 담당하는 등

운영과 형태가 다양해지고 있다

 

요즘은 기존 철도들을 이어 광역전철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는 경우도 늘고 있는 편이다

기존에는 새로운 노선을 새롭게 만들고 운영하던 것을 운영비나 새로운 건설에 무리가 있으니 기존 노선을 연장하기만 하는 노선들이 많아졌다

 

좋은 면도 있지만 나쁜면은 이 연장이 도대체 얼마나 계속될지가 문제다

 

권역을 잇는 것은 좋지만 전철이 해야할 역할과 범주가 과도하게 넓어지고 있어 운영적인 면에서는 오히려 그 효과가 떨어지는 것 같기 때문이다

애초에 이런 노선들은 다른 방식으로 연결을 하는게 맞지 않나 싶다. 무궁화호나 또는 새마을이 아니면 준고속철이 투입이 되는게 맞는 것 같아보이기도 하는 것이다

 

그게 안된다면 장거리 구간은 할증을 생각할 수도 있다

 

 

물론 이렇게 되면 반대여론도 많은게 사실이다

수도권 역시 서울을 끼고 이야기하지 않으면 안되는 기생적인 구조임에도

지역민들을 홀대하는 순간 어떤 여론들이 형성될지 모른다

 

그렇다고 이제와서 각 지역의 특화사업을 만든다는 것도 시간적으로나 재정적으로도 말이 안되고

물론 계속해서 각 지역들은 각각의 성장방안을 가지고 있지만 역시 역부족인 면이 많다

 

아무튼 이런 광역전철의 형태는 앞으로도 자주 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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