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준마저 배신한 이항재
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냉정한 현실이다
2022.12.19 - 이항재가 진짜 배신을 한 것일까
이항재가 진양철의 마지막까지를 지키려 했던 것은 단순한 충성심에서 끝난 것은 아니었던 것 같다
사실 당연한 일이다. 자기가 일군 땅을 아무리 말단이라도 자신의 기여가 있다고 생각하고 그것에 대한 결실도 본인의 몫이 있다고 당연하게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현실은 냉혹하다
같이 일한 당사자들은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하지만 그 자손들이 보기엔 그것은 당연한 것으로 생각한다
회사의 주인이 아닌 직원으로써의 역할을 당연히 해야하는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이항재는 몰랐을 것이다. 이 정도로 외면받을 줄은 말이다
진양철이 그를 아꼈던 것처럼 자손들에게도 최소한의 예우를 기대했을 그 였지만 결과적으로는 그는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않을 배신의 일등공신이었다.
진양철의 변심을 막지 못한 측근, 주인을 물어버린 집을 도둑맞은 개로 말이다
그의 마지막 행보는 역시 한곳 밖에 남지 않았다
하지만 그 마지막에 있는 진도준 역시 그를 고스란히 받아들일까?
한번의 배신과 모든 것을 잃어버린 이항재를 받아줄 이유가 남아있을까
진양철이 유언을 바꾼 이유. 동정까지도 버리며 회사를 가지는 명분을 만들게 했던 그 유지를 받았던 진도준이다
아직 이항재에게 남은 카드가 있지 않는 한 이항재의 최후는 정해져 있는 길이 되었다
그래서 순양 마이크로에 대해 아는 사람이 없었던 것이다.
윤현우가 그 문서를 발견하는 동안 아무도 그 존재를 확인할 수 없었던 이유
진도준과 진양철이 교통사고로 죽고 그 사실을 알고 있는 이항재 역시 축출되어버렸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다시 제자리로 맞춰가는 것.
다음화에서는 윤현우가 다시 등장하지 않을까
진도준은 그로 하여금 해외에 있는 그 비자금을 되찾아오라는 심부름을 시킬까
그도 윤현우의 마지막을 지킬까
그게 가장 궁금하다
'문화 > 드라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건 너무 억지잖아 (0) | 2022.12.25 |
---|---|
송중기가 아닌 다른 배우였다면? (0) | 2022.12.20 |
이항재가 진짜 배신을 한 것일까 (1) | 2022.12.19 |
진양철이 남긴 진짜 유산 (0) | 2022.12.19 |
묘하게 비슷한 느낌의 대사 (0) | 2022.1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