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디저트

[부산카페] 덕선다방

Ore_hand 2022. 12. 31. 13:00

 

부산 금정구 금강로611번길 23 1층

 

허름한 모습의 카페

처음에는 제대로 찾아왔나 의심이 되었다

 

조금 오래전에 즐겨찾기를 해놓고 주차공간이 애매해서 여태 찾지 않았던 곳인데 우연히 다른 곳 일을 마치고 여기를 찾았다. - 아마 이 이야기는 이번 해에 자주 썼던 말 갔다. 다른 곳을 들렸다가 겸사겸사 왔다는 말.

 

 

 

오래된 한 가게의 모습을 그대로 살린채 외부는 간결하게 설정한 것 같다

 

내부는 내가 보기엔 예전에 많이 만나봤던 그런 가게의 느낌이 났다

또 한편으로는 어떤 가정집의 일반적이었을 구조와 가구들이 오랜만에 봐서 반갑다고 해야할지 그런 느낌이었다

정확히는 집에서 본 것들보다는 시골 할머니댁에서 봤던 것들도 있고 그랬다

 

 

 


 

 

메뉴판은 타자기에 꽂힌 메뉴판이었다

타자기 자체는 감성카페들은 다들 필수로 구비하는 필수템(?) 같다

다만 이렇게 병풍이 아닌 컨셉을 살린 타자기의 모습은 나름 의미가 있는 장식이다

 


 

뭘 먹어볼까 생각해보다가

보통 처음 카페를 오면 두가지의 선택권을 가진다

 

하나는 가장 기본적인.

자주 마시는 것을 마셔보거나

아니면 대표적인 것을 먹어보는거다

 

오늘은 대표적인 것을 먹어보자

 

 

맛은 뭐랄까 쌉싸름한게 요즘 자주먹던 아메리카노의 쌉싸름보다는 믹스커피의 쌉싸름이 느껴지는 그런 맛이었다

그 위에 아이스크림인지 크림이라고 해야하는지 그런 것이 떠있는 모습이었다

아이스크림인지 모르겠다고 했던건 녹는 느낌은 아니어서 그렇다

 

 

사실 좋냐 나쁘냐의 선은 아니었다

요즘은 주택가에 많이 생겨나는 가게들이 이런 감성카페들이 많은 편이라 조금만 둘러봐도 조명이 있는 곳은 어김없이 비슷한 느낌의 가게들이 많다

 

여기도 들렀다가 큰길로 내려가다보니 큰 주택이었는데 거기도 카페로 바꿔 영업을 하고 있는 것이 보였다

오래 영업하면 좋겠고 잘되면 좋겠지만 요즘은 이 시장도 너무 많은 경쟁자들이 있다보니 성패는 장담하기 어렵다

 

맛으로 승부할수도 없고

이런 감성은 호불호가 있기도 하고

또한 서비스의 속도가 빨라도 너무 느려도 안되는 그런 모호한 영역의 장사라서 그런 느낌이 강하게 든다

 

2022.12.13 - 주택을 개조한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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