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드라마

이항재가 진짜 배신을 한 것일까

Ore_hand 2022. 12. 19. 12:30

 

내 생각은 아니다 쪽에 가깝다

본편을 보지 않고 클립 영상으로만 정주행 했기 때문에 오류는 많이 있을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진행되어오면서 이항재의 행동과 말은 일편단심이었다

 

그리고 진양철이 매번 진도준이 적합한지를 꾸준히 물어온 상대가 이항재다

무엇보다 진양철 회장이 죽기 전에 유서를 고쳐가며 진도준을 압박하게 만든 이유는 그를 벼랑으로 내몰수록 능력이 극대화된다는 것을 보았고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정말로 순양백화점의 상무와 같은 결말을 이항재 실장에게서 느꼈다면 이런 모험적인 결정을 할 수 있었을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마름의 배신이라는 타이틀을 순양백화점에서 은유적으로 심어놓고 진도준에게도 이 모습 일부러 상기시켰고, 이항재 실장으로 하여금 마지막으로 믿었던 사람의 배신으로 찍어 눌러버리는 장치를 만들었다

 

이항재의 역할은 그것이다

끝까지 진도준이 아닌 진양철의 마름.

그리고 그로 하여금 진도준의 목적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 장치

 

그리고 더 나아가 이항재가 가지고 있던 사슬.

진양철의 마름역할도 진도준에 의해 끊어버릴 수 있기를 바랬던 게 아닐까

 

진양철은 이항재에게 말했다

내 아들로 왜 안태어났노.

그는 진심으로 이항재를 믿었고, 이항재 실장은 진정으로 진양철을 따랐던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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